전국 팔도 특색 살린 ‘지역식 탕·국·찌개’ 시리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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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코로나19로 내식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정간편식(HMR)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16년 2조 2700억원에서 2019년 4조원대로 커졌다. 오는 2022년에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HMR 시장 속에서 소비자들의 니즈도 다양해지는 추세. 조리와 취식의 편의성은 물론 맛과 품질까지 챙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향토 음식이나 유명 맛집의 메뉴를 상품화한 ‘RMR(레스토랑 간편식, Restaurant Meal Replacement)’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역 특색 그대로 담은 다양한 국물요리

한국인의 식탁에 빠질 수 없는 ‘국물요리’는 지역색이 뚜렷한 음식 중 하나. 1981년 ‘3분 카레’로 국내 HMR 시장의 포문을 연 ㈜오뚜기는 전국 팔도 전문점의 맛을 재현한 '지역식 탕·국·찌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 '지역식 탕·국·찌개’는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물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진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를 담아냈으며, 상온 제품으로 장기간 보관이 편리하다. 총 11종의 라인업을 갖춰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고깃집에서 먹던 된장찌개의 맛을 살린 ‘마포식 차돌된장찌개’는 구수한 국물에 고소한 차돌양지와 두부, 호박, 감자, 양파, 무, 대파 등 각종 채소를 듬뿍 넣은 것이 특징. 질 좋은 쇠고기를 사용해 감칠맛을 한층 더했으며, 다시마와 멸치, 양지고기로 푹 우려낸 국물에 재래된장을 풀어 더욱 진하고 구수한 맛을 냈다.

얼큰하면서 시원한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은 푹 고은 쇠고기 국물에 양지를 푸짐하게 찢어 넣고, 고춧가루가 아닌 고추기름으로 칼칼한 맛을 냈다. 진한 국물에 토란대와 대파, 무, 다진마늘을 듬뿍 넣어 개운한 뒷맛을 느낄수 있다.
 

대기 시간 없이 간편하게 즐기는 맛집 메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 식당의 메뉴도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오뚜기는 경기도 용인시 맛집 ‘고기리 막국수’와 손잡고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를 출시했다. ‘들기름 막국수'는 메밀면을 고소하고 향긋한 들기름과 양조간장 소스에 비빈 뒤 김가루와 깨를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 별미로 자리매김했다.

㈜오뚜기는 들기름 막국수의 구입과 보관, 조리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8개월간 연구한 끝에 전문점의 맛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메밀면은 수연 제면방식과 수타 제면방식을 결합해 만들어 쫄깃하고 부드러우며, 씹을수록 구수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국제식음료품평회(ITQI)에서 2스타 등급을 받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인 ㈜오뚜기 ‘방앗간 들기름’을 사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오뚜기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옛날 볶음참깨’와 양조간장, 국산 김가루 등을 포함해 완성도를 높였다.

해당 제품은 라면처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출시와 동시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탔으며, 오뚜기몰을 포함한 온라인몰과 라이브쇼핑 등에서 100차례 이상 완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외식의 내식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전국 맛집 메뉴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맛과 품질을 갖춘 RMR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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