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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이마트가 제주 은갈치 소비 위축과 비축 물량 적체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어가 돕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서귀포수협과 손잡고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일주일간 ‘제주 은갈치(해동/대 사이즈/300g 내외/마리)’를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이마트는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평소 주간 판매량 대비 물량을 4배 이상 늘린 100톤을 기획했다.

이처럼 이마트와 서귀포수협이 제주 은갈치 파격 할인 행사에 나서는 이유는 제주 은갈치 수요 감소와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어가를 돕기 위함이다.

냉동(선동) 제주 은갈치의 경우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배에서 잡은 즉시 급랭한 갈치다. 연중 생산이 가능하나 일반적으로 추석이 포함된 가을까지 기존 비축 물량을 대부분 해소하고, 조업이 활발해지는 8~9월부터 다음해 물량을 비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제주 지역 소비 감소(관광객 저하) 및 외식 수요 급감에 따라 산지 냉동 갈치 물량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더해 제주 은갈치 산지 가격 하락까지 겹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제주 은갈치의 경우 8~10월이 어획량이 가장 많은 제철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냉동 갈치 물량 포화로 인해 새로 어획한 은갈치 물량을 보관할 장소조차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이마트는 이번 제주 은갈치 최대 50% 할인 행사를 통해 적체된 제주 은갈치 비축 물량을 해소하고 소비를 촉진해 제주 어가 돕기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마트 이상훈 갈치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제주 은갈치 소비 감소와 비축 물량 적체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어가를 돕기 위해 이번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서귀포수협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제주 어가를 돕는 한편 밥상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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