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주민들 주차문제, 소음문제 등 파크골프장 증설 반대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남천강변에 파크골프장을 증설하려는 계획이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산시는 대구인근 인구 28만의 중소도시로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인구가 순증하는 도시이다. 그러나 경산시는 인구증가에 비해 사회기반시설 부족으로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구와 더불어 비례해 노인인구도 증가 하고 있어 노령층으로부터 인기가 있는 ‘파크 골프장’ 증설요구를 받아들여 증설에 나섰다고 했다.
현재 지역내 ‘파크골프장’은 경산시, 하양읍, 남산면에 산재해 있으나 경산시에 있는 ‘파크골프장’을 제외하면 접근성이 떨어져 자동차 운전면허증 반납 등 노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제약이 많아 도심 ‘파크골프장’의 증설요구가 계속 이어져 왔다고 한다.
경산시가 파크골프협회와의 상의 끝에 증설후보지를 영대교에서 도축장 사이 기존 설치된 ‘파크골프장’옆 하천 둔치로 결정했다고 한다.
주변지역민들 주차문제, 소음문제등을 들어 인근 대평그린빌 아파트 주민들은 골프장 증설로 인해 야간소음 및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불편 등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경산시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각자의 입장을 확인 했을 뿐 큰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경산시는 주민들의 상당수가 나름대로 반대이유가 있다고 판단해 경산시 파크골프협회와 상의해서 솔루션을 찾아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입장의 간극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파크골프장’ 인근 대평그린빌에 사는 주민A씨는 “지금도 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어르신들 때문에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며, 또, 야간에 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소음과 공을 타격할 때 나는 소음은 인내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생활공해’ 수준”이라며 “이럼에도 불구하고 골프장을 증설 하겠다는 경산시의 결정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로서 철회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산시 체육진흥과 최주원 과장은 “현재 경산시의 현황을 볼 때 노인인구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 노령인구의 비중이 전체 시민 수 대비 높아져가는 추세로 이런상황에서 부족한 노인 복지시설 확충은 시가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이다.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파크골프장’의 증설은 필수 불가결한 사안이다. 다만 골프장 인근 주민들의고충은 최우선적으로 해결 하기 위해 노력 하겠으며 경산시 파크골프 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원만히 해결토록 노력 하겠다”며 “내 부모도 이런 시설을 이용 할 수 있다는 대승적인 관용의 자세로 이해 해 주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하나하나 체크해서 시정 하겠으니 너그럽게 인용 해 달라”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