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장애인 직업 양성 선도하는 커피전문점 '히즈빈스 커피'
정신 장애인 직업 양성 선도하는 커피전문점 '히즈빈스 커피'
  • 우정호 기자
  • 승인 2021.10.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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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즈빈스 커피 성수점 내부 ⓒ위클리서울 /우정호 기자
히즈빈스 커피 성수점 내부 ⓒ위클리서울 /우정호 기자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장애인 고용문화 양성에 적극 힘쓰는 카페이자 기업이 있다. 향기내는사람들의 대표 브랜드인 '히즈빈스(HISBENAS)'는 장애를 가진 이들을 전문 바리스타로 교육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커피 브랜드이다. 

히즈빈스는 2009년 9월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과 해외 필리핀 까지 총 15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총 직원 60여 명 중 23명의 장애인 바리스타와 1명의 탈북민을 채용중이다.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카페. 취지는 좋지만 커피의 질이나 고객 응대 서비스는 일반 카페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을 갖기 쉽지만 히즈빈스는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있다.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직접 로스팅한 히즈빈스의 커피는 한국커피학회 회장에게 받은 컨설팅보고서에서 '로스팅한 커피 최고의 맛' 평가를 받았다. 

히즈빈스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들은 대부분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을 앓는 정신장애인이다. 중앙정신보건지원단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정신장애인이 3개월 이상 직업을 유지하는 비율은 18.4%, OECD 국가 통계는 50%이지만 히즈빈스 내에선 90%이다.

히즈빈스에서 1명의 장애인을 바리스타로 완벽하게 교육시키고 적응시키는 데엔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리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히즈빈스는 수익 100% 재투자 원칙을 고수한다. 수익이 발생하면 인건비와 운영비를 제외한 금액을 사업확장과 고용 등에 재투자하고 있다.

한편, 히즈빈스는 작년부터 자체 캡슐커피인 ’케이샤블랜드 캡슐커피‘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히즈빈스 게이샤블랜드 캡슐커피는 ‘신이 내린 커피’라 불리는 에티오피아 게이샤 원두를 사용한 스페셜티블랜디드 캡슐커피이며 돌체구스토와 호환 가능하다.

특히 히즈빈스 게이샤블랜드는 특허 출원된 ‘웰던로스팅(Welldone Roasting)’을 통해 단맛 중심의 신선한 커피로 제공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히즈빈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도 카페에서 마시는 고급 커피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오랜기간 연구 끝에 간편하고 맛있는 캡슐커피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히즈빈스 게이샤블랜드 캡슐커피의 전 제조과정은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캡슐커피를 제공하도록 힘쓰고 있으며 로스팅부터 캡슐제조까지 HACCP인증 받은 시설에서 제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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