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매출 9,719억원…전년대비 6% 증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매출 9,719억원…전년대비 6% 증가
  • 우정호 기자
  • 승인 2021.10.22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흥시장 호조로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전년대비 47% 감소
ⓒ위클리서울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위클리서울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기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그룹 편입 이후 첫 3분기 실적발표를 실시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1일(목) 공시를 통해 2021년 3분기 매출 9,719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및 원자재가 상승 등에 따라 매출은 전년대비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중국시장 성장세 감소에 따른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47% 감소했다.

사업부별 실적의 경우, 건설기계 사업(Heavy)은 매출 7,577억원으로 전년비 1.3% 성장했으나 중국시장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인상이 손익에 영향을 끼치며 영업이익 225억을 기록, 전년대비 65.4% 감소했다.

엔진 사업부문은 건설장비 수요 급증과 발전기, 소재, 부품 등 판매 라인업 다양화로 매출은 전년대비 25.9% 늘어난 2,1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건설기계 사업의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중국시장은 하락했지만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과 북미 및 유럽시장 등의 상승폭이 눈에 띈다.

한국 및 신흥시장의 경우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정부 주도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54.2% 상승했으며, 북미 및 유럽시장도 영업망 확대와 각국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4.9% 늘었다. 

특히 영국의 글로벌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기관인 오프하이웨이리서치(Off-Highway Research)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신흥시장은 2025년까지 17%, 북미지역도 18% 성장이 예측되는 등 이번 분기 해당지역 매출 상승이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백신 접종 가속화에 따른 각국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 될 것을 고려했을 때, 다음 분기부터는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시장의 경우 수익성 높은 대형 라인업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며, 신흥시장의 경우 영업망 확대를 통한 현지 밀착 영업으로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기 위한 시장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 건설기계 사업 전체 매출 중 중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분기 56%에서 2021년 2분기 30%, 이번 분기 16%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신흥시장은 2020년 2분기 24%에서 이번 분기 49%, 북미 및 유럽시장은 2020년 2분기 19%에서 이번 분기 35%로 점차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 뉴텍미디어 그룹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7108 (등록일자 : 2005년 5월 6일)
  • 인터넷 : 서울, 아 52650 (등록일·발행일 : 2019-10-14)
  •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영필
  • 편집국장 : 선초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목로 72(신정동)
  • 전화 : 02-2232-1114
  • 팩스 : 02-2234-8114
  • 전무이사 : 황석용
  • 고문변호사 : 윤서용(법무법인 이안 대표변호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리
  • 위클리서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05 위클리서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weeklyseoul.net
저작권안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