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의류 풀필먼트 플랫폼 운영으로 혁신적인 의류 선순환 모델 제시
옷의 생애주기 연장 통해 탄소배출량 감축 기여 예정

[위클리서울=정다은 기자]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이 육성 중인 중고의류 풀필먼트 플랫폼 ‘민트컬랙션’(윤회주식회사, 대표 노힘찬)이 2021년 서울시 혁신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민트컬랙션'의 노힘찬 대표ⓒ위클리서울/사회연대은행
'민트컬랙션'의 노힘찬 대표ⓒ위클리서울/사회연대은행

서울시장이 지정하는 서울시 혁신형 예비사회적기업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등 추후 ‘인증사회적기업’이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예비 단계의 기업이다.

올해 사회연대은행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11기 창업팀으로 참여 중인 민트컬랙션은 중고의류를 수거 후 살균 및 컨디셔닝 공정을 거쳐 재판매하는 스마트팩토리 기반 소셜벤처다.

지속가능한 의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고,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 문화를 선도한다는 사회적 목표를 수행하고 있다.

민트컬랙션 노힘찬 대표는 “중고의류 시장은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산업성장성과 환경 보호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이번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이 국내에서도 중고의류 시장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하며 “민트컬랙션은 우리나라의 섬유 소각·매립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데 기여하면서 국내 중고의류 시장의 토종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회연대은행은 사회적경제조직을 육성하고 저소득 빈곤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 사회적 금융기관이다. 2003년부터 정부 부처, 기업, 민간과 협력해 저소득층, 자활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약 3000개 업체에 600여억 원의 자금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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