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항공보안학회 2021년 추계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위클리서울 /한국항공보안학회
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항공보안학회 2021년 추계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위클리서울 /한국항공보안학회

[위클리서울=이유리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회장 황호원)는 2일 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에서 “팬데믹 시대의 항공보안 변화”란 주제로 ‘2021년 한국항공보안학회 추계 학술대회’를 가졌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황호원 회장(한국항공대학교 교수), 신동근, 김주영, 소병훈, 김교흥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관광대학교 김윤숙 교수, 한서대학교 소대섭 최원혁 김민수 교수, 경운대학교 가경환 교수, 카톨릭관동대학교 진성현 교수, 청주대학교 박원태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황호원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위기에도 민감한 국제 항공보안 변화(GASeP)에 따른 대책 등 현 상황에 요구되는 연구를 쉬지 않고 항공보안 발전을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항공보안의 현안문제를 연구‧발표하고 서로의 지혜를 모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항공산업은 최악의 불황속에서 특히 항공업계 근로자들은 여객감소로 실업과 임금삭감으로 고통을 겪고 있고, 숙박‧관광‧음식 등 항공 연관 산업들도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항공산업의 생태계 유지를 위해 고용안정과 맞춤형 회복지원 등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병훈 의원은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팬데믹 시대의 항공보안의 변화라는 주제로 최근 급변하는 항공보안정책을 발표하고 항공보안의 중요한 현안 문제의 개선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면서 “국회에서도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교흥 의원은 축사를 통해 “팬데믹 시대의 항공보안은 과거의 물리적 보안뿐만 아니라 방역에 대한 보안도 함께 고민이 필요한 시기이며,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 항공보안에 대한 의식이 강화되고 안전한 보안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운송을 살기기 위해 항공보안에 있어 많은 시사점을 보여주었는데, 승객정보의 사전분석과 생체정보를 활용한 탑승객의 신분확인 그리고 항공화물 보안개선 등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항공보안 시스템 도입 등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박만희 주무관의 코로나 펜데믹 시대의 『항공화물 보안강화를 위한 항공보안법 개선방안 고찰』과 항공대 항공안전교육원 황경철 교수의 『항공보안과 레즐리언스』에 관한 설명에 대해 CSRT 상용화주터미널 이학민 본부장과 한국항공대 유광의 교수의 열띤 논의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2부에서는 항공보안의 생태계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관련 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학계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위기관리시스템과 항공법규 및 규제를 선제적으로 개혁해야 할 필요성이 지적됐다.

이와 관련, 신동근 의원은 축사에서 “항공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와 정책은 보안과 안전 분야인데, 항공보안학회에서 보안과 안전을 주제로 국내외 최신동향을 연구하는 이번 학술대회가 항공보안과 안전 분야에 더 큰 도약을 이뤄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보안학회는 2014년 창립한 이래로 항공산업의 항공보안 발전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학회 활동을 통해서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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