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로 가치 증명한 SK쉴더스, 해외 진출 순항 예고
투자유치로 가치 증명한 SK쉴더스, 해외 진출 순항 예고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03.20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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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T, 정보 보안 분야 강점 호재…실적도 증가세
SK쉴더스 직원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능 응시자의 고사장 이동을 돕기 위해 호송차량에 수험생을 태우고 있다. Ⓒ위클리서울/SK쉴더스
SK쉴더스 직원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능 응시자의 고사장 이동을 돕기 위해 호송차량에 수험생을 태우고 있다. Ⓒ위클리서울/SK쉴더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비상장사 SK쉴더스가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받아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정보보완 분야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지난 6일 스웨덴 사모펀드 EQT파트너스에 지분 28.8%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를 감안한 회사의 기업가치는 5조2000억 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EQT파트너스는 블루시큐리티인베스트먼트(맥쿼리)가 보유한 지분 36.9%를 인수하고 신주 20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68%로 SK쉴더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SK스퀘어는 2대 주주로 공동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쉴더스가 이번 투자 유치로 정보보완 분야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지난해의 상장 철회가 부정적인 이슈로 인한 것은 아니었기에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 

물리보안 기업 Securitas, 이스라엘 정보보안 기업 CYE 등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는 EQT파트너스의 한국 투자는 이번이 첫 사례다. 기존의 투자사 또한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이끈바 있기 때문에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다. 

SK쉴더스는 2021년 3월 정보보안 분야의 SK인포섹과 물리보안 분야의 ADT 캡스의 합병으로 출범했지만 국내 시장점유율은 정보 및 물리분야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보보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정보 데이터가 국제 정보보안기구인 CTA로부터 Global 톱5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2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1조8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전년비 8.5% 증가한 4139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SK쉴더스의 물리보안 고도화, 구독형 사업모델 전환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신사업 확장 등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회사가 화이트해커 등 정보보안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사모펀드의 투자로 해외진출과 M&A에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 에스원 역시 올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에스원의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비 5.8%, 224.8% 증가한 6301억 원, 377 억 원을 기록했는데 주력 사업부문인 시큐리티서비스 부문의 안정적 고객 성장, 건물관리부문의 신규사업장 확보로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큐리티서비스 가입자수는 2022년 92만 명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으며, 해지율도 2021년 10.7%에서 0.3%p 감소한 10.4%로 확인돼 코로나19 정상화에 따른 경기 회복으로 연순환 매출(Recurring Revenue)의 근간을 다진 한 해로 판단된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은 안정적 가입자수 확대를 바탕으로 2023년 역시 시큐리티서비스의 5% 수준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삼성 그룹사 자본적 지출(CAPEX) 지속에 따른 통합보안, 통합SI 등의 신규 수주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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