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우리 등 신임 금융지주 회장들 ‘고객 중심 경영’ 강조
신한·우리 등 신임 금융지주 회장들 ‘고객 중심 경영’ 강조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03.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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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고객 평가 바탕 명가 재건할 것”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4일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제9대 회장 취임식에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으로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위클리서울/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4일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제9대 회장 취임식에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으로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위클리서울/우리금융그룹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신임 금융지주 회장들이 취임사를 통해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24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총 및 이사회에서 신규 선임된 임종룡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금융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으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빠르게 혁신하며, 경쟁력 있고 국민들께 힘이 되겠다는 4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임 회장은 취임과 함께 우선 집중할 경영 어젠다(Agenda)로 조직에 부족하거나 잘못된 관행이 있는 분야는 과감한 혁신을 지속하는 한편,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과 미래성장 추진력 강화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분명히 했다. 

또 지주사를 자회사 경영의 응원자로 자리매김 시키는 지주의 새로운 책임과 역할도 강조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이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기업금융의 명가로 인정받아 온 만큼 이러한 평가를 소중한 자산으로 여겨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기업금융 시장의 강자로 거듭나자”는 당부도 전했다.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임 회장과 함께 이사회를 이끌어갈 신임 사외이사론 신규 선임된 윤수영, 지성배 이사가 각각 2년, 정찬형 이사는 재선임으로 1년 임기를 수행한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은 앞서 사의를 밝힌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후임 선정을 위한 첫 자추위도 개최하며 선임 행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논의 끝에 은행의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카드사 박완식 대표, 캐피탈사 조병규 대표 등 4명의 롱리스트를 선정했다. 이들은 현재 직무를 수행하면서‘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에 의해 평가를 받게 되며, 5월 말경 자추위에서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3일 열린 진옥동 신한금융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한금융은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의 가치 위에 시작된 만큼 오직 고객을 기준으로 사회와 함께 구성원 모두의 자부심으로 역사를 뒤돌아 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진 행장은 신한의 존재 이유가 ‘고객 자긍심’이자 신한과 함께하는 것이 고객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창업과 성장의 기반이 된 ‘고객중심’의 가치를‘고객 자긍심’으로 확장해 나가자고 했다.

이를 위해 원칙을 지키며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달성하는 한편 혁신 DNA로 금융업 이상의 금융을 개척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자고 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의 자부심이 되는, 신명나는 일터, 사랑하는 신한을 완성해 나갈 것도 당부했다.

빈대인 BNK금융 신임회장의 경우 지난 17일 취임식에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국내외 정세와 산업과 역할의 경계가 사라지는 빅블러 시대의 도래에 대비하기 위해선 변화의 폭과 속도를 통찰해 이전과는 다른 준비와 노력으로 미래를 맞이해야 한다”라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고객, 주주, 지역, 그리고 직원가치 혁신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기반의 금융혁신을 통해 고객의 이익과 성장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반자적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비전을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로 시장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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