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금융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 진출 박차
K-금융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 진출 박차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10.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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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산업거점 5곳에 지점망 구축, 전역 확장 예정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위클리서울/우리은행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위클리서울/우리은행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데다 세계 공급망 재편의 수혜지역으로써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최근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 개설 예비인가를 획득, 2024년 상반기 중 푸네, 아마다바드 등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2년 첸나이 지점을 시작으로 2017년 구르가온(델리), 뭄바이 지점을 개설한 상태로 내년까지 인도 전역에 총 5개의 지점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푸네는 인도 서부 자동차산업벨트의 핵심도시로 인도 및 외국적 자동차의 생산 공장과 포스코, LG전자 등 다수의 한국계 자동차부품 협력업체가 진출해 있어, 이들에 대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는 은행 측 설명이다.

아마다바드는 세계 최대 석유화학단지이자 인도 수출 점유율 1위 항만 지역으로, 224개 대형 산업단지와 26개의 SEZ(경제자유구역)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곳 현지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지역이자 초대형 신흥 성장국가로 글로벌 대기업 및 국내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곳”이라며 “이번 예비인가 획득을 계기로 인도 경제와 동반성장하며 아시아 No.1 글로벌 금융사 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8월 인도 최대 은행인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BI는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25개 지역에 진출한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으로 이번 협약은 글로벌 사업 확대가 목적이다.

하나은행은 향후 SBI와 해외 금융 시장 공동 투자, 양사 진출 해외 영업점 상호 지원·손님 우대, IB·무역금융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인도와 더불어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주요 금융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현지 성장 기반과 영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반기보고서 기준 113개의 국외 지점을 운영 중으로 인도네시아가 42곳으로 가장 많으며, 중국(25), 미국(9), 캐나다(8), 일본·홍콩(3), 멕시코, 인도, UAE, 베트남에서 각각 2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지난 7월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기업금융 서비스 중심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인도「노이다지점」개점식을 진행했다.

노이다지점이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 홍콩, 북경, 시드니지점 개점에 이어 이번 노이다지점까지 해외 8개국, 총 11개 국외점포 운영에 나선 것.

농협은행은 농업·공공금융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시너지사업이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런던과 싱가포르에 지점 신규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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