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국민 눈높이 맞춘 상생금융 나섰다
은행들 국민 눈높이 맞춘 상생금융 나섰다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11.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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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1000억 규모 금융 지원, 맞춤형 패키지도 설계 예정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 사옥. ⓒ위클리서울/하나은행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 사옥. ⓒ위클리서울/하나은행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주요 은행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춤 상생금융에 나서 눈길을 끈다.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둔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 약 30만 명 대상 △이자 캐시백 △서민금융 공급 확대 △에너지생활비·통신비 지원 △경영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추진키로 한 것.

이는 2022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이 실시해온 취약계층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에 더해 추가적으로 가동하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우선 만기연장상환유예, 제조업자 등 개인사업자대출 차주 11만 명 대상 665억 원을 투입, 원리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이자 캐시백’을 추가 실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 원금상환 또는 이자상환을 유예해온 2500여 명 대상으로는 12월부터 6개월 동안 40억 원을 지원, 전월 납부한 이자를 매달 돌려주는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9월부터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조치’가 종료됐음에도 불구, 원금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된 고객 대출 약 1500억 원에 대해 은행 자체적인 연장 조치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제조업 자영업자 2만 1000명과 중신용 소상공인 정책금융 대출 상품 희망플러스 보증부대출을 이용 중인 3만 2000여 명에는 각각 210억 원, 115억 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다.

아울러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로 신규 대출을 받는 손님 약 6만여 명에게는 300억 원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 총 665억 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들의 이자 부담을 덜 계획이다.

19만 명 대상 335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생활비·통신비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지난 2월에 이어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취약 차주 등 은행이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만 원, 약 300억 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인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외 신규 가맹점 소상공인 대상 통신비 지원과 함께 매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개인사업자대출 고객 중 일부를 선정, 컨설팅 비용 지원 등 현장의 사업체 운영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다양한 지원 방안들도 함께 마련했다.

우리금융그룹도 3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전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상생금융 추진 현황 점검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 임 회장 취임과 동시에 상생금융 방안을 수립, 금리인하 등 실질혜택을 위해 연 2050억 원 규모의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추진, 지난 9월 말까지 실질혜택 1501억원을 실행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우리카드는 10월 말까지 1만 6000명의 금융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게 1350억 원 규모 혜택을 수여했으며, 우리금융저축은행은 10월 말까지 햇살론, 사잇돌2 등 상생금융 상품 공급액 526억 원을 마련했는데 3월 말 대비 219% 늘어난 수치다.

이반 방안은 국민들이 공감할 만한 수준의 규모와 실질 기준 추가 상생금융패키지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기존 대출의 금리 인상 또는 연체 발생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은행은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인해 가장 고통이 큰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생금융패키지 기본 설계를 마치고 세부사항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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