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발 경기하방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아프리카 잠재력 부상
中발 경기하방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아프리카 잠재력 부상
  • 이호재 기자
  • 승인 2023.11.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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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제조 활용 광물 생산돼 공급망 가치 높아
위클리서울/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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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중국 시장 리스크를 대신할 대안으로 아프리카의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전문가들은 2024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로 중국발 경기 하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공급망 차원에서도 그 리스크는 확대되고 있는데, 요소에 이어 최근 흑연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등 핵심 원자재들의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 중국 자원에 의존적 교역 구조를 가진 국가들이 대체 공급망 발굴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어 아프리카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주요 원자재 세계 매장량 중 백금 89%, 크롬 80%, 망간 61%, 코발트 52%, 원유 10%, 천연가스 8%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전기차 제조에 사용되는 리튬, 코발트, 백금 등 핵심 광물로 떠오르는 일부 광물도 생산되고 있어 공급망으로써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에 알려진 광물 생산국들 외에도 핵심 광물 매장량이 소량이라도 있는 국가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진출하고 있다.

일례로 리튬의 주요 생산국으로 알려진 짐바브웨을 비롯, 말리, 콩고민주공화국, 가나 등 리튬이 매장돼 있는 다른 국가들 역시 기업들이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3~24년중 신규로 생산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현재 자원을 원료 그대로 공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최근 기업들이 개발한 원자재를 바로 수출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면서 현지에서 한번 가공을 거쳐 중간 제품을 수출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원자재 자체를 수출하는 것보다 자원 자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현지 제조업에 더 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사하라 이남 국가들 중 자원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들은 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기술에 사용되는 수요 높은 주요 광물들에 대해 원자재 수출 제한을 시행해 기업들이 현지 가공을 위한 설비들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탄소 중립에 대한 지속가능한 개발 시나리오(IEA)에 따르면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전환 수요가 증가함에따라 재생에너지와 전기차에 핵심이 되는 흑연, 코발트, 니켈, 리튬 등 4대 주요 광물에 대한 수요가 2040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이미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급망 파트너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은 주요 생산국들과 공동으로 코발트, 구리, 리튬, 아연에 대한 탐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고 유럽 각국 정상들도 앞다투어 아프리카 자원부국들을 방문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아프리카를 주요 파트너로 인식해 계속해서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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