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전 내년 실적 개화 예상, 모멘텀은 차이 날 듯
LG·삼전 내년 실적 개화 예상, 모멘텀은 차이 날 듯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3.12.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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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파리 올림픽 수혜로 프리미엄 가전 매출 견인
삼전은 HBM3 시장 진입 및 업황 회복 예상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그룹 본사. Ⓒ위클리서울/LG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그룹 본사. Ⓒ위클리서울/LG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가전 라이벌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망된 가운데 실적 견인 모멘텀은 다를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6.7%, 14.5% 증가한 89조 9000억 원, 4조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파리 올림픽 개최가 예정돼 있어 프리미엄 시장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H&A(가전)의 매출 확대에 따른 기존 사업의 성장이 그 근거라는 것.

회사가 전기자동차(EV) 전장(인테리어)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자동차의 전장화와 함께 이파워트레인 자회사 LG마그나의 고성장도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596% 증가한 23조 2000억 원, 4820억 원으로 추정됐다. 

4분기는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마케팅비용 집행이 필수적인데 경쟁심화로 마케팅비용이 예상대비 증가하는 데 따라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BS(B TO B)도 글로벌 경기 둔화로 매출, 수익성이 종전대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이 회복 국면에 돌입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 경쟁사가 독점하고 있던 HBM3(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오랜 기간 반도체 업황을 괴롭혀 왔던 과잉 재고가 올 연말을 지나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도 '과잉 재고 소진과 함께 가격 상승 탄력이 강해지는' 업황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차세대 반도체인 8세대 V-NAND만이 안정된 수율을 기반으로 양산 확대가 이뤄지고 있지만, 올 연말 HBM3과 DRAM 등도 순차적으로 양산되며 과거의 주가 프리미엄을 되찾기 시작할 것이란 견해다.

이에 따른 2024년 영업이익도 전년비 378% 증가한 38조 40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인 33조 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과 가격 상승의 탄력성이 크게 확대되며, 이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2023년 4분기 및 2024년 실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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