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성장세가 202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SK텔레콤은 2022년 4Q에도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할 전망인데, 연결 영업수익은 4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305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4조, 3,091억)에 부합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2022년 4분기말 5G 가입자 수는 1338만 명으로 이전 분기 대비 91만3000명의 상승을 이뤘고, 핸드셋 기준 보급률 57%를 넘어서며 이동전화 수익은 탄탄한 성장을 이어 나갔다. 가동률도 지속해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카카오 직원 절반 이상이 노동조합에 가입했다. ‘노조 불모지’라고 여겨지던 판교에 잇달아 노동조합이 생겨나며 기류가 바뀌고 있다.민주노총 화섬노조(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은 지난 17일 판교 카카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동조합법상 과반 노조 달성이 확실시된다”라고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2023년 1월 현재 카카오지회 조합원은 1900여 명으로 지난해 6월 반기보고서 기준 카카오의 전체 사원 수(3603명)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카카오 노조는 2018년 당시 100명에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국가정보원과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공안 통치를 규탄했다.민주노총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오전 9시경,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사무실과 산하 보건의료노조 사무실에 경찰을 대동해 압수수색을 벌였고, 또한 산별노조 간부 1명과 조합원 1명, 제주지역에서 세월호 기억 활동을 하는 활동가 1인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압수 수색 이유는 민주노총 간부 1명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였다. 민주노총을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보장성 강화와 재정 안정화를 동시 달성하는 국민연금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민주연구원 주최로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연금을 위한 바람직한 개혁 방향 토론회’에서 남찬섭 동아대 교수는 ‘공적연금의 본질과 연금개혁의 방향’이라는 발제를 통해 “현재의 노인 기준 65세는 2차 대전 후 서구에서 확립됐지만 수명이 늘고 교육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노동시간이 줄고 퇴직시간이 길어지며 퇴직세대의 비중이 커졌다”라며 “사회의 생애 노동 주기 전반을 재구조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남 교수는 공적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헬리콥터 추락으로 14명이 사망했다. 헬리콥터는 18일(현지 시각) 8시 30분경 유치원 주변에 추락했는데, 사망자 중에는 데니스 몬나스티르시키이(Denys Monastyrsky) 내무장관, 테티아나 슈티악(Tetiana Shutiak) 내무장관 보좌관, 예브헨 예닌(Yevhen Yenin) 내무부 제1차관, 유리 루브코비치(Yuriy Lubkovych) 국무장관 등이 있다. 사망자 중 1명은 어린이였다는 것이 밝혀졌다.BBC에 따르면 충돌이 사고가 아닌 다른 것이라는 징후는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법적으로 인정된 성별을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의견이 분분하다. 스코틀랜드 의회는 논란의 여지가 있고 영국 정부에 의해 차단될 수 있는 성별 인정 법안을 86대 39로 통과시키기로 했다.스코틀랜드 정부는 사람들이 '성별 인정 인증서(트랜스젠더의 성별에 대한 법적 인정)'를 얻을 수 있는 기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가속하려고 한다. 현재 사람들은 영국의 성별 인식 패널에 지원해, 일반적으로 성별 위화감 진단서를 제시해야 한다. 이것은 영국 국가 보건 의료서비스(NHS)에 의해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스웨덴의 기후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독일 서부 마을 밖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구금됐다. 탄광 확장을 위해 버려진 뤼체라트(Lützerath) 마을이 철거되는 것을 막으려는 활동가들과 함께 시위를 진행했다.BBC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툰베리를 포함한 한 활동가들은 독일 가츠바일러 2(Garzweiler 2)광산의 ‘난간을 향해 돌진’한 후 구금됐다. 이후 독일 경찰은 BBC에 툰베리가 체포되지 않았으며, 신분 확인 후 풀려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다. 구금된 모든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영국 정부가 사람들이 법적 성별을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고안돼 논란이 많은 ‘스코틀랜드 법안’을 반대하고 있다. 영국 장관들은 이 법의 초안이 영국 전역에 적용되는 평등 보호법과 충돌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 법이 영국 전역의 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차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니콜라 스터전(Nicola Sturgeon) 스코틀랜드 제1장관은 이번 조치를 스코틀랜드 의회에 대한 "전면 공격"이라고 부르며 비판했다. 그는 스코틀랜드 장관들이 이 법안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거부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빈곤과 고립에 처해있는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이고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변미리 서울연구원 도시모니터링센터장은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1인 가구의 안전과 건강, 그 현황과 대책은’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는 고도로 성장하며 부를 만들어내고 선진화됐으나, 그 원동력이 역설적으로 1인 가구 양산, 저출산 고령화를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시켰다. 속도가 이면의 현상을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 토론회는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서울 장충동에 있는 성소수자부모모임 사무실에서 16일 천주교 성소수자 연대(Ally) 단체 ‘아르쿠스’가 2023년 첫 월례 미사를 진행했다. 미사는 예수회 김정대 신부 주례로 진행되었다.미사는 사회적 편견으로 고통받고 있는 성소수자들을 위해 진행됐다. 주례를 맡은 김 신부 또한 성소수자를 뜻하는 무지개색 ‘영대(천주교 미사 제의의 일부)'를 입고 미사를 진행했다.김 신부는 강론에서 “오래된 가죽 부대는 딱딱해진다. 새 포도주는 탄력이 있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사회적 편견 때문에 성소수자들이 위축되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BBC는 15일(현지 시각) 오전 11시 네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던 비행기가 추락해 화재가 발생, 최소 6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현지 주민인 디비야 다칼(Divya Dhakal)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목격 당시 비행기에서 나오는 불길에서 엄청난 연기가 피어올랐고 곧 헬기가 도착했다"라며 "조종사는 도시나 가정집에 충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비행기는 세티 강 바로 옆에 작은 공간에 떨어졌다"라고 말했다.수백 명의 네팔군이 참여한 수색 구조 작전이 진행됐고, 월요일 아침부터 수색이 재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이란 시위는 2022년 9월, 테헤란에서 22세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마니가 이른바 히잡을 ‘부적절하게’ 착용했다는 혐의로 ‘도덕 경찰’에 체포된 후 의문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경찰이 경찰봉으로 아마니의 머리를 구타했다는 이야기가 퍼졌지만 경찰은 사인을 심장마비라고 발표했는데, 그때부터 시위가 촉발되었다.이란 시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부터 2018년 초까지 히잡을 반대하는 자유화 시위가 전국적으로 일어났고, 2019년 11월에도 시위가 진행됐다. 그리고 이번 시위는 이란 서부 사케즈 지역에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되면서 우리 국민들은 주로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 지출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배근향 와이즈앱 시장분석부 팀장이 12일 열린 ‘빅데이터가 바꾸는 세상:유통·이커머스 기업을 위한 데이터 전략’이라는 주제의 와이즈앱 웨비나(webinar)에서 “2022년 하반기 이커머스 시장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소폭 하락과 정체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이 이커머스·유통 전 분야에서 나타났으며, 거리두기 해제 후, 코로나 이전 시점으로의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한섬 모두 유통업계에서 호각을 다투는 회사들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2년 4분기 매출액 4236억 원, 영업이익 243억 원, 순이익 16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년 비 1.3%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2%와 46.2% 감소한 수치인데, 판매 부진에 재고 조정 및 투자 확대로 수익성 훼손이 예상된다. 한섬 역시 같은 시기 매출액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2021년 탈레반 점령 이후 위험에 처한 아프가니스탄 시민 중 재정착 자격이 있었던 1500명 중 4명만이 영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 BBC는 영국에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수천 명 중 한 명인 주라(Zuhra)를 인터뷰했다.주라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극단주의적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사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그는 영국문화원에서 일하면서 엄청난 자부심과 행복을 느꼈다고 한다. 3년 동안 주라는 아프간 시민과 종교 지도자들에게 영어와 영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투쟁(지하철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단순히 장애인도 지하철을 타게 해달라는 것을 넘어 장애인의 이동권과 생존권에 대한 요구다. 이 행동은 사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2001년 1월 22일 4호선 오이도역 지하철 리프트에서 장애인 추락 참사 이후 장애인들은 20년 넘게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같은 시설이 아닌 지역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를 예산으로 반영할 것을 국가권력에 요구해왔다. 그래서 2022년 12월 20일까지 전장연은 47차례 ‘출근길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브라질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위와 폭동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국민은 노란색의 축구 유니폼을 입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빨간색 옷을 입은 룰라 현 대통령의 지지자들로 나뉘어 싸우는 형국이다. 한 브라질 현지 언론은 전 헌병대 사령관인 한 간부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브라질 법무장관실은 체포된 관련자 중에는 앤더슨 토레스 전 브라질리아 공안국장과, 폭동을 초래한 ‘작위 및 부작위에 책임이 있는’ 다른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레스 전 공안국장은 진행 중
[위클리서울=장성열 기자] 브라질에서는 상파울루, 브라질리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천, 수만 명이 참가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각)에는 15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수도 브라질리아에 모여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원인은 초접전으로 치러진 지난 대선이다. 대선에선 ‘브라질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자유당의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노동자당의 룰라 전 대통령이 맞붙었는데, 접전 끝에 룰라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보우소나루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미국 플로리다로 요양을 떠났다.룰라 지지자들은 상파울루나 브라질리아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