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올해 말까지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기후 변화가 ‘예상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올해는 기록상 가장 따뜻한 3월이라는 새로운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월별 기온 기록이 10번 연속 갱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가 훨씬 더 빠른 기후 변화의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최근 발생한 폭염의 원인은 엘니뇨현상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엘니뇨가 사라지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EU, 미국 등 주요국은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공시기준 마련 및 의무화 계획을 발표하고 각종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다.환경부는 이에 대응해 기업들이 이차전지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안내서를 제작해 안내서(Scope 3 범위)를 5일 공개했다.국제사회에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공시기준 제도화, 공급망 실사, ‘유럽연합(EU) 배터리법’ 내 탄소발자국 제도 등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대상이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여성노동자들 설문조사 결과 22대 국회에서 꼭 이루어야하는 정책으로 △주 35시간 근무제△지역 내의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돌봄노동자 노동권 보장△성차별적 괴롭힘 없는 안전한 일터△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 등 5가지 성평등 노동정책을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29일 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을 향해 5대 핵심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5대 성평등 노동 정책은 404명의 여성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값싼 중국산 전기차 수입 급증에 자국 업체들의 피해가 잇따른다며 제지에 나섰다.미국 현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중국산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입 관세를 2만 달러(한화 2600만 원)를 인상하자고 제안했다. 값싼 중국산 전기차 수입 급증으로 자국의 생산업체와 근로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게 그 이유다.특히 중국 자동차업체가 멕시코 등 다른 나라에서 생산한 차량에도 똑같이 관세를 물리고, 북미 자유무역 규정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공급망 ESG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이다.기업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측면에서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점차적으로 높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공급망 관리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최근 국내에서도 '공급망 ESG'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대신경제연구소는 지난 22일 한국경제법학회와 공동으로 기업의 ESG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2024 공급망 ESG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소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세계 최대 정육업체 3곳 의 소고기 생산이 브라질 세하도(Cerrado)의 불법 삼림 파괴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BBC에 따르면 사바나는 지구 생물종의 5%를 보유하고 있고 지구온난화에 대한 완충 장치로 적용된다. 글로벌 위트니스(Gloval Witness)의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의 사바나인 세하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나무의 절반을 베었다고 밝혀졌다. 이는 시카고보다 더 큰 면적이다.브라질 우주국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아마존의 삼림 파괴 비율이 절반으로 줄었는데, 세하도에서는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HMM의 기후변화 대응이 최근 글로벌 평가기관들로 부터 연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월 ‘그린쉬핑서밋어워즈(Green Shipping Summit Awards)’에서 ‘최고의 친환경 선사(Best Green Shipping Line)’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는 영국 평가기관으로 부터 높은 등급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HMM은 21일 영국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특히 강점을 보인 부문은 기후변화 대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고로(용광로)’ 시대가 저물면서 철강업계가 ‘무탄소 철강’ 시대로의 전환이 시급해졌다.최근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들이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도 탄소 중립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철강 회사가 쇳물을 만드는 방식은 크게 ‘고로’와 ‘전기로’로 나뉘는데 고로는 용광로에 철광석·코크스·석회석 등을 넣어 쇳물을 만드는 반면, 전기로는 전기로 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든다. 전기로 쇳물은 고로 쇳물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지만, 탄소배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미국 내 허위 친환경 마케팅(일명 그린마케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미국 일부 기업들이 당국으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미국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도 친환경 마케팅 규제로부터 자유롭지 않아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12일 한국무역공사는 ‘우리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美 그린 마케팅에 숨겨진 위험’ 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미국 내 친환경 마케팅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 기후 위기와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지구 온난화가 1.5°C를 넘어서면서 유럽연합(EU) 기후서비스는 탄소 배출량 감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2015년 각 국가들은 장기적인 온도 상승에 대해 1.5°C로 제한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결국 수치를 넘어섰다. 이에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긴급 조치가 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데이터에 따르면 기온이 걱정스러운 속도고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업체간 연합이 이어지고 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지난 1일 롯데알미늄, 조일알미늄과 제품 생산 전반의 종합 탄소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플랫폼 구축사업을 함께 하기로 한 롯데알미늄과 조일알미늄은 이차전지 공급망에 속하는 회사 들이다.롯데알미늄의 이차전지의 용량·전압과 관련한 알루미늄박을 생산하고, 조일알미늄은 알루미늄박 생산 원재료를 공급한다. 이들 기업들은 EU 탄소국경조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올해는 ESG 투자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글로벌 10위권 자산운용사인 아문디가 26일(현지 시간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전망을 발표했다.아문디는 국내 NH-Amundi자산운용의 2대주주이자 유럽 1위이면서 글로벌 10위권의 초대형 자산운용사이다.아문디는 보고서에서 지난해를 ESG 투자가 빠르게 주류로 자리매김한 해라고 평가하고, 올해는 ESG 투자가 더욱 가속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ESG펀드 규모는 2020년 이래 4배 증가하여 현재 전세계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지난해는 ESG 정보 공시부터 공급망 실사까지 ESG 관련 정책과 규제의 물결이 몰아쳤다.국내 또한 ESG 공시 의무화와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2026년 이후로 그 시행이 미루어진 바 있다. 국회에서는 ESG 관련 여러 법안들도 발의중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존재한다.이와같이 기업경영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 입장에서 정보의 취사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관련 정책과 규제가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24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이날 FKI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 노조가 사측에 단체협상 결렬을 통보함에 따라 향후 파업까지 진행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M노조는 지난해 10월13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7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정년연장, 통상임금 재산정 등 논의된 안건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16일 사측에 단체협상 결렬을 통보했다.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도 신청하면서 향후 조합원 투표를 거쳐 파업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단체협상은 노조와 사용자 단체가 임금과 근로 시간 등을 교섭하는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적인 이차전지 열풍으로 인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와 기업들의 경쟁이 거세다. 배터리 발생에 따른 재활용 산업과 함께 기업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해 국내 기업들의 진출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장조사 기관 마켓엔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지난 4년 간(2019~2022년) 유럽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을 견인한 국가는 연평균 8.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독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도 2019년 32억 4000만 달러에서 2022년 41억 8000만 달러로 커져,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소비재 기업들의 자사몰들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산하 브랜드 국내외 자사몰 통합 누적 가입자 수가 설립 약 9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현재 자사몰을 운영 중인 5개 브랜드(메디큐브, 널디,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의 국내외 가입자 수를 합친 것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가입자를 합한 결과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첫 론칭 브랜드 ‘에이프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국내 전기차(EV) 시장이 성장 중인 가운데 정부도 갖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다 쓴 배터리를 수거할 체계가 마련되지 않는 등 친환경차 시대를 맞이하는 데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연간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는 16만 2987대로 현재 누적 40만 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8월 기준 이미 50만 대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부도 2030년까지 국내에서 운행될 전기차가 420만 대를 넘을 것으로 보고
[위클리서울=이현아 기자] 홍콩 구강관리 용품 시장이 성장세다. 건강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이전보다 향상되면서 치아 관리를 위해 하이테크(Hi-Tech)를 접목한 제품의 사용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은 홍콩 구강관리용품의 시장규모가 2027년까지 연평균 1.1%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사교모임이 증가하고 야외활동이 늘면서 미백이나 구취관리와 관련한 상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초격차’를 위해 동맹을 맺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관련 협력을 이끌어낸 것이다.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은 약 1조 원을 들여 한국에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기술을 연구하는 R&D시설을 짓기로 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수소 친환경 공정 공동 개발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총리와의 한국·네덜란드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위클리서울=이현아 기자] 프랑스 요리는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최근 패패스트푸가 프랑스 요식업에서 입지가 변화되고 내년 예정된 올림픽으로 인해 K-푸드 진출에 긍정적이라는 조언이 나온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정크푸드로 취급 받았던 패스트푸드가 종류도 다양화되면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2022년 프랑스에서의 푸드서비스 총매출액은 전년비 27% 성장한 219억 유로, 매장 수는 9만 2142개를 기록해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Euromonitor는 코로나 19 제한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