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파키스탄에서 때 아닌 번개와 이례적인 폭우로 수십 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1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파키스탄 남서부 지역에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일부는 밀을 수확하던 중 벼락을 맞은 농부들이었다고 당국은 말했다.실제로 위성 이미지를 확인했을 때, 빗물에 잠긴 농경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돌발성 홍수로 인해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도로가 차단돼 발이 묶이기도 했다. 파키스탄의 이러한 영향은 기후 변화가 극심하다는 것을 또다시 느끼게 했다는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 화석 연료 회사 및 항공사 등은 점점 더 많은 기후 관련 소송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2015년 환경 옹호 비영리 단체 우르겐다(Urgenda)는 네덜란드 정부가 기후 변화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5년 소송을 진행했다.우르겐다가 제기한 이 주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기후 소송이 활발해지게 된 계기 중 하나다. 현재는 세계적으로 부적절한 국가 탄소 감축 목표 및 전략부터 기업의 무활동 및 잘못된 정보, 기후 관련 피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올해 말까지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기후 변화가 ‘예상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올해는 기록상 가장 따뜻한 3월이라는 새로운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월별 기온 기록이 10번 연속 갱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가 훨씬 더 빠른 기후 변화의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최근 발생한 폭염의 원인은 엘니뇨현상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엘니뇨가 사라지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하루 평균 18시간씩 전기가 끊기는 남아공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전력 수급 부족 장기화로 매일 2~12시간씩 지역별로 순환단전(Load-shedding)을 실시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기차 시장이 되려 성장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공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아공, 전력 부족현상…노후화된 발전소 탓남아공의 경우 전체 전력 공급의 80%를 화력발전소가 차지하고 있는데, 발전소의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탄소 중립을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일본 최대 전시 기업인 RX Japan은 이달 28일부터 3월 1일까지 3일간 도쿄에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24’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일본의 '스마트 에너지 위크(Smart Energy Week)'는 매년 열리는 에너지 및 환경 기술에 대한 국제 전시회 및 컨퍼런스다.한국, 일본, 중국, 캐나다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1600여개 이상의 참가사와 2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며 관람객은 약 7만명을
스웨덴에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머리를 맞댈 수 있을까?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놓고 스웨덴이 강력한 후보지로 뜨고 있다. 1차 북미정상회담 때도 스톡홀름은 강력한 회담 장소로 거론됐지만, 이번에는 그때와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그저 하마평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스웨덴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스웨덴 외교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스웨덴에서 열리게 하려고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여러 외신들이 회담 장소로 스웨덴을 거론하자 1차 북̶
양국 학계와 정부 관심 속 혁신적 교육 변화 대처한국과 스웨덴의 학계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정책의 방향을 모색했다.지난 12일 스톡홀름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Kista Science City)에서는 주스웨덴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한국학술정보원(KERIS)과 스톡홀름 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4차 산업혁명과 교육정책 포럼(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Competencies in the 21st Century)’이 열렸다.이정규 주스웨덴 한국대사와 아스트리 챔벌래인
한국전쟁 속 인술 펼친 스웨덴의 남녀 베테랑들 참석구순을 바라보는, 아니 이미 구순을 훌쩍 넘긴 노년의 신사와 숙녀들이 강당으로 모여든다. 휠체어를 탄 이도 있고, 지팡이나 보행기에 의지해 겨우 몸을 움직이는 이들도 있다. 몸도 마음도 힘겨워 보이는 이들이지만, 어쩐 지 두 눈에는 깊은 회한이 서려있기도 했고, 알 수 없는 기대감 같은 것도 슬쩍 비친다.대부분 혼자 힘으로는 걷는 것도 편치 않아 보이는 이들은 스웨덴에서는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한국과의 인연이 오래됐다. 1950년, 기억조차 남아 있을 것 같지 않은 그 긴 시간의 끝
“방탄소년단(BTS)을 알게 되고, 그들의 노래 가사를 이해하면서 감동했어요. 그들은 젊은이들의 고뇌를 노래하죠. 방탄소년단은 다른 사람 사랑하기 위해 자기 사랑하라고 얘기하죠.”연하게 푸른 하늘색 히잡을 두른 하얌 타레그(Hajam Tareg)는 채 3분 남짓의 시간이지만 차분하고, 또렷한 한국말로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펼친다. 그가 왜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그리고 또 왜 한국말을 배우게 됐는지를 천천히 숨 고르며 이야기한다. 아직 앳된 표정에 마치 방탄소년단 앞에서라도 이야기하는 듯 가늘게 떨림도 있지만 하얌의
스웨덴의 운명을 가를 총선거가 9일 실시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극우성향의 스웨덴민주당(SD)의 약진이 가장 큰 이슈다. 신나치주의를 표방하며, 반난민과 반이민 정서를 전면에 내세우고 지난 2010년 처음 의회에 진출한 이후 세 번째 선거에서 연정의 핵심 키를 쥐게 됐다.이번 선거에서 스웨덴 최대 정당인 중도좌파 사회민주노동당(S)과 사민당의 유일한 경쟁 상대였던 중도우파 보수당(M) 둘 다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스웨덴 의회는 지난 2014년 선거처럼 또 다시 헝(Hung) 의회됐다. 스웨덴 정가에서는 사민당과 보수당이 어떤 연
아직도 편견 가진 스웨덴에 한국 위상 알리는 알림이북유럽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축제가 스웨덴 스톡홀름의 여름 막바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주스웨덴 대한민국 대사관이 ‘한글, 한식, 한지, 한복’이라는 고유의 4가지 문화 정서를 강조하며 지난 25일 스톡홀름 중심에 위치한 시민공원인 쿵스트래드고덴(Kungstr?dgården)에서 ‘한국문화축제 2018(Korean Culture Festival 2018)’을 개최했다.이번 축제는 우선 화려한 무대 공연으로 축제장을 찾은 스톡홀름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정오부터 중앙 무대에서는
지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 ‘우생순의 제자들’이 떴다.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를 차례로 꺾었다. 이들은 오는 8월 7일부터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8 세계 여자청소년 선수권대회에 앞서 열린 스칸디나비아 오픈에 초청받아 북유럽 선수들에게 한 수 가르침을 준 것이다.스칸디나비아 오픈은 스웨덴을 중심으로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 핸드볼 강국인 북유럽 나라들의 대회. 그런데 최근 스웨덴 핸드볼협회가 한국 대표팀을 공식 초청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
뒤셀도르프 지방 정치에서 가장 주목받는 청년 정치가헌정사상 가장 압도적인 선거 결과가 나왔던 한국의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있던 6월 13일보다 2주 앞선 5월 30일. 독일 서부 베스트팔렌 주의 주도인 뒤셀도르프 지방선거에서는 또 다른 깜짝 놀랄 정치 이벤트가 있었다.19세의 한국 교포 2세 청년 제임스 여(James Yeo) 군이 집권 기독민주당(CDU) 청년위원회 위원장에 재선됐다. 그것도 뒤셀도르프 최대 지역구인 제1 지역에서 무려 63%의 압도적인 득표를 한 것이다.제임스 여 군이 독일 정계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은 16
국경없는의사회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시리아 북동부 데이르에조르로 귀환한 피난민들이 지뢰 및 위장폭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아동들이었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2017년 11월과 2018년 3월 사이 시리아 하사케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지원 병원을 찾은 지뢰 및 위장 폭탄 부상자는 두 배로 늘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 기간 동안 총 133명의 관련 환자를 받았다. 환자들 가운데 75%는 데이르에조르 출신이다. 하사케 병원은 데이르에조르에서 차로 6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도, 인근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한국과 스웨덴의 여자 컬링 결승전이 있기 8시간 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왕궁 앞 호숫가에 정박된 멋진 배 테아테르쉡펫(Teaterskeppet) 안에서 뜻 깊은 행사가 있었다. ‘스웨덴 한인회 설날 잔치’.지난 24일 오후 재스웨덴 한인회(회장 임지표)가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지난 1월 부임한 신임 이정규 주스웨덴 한국 대사를 비롯해 최성은 영사, 한기숙 인문사회협회 회장, 안네 에크뢰프(Anne Ekl?f) 스웨덴 한국입양인협회 회장, 강진중 세계한인무역협회 서유럽 담당 부회장 겸 스웨덴 한국입양인 후원회장,
미국의 최대 맹방인 영국이 미국의 반대를 일축하고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키로 해, 미국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어느 쪽이 `뜨는 해`이고 어느 쪽이 `지는 해`인지, 국제무대에서 또 한 차례 입증이 됐기 때문이다.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AIIB가 이미 지역에서 뚜렷한 지지를 얻었다"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일하고 투자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우리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정부의 장기경제계획의 핵심"이라며 사실상 AIIB 참여 방침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지 5년째로 접어든 현재, 분쟁 속에 갇혀 구호의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한 수백 만의 시리아인들에게 도움이 닿지 못하고 있다. 의료 지원을 대규모로 늘려야 한다고 국경없는의사회가 11일 발표했다. 국경없는의사회 국제회장 조앤 리우는 “시리아 분쟁이 시작된 지 만 4년이 지났다. 이 전쟁에서 자행되어 온 무자비한 폭력은 민간인과 전투원을 가리지 않을 뿐 아니라 의료 인력과 시설을 존중하지 않았다. 시리아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사망자 수가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이처럼 인도주의 구호가 시행되지 못하는 현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구제금융 연장에 합의해 채무 재조정을 논의할 새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리스는 20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8개 채권국과 현행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해 새 협상 타결까지 유동성을 지원받은 `가교`를 놓는 데 성공했다. 긴축 반대와 채무 탕감을 공약해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본격적으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선다. 우선 이날 합의에 따라 그리스는 이달 23일까지 현행 구제금융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한 개혁 정책들을 채권단에 제출하기로 했
정부가 20일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에 동참키로 했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19일 미국 주최로 워싱턴에서 개최된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고위급 회의 각료회의`에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조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어느 나라도 폭력적 극단주의 문제에서 예외가 될 수 없으므로 우리나라도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우리 사회 내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CVE)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국제사회의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협력에도 기여해
러시아 경제가 심상치 않다.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루블화가 동반 폭락하고 국채 발행에 실패하고 있다. 루블화는 14일 달러당 65루블선을 기록 중이다. 연초에 60달러 선이었던 것이 다시 급등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1월 33루블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새 돈 가치가 반토막났다. 러시아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원유 등의 가격이 올 들어 다시 폭락한 데 따른 것이다. 올 들어 배럴당 50달러선이 깨진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경우 45달러까지 떨어졌으며 40달러 선도 위태롭다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월스트리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