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좁혀지지 않는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필수의료를 살릴 근본적 해법인 의료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올바른 의료개혁을 이뤄내는 것을 목적으로 소비자연맹, 휴먼시스템의학과장, 前대한전공의협회장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개최한 ‘전공의 수련-노동환경 개선 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 진행에 앞서 신 의원은 “어떻게 잘 수습할지 대안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고령사회를 맞이해서 우리사회가 꼭 가야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의료파업 장기화로 의료공백이 2달여간 지속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의료개혁을 반대하는 의대생들도 반발이 거세지는 모습이다.17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소송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는 지방 의대생들을 대변해 “오는 22일 전국 32개 지방 의대생 1만3000여명이 자신이 속한 대학 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에 관한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정부 의료개혁에 응하며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고 있는 대학 총장들에 대해 반발하는 모습이다. 정부가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가 의료개혁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말하며 전공의에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달라” 말했다. 이에 전공의들은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라며, 책임자 고소에 나서는 등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제22대 총선이 끝나고 5일이 지난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며 의료개혁에 대한 정부의 굳은 의지를 밝혔다.이어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 2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제22대 총선이 끝난 후 여소야대(與小野大)의 결과가 나오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의 목적지와 여러 전망이 제기됐다. 의료진의 손길을 기다리는 환자들은 여전히 곡소리를 내는 상황이다.11일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의대 증원 정책 어떻게 풀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의료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였다.이날 교려대 의과대학 안덕선 교수는 “의료공백 사태가 왜 시작됐는지 생각해 보면 누가 한발 물러서야 하는지는 명확하다”며 “당장 업무 개시명령을 철회하고 전공의 요구 사항을 들어줘야 한다”고 주장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프랑스 정부가 병원 진료를 예약하고 예고 없이 나타나지 않는 일명 ‘노쇼(no show)’ 환자에게 징벌성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벌금은 5유로(한화 7천원)으로 책정되고 있다.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신문 르피가로는 가브리엘 아탈(Gabriel Attal) 총리가 내년 1월부터 노쇼 환자에게 금전적 책임을 물릴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벌금 부과에는 최소 24시간 전 예약 취소를 통지하지 않는 환자도 포함된다.벌금 부과 방법으로는 처음 진료를 예약할 당시 은행 계좌번호를 입력하도록 한 뒤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미국이 낙태 허용 법안 폐기 이후 의료시시템을 통한 낙태는 감소했지만 ‘자가낙태’의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태를 금지당한 여성들이 낙태약을 구매하는 빈도가 늘었고 한 달에 약 1400명에게 제공됐던 약품이 5900명으로 늘었다.27일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따르면, 미국은 1973년부터 임신 약 24주까지는 낙태를 헌법상의 권리로 인정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고 2022년 6월 보수 우위의 연방대법원이 낙태 제한 여부를 주 별로 정하게 한 이후 14개 주는 낙태를 금지했고,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의료 대란이 한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의대생 증원 정책이 기폭제가 되면서 의사들의 반발이 이어져 왔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와의 마찰이 장기화 되면서 지난 26일엔 의대 교수들의 무더기 사직이 본격화 되기 시작했다. 정부는 서울대병원을 찾아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의정 협의에 나서기로 했으나, 여전히 구체적인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의료 현장 혼란과 환자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너도나도’ 사직대전·충남권 거점 병원인 충남대는 의대 교수 78%가 사직에 동의한 것으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돌봄노동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노동자들의 저임금 구조와 불안정한 고용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기존에 가족이 담당하는 무급노동으로 인식됐던 돌봄노동은 고령화 등 사회 다변화로 인해 2000년대에 들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장애인활동지원제도, 무상보육제도 등 공식일자리로 제도화됐다.특히 돌봄노동은 전체적인 규모에서도 2011년 53만2200여명에서 2021년 98만8100여명으로 10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해 가장 빠르게 고용이 증가한 영역으로 꼽힌다.그러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요양보호사, 장애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미국의 인기 에너지 음료 ‘프라임 하이드레이션(PRIME)’이 카페인 FREE 제품과 카페인 함유 제품에 대한 구분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BBC는 미국 FDA가 지난해 1월 출시된 에너지 드링크 프라임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만큼 카페인 FREE 제품과 함유 제품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유명 유튜버인 로건폴(Logan Paul)과 KSI가 광고 모델로 나선 이 제품은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두 셀럽들의 인기에 힘입어 큰 인기를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적인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장애인들이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 인권감시 기구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2022년 폭염 속 정부 지침 부족으로 인해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피해를 봤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이 연구는 스페인의 수도 세비야, 코르도바 등 최남단 안달루시아 전역에서 살고 있는 장애인 33명을 대상으로 했다.피험자들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호흡 곤란, 저혈압 및 의식 상실 등 신체 건강에 부정적인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사람이 일주일 동안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 양이 신용카드 한 장 크기에 달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들이 비강과 구인두 또는 목구멍 뒤쪽의 핫스팟에 모이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이언스데일리는 미국 물리학 연구소가 최신 연구를 통해 인체 내로 흡입된 미세 플라스틱이 비강과 구인두 또는 목구멍 뒤쪽의 핫스팟에 모이는 경향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앞선 연구에서 사람은 섭취하는 음식, 물, 공기 등으로 인해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되는데 일주일 간 인체에 흡입되는 양은 신용카드 한 장 크기로 알려졌다.하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건강기능식품이 치료 영역에 도전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의 확장과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확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활로 개척 의미로 풀이된다.콜마비앤에이치(대표 윤여원·김병묵)는 자체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로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NDI(New Dietary Ingredient)는 새로 개발된 건기식원료에 대해 FDA가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원료, 생산, 독성시험, 인체적용시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지중해식 식단이 심장병 유병률과 사망 위험을 25% 가까이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CNN은 영국 '하트(Heart)' 저널에 게재된 연구보고서에 대한 시드니대학 웨스트메드 응용연구센터의 수석 저자 사라 자만의 언급을 인용 “지중해식 식단이 남성들에게서 알려진 것만큼 여성들에게도 심혈관계 질환에 유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연구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가장 근접하게 따랐던 여성들은 식단을 거의 따르지 않은 여성들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4% 낮아졌다. 조기 사망 위험도 2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지난해 폐 이상소견 진단을 받은 학교급식 노동자가 3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폐암 확진을 받은 급식노동자는 60명으로 같은 연령대 폐암 유병률 대비 1.1배가 높았다. 교육부가 14일 발표한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결과에 따르면 서울·경기·충북교육청을 제외한 14개 시·도교육청 급식 종사자 2만4065명을 검진한 결과 31명(0.31%)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미 2018~2022년 폐암으로 산재신청을 한 종사자 29명을 합치면 최근 5년간 폐암 유병자는 60명이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좋은 수면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싸이언스데일리는 미국심장학회의 프랭크 챈(Frank Qian) 박사가 숙면 습관을 가진 젊은이들이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적으며,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일찍 사망할 확률이 8%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이 연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립 보건 통계센터에서 시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는데, 다른 사람보다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