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파키스탄에서 때 아닌 번개와 이례적인 폭우로 수십 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1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파키스탄 남서부 지역에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일부는 밀을 수확하던 중 벼락을 맞은 농부들이었다고 당국은 말했다.실제로 위성 이미지를 확인했을 때, 빗물에 잠긴 농경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돌발성 홍수로 인해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도로가 차단돼 발이 묶이기도 했다. 파키스탄의 이러한 영향은 기후 변화가 극심하다는 것을 또다시 느끼게 했다는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미국 시장에서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에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에게 중국산 전기차의 미국 수입을 금지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12일 BBC에 따르면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인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 의원은 “중국 전기 자동차는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라 평가했다. 다른 의원들도 중국 전기 자동차를 미국에서 추방하기 위해 높은 관세를 요구했다.이 같은 상황에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2월 “중국의 정책이 우리 시장에 차량을 넘치게 보급해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 화석 연료 회사 및 항공사 등은 점점 더 많은 기후 관련 소송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2015년 환경 옹호 비영리 단체 우르겐다(Urgenda)는 네덜란드 정부가 기후 변화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5년 소송을 진행했다.우르겐다가 제기한 이 주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기후 소송이 활발해지게 된 계기 중 하나다. 현재는 세계적으로 부적절한 국가 탄소 감축 목표 및 전략부터 기업의 무활동 및 잘못된 정보, 기후 관련 피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올해 말까지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기후 변화가 ‘예상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올해는 기록상 가장 따뜻한 3월이라는 새로운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월별 기온 기록이 10번 연속 갱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가 훨씬 더 빠른 기후 변화의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최근 발생한 폭염의 원인은 엘니뇨현상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엘니뇨가 사라지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뉴질랜드가 지속 불가능한 이주민에 대해 언어 및 기술 기준을 도입하고 취업 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등 비자 규정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인의 실직 위험을 줄이자는 것이 그 이유다.8일 BBC에 따르면 지난해 17만3000명의 이주민이 뉴질랜드로 이주했다. 기록적인 이주민 숫자는 뉴질랜드의 적극적인 이민자 껴안기가 그 원인이었다. 코로나19 이후 뉴질랜드는 국경을 개방하고 부족한 노동력을 메꾸고자 외국인 근로자 이민을 장려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이주민에 자국민들의 일자리가 위협받자 비자 규정을 강화하겠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대만 동부 해안에서 발생된 규모 7.4 지진으로 최소 9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구조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BBC는 지난 3일 대만에서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최소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900명 이상의 부상자가 확인됐다. 이는 25년 만에 대만을 강타한 지진 중 가장 강한 지진이다. 지진은 화롄시에서 남쪽 18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지만, 100km 이상 떨어진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막히거나 기차가 중단되면서 화롄시 주민들은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중국의 샤오미(Xiaomi)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전기차 Speed Ultra7(SU7)을 전날 베이징에서 공식 출시했다.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샤오미는 “SU7의 표준 모델이 미국 테슬라 모델3의 장거리 모델보다 주행 가능 거리가 더 낫다”고 전했다. 표준 모델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700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 210km로 달릴 수 있으며 제로백이 2.78초 수준이다.출시 이전 샤오미 CEO 레이준(Lei Jun)은 회사의 첫 번째 전기 자동차가 5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스위스가 심각한 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연금 지급액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다만 고갈되는 연금 재원 마련을 위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정년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의견을 내놔 향후 국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BBC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추가 연금 지불에 대한 전 국민 찬반투표에서 유권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발의안이 통과됐다. 발의안에는 국민들이 매월 1회 지급했던 연금을 매년 11월마다 2배씩 지불한다는 내용이 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지난 5월 호주의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저지른 15세 청년이 투옥됐다. 당시 가해자는 소총 두 자루로 세 발의 총격을 가했다.BBC에 따르면 당시 교직원과 학생들은 경찰이 그를 체포하기 전까지 찬장과 책상 밑에 웅크리고 숨어있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가해자는 아버지의 총기 보관함에서 사냥용 소총 두 자루와 탄약을 꺼내 학교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갔고,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범행 당시 청년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람들을 죽이고 나도 죽을 것이다”라고 했으나, 자신의 가족이 살인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세계 최대 정육업체 3곳 의 소고기 생산이 브라질 세하도(Cerrado)의 불법 삼림 파괴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BBC에 따르면 사바나는 지구 생물종의 5%를 보유하고 있고 지구온난화에 대한 완충 장치로 적용된다. 글로벌 위트니스(Gloval Witness)의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의 사바나인 세하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나무의 절반을 베었다고 밝혀졌다. 이는 시카고보다 더 큰 면적이다.브라질 우주국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아마존의 삼림 파괴 비율이 절반으로 줄었는데, 세하도에서는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메탄은 오늘날 지구 온난화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보다 약 80배나 더 큰 지구 온난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전 지구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구글은 최근 인공위성(메탄SAT)을 활용해 메탄 배출을 추적하는 프로젝트 합류하면서 외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탄SAT는 3월에 발사될 예정이다.16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메탄SAT'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환경단체 환경보호기금(EDF)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지구 350마일 상공에서 메탄S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13일 호주서 극심한 악천후로 약 53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BBC에 따르면 호주를 강타한 폭풍으로 송전탑이 무너지고 발전소 작동이 중단되면서 빅토리아 주의 50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이날 강풍과 폭우로 인해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창고 전체가 날아가는 등의 모습이 포착됐고, 한명의 낙농민은 트랙터를 타고 가다가 날아오는 잔해에 부딪혀 사망했다.또, 거친 날씨로 인해 서부 지역의 대규모 산불 또한 진압이 어려웠고, 이로 인해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화재 경보가 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인천 주안동 모텔에서 생후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쌍둥이 여아를 심하게 운다는 이유로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됐다.2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친모 A씨와 계부 B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침대 위에 엎드린 상태로 숨져있는 생후 49일 쌍둥이 자매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 3시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얼굴을 매트리스로 향하게 엎어놨다”고 진술했고, B씨는 초기 조사에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지난 13일 치러진 제 16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독립 성향 및 친미 집권인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523만표(득표율 40.34%)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이후 미국은 대만의 새 지도자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중국은 “심각하게 잘못된 행동이다”라고 비난했다.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만 라이칭더 총통은 중국과 대만은 별개임을 강조하며 중국으로부터 대만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BBC에 따르면 대만 총선 결과가 나온 이후 미국 국무장관 안토니 블링켄(A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스페인 북부 해안 지역에서 수백만 개의 너들(nurdle, 미세플라스틱)이 유출되면서 인근 지역에 환경 재앙 경보가 발령됐다.BB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일 덴마크 해운 회사 머스크(Maersk)의 토코나오(Toconao)호에서 너들로 보여지는 1000개 이상의 펠릿 자루가 떨어졌고, 이때 상당한 양의 너들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스페인 지역은 비상사태다.너들이 청소되지 않을 경우 수세기 동안 환경에 남아있을 수 있고 유출 된 너들을 동물이 섭취하게 된다면 해당 동물을 인간이 먹을 경우 생분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전기자동차 공급 증가에도 소비자들은 충전,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한 우려(일명 ‘주행 거리 불안’) 등에 대한 이유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차량의 경량화가 제시됐다.전기자동차의 확대는 지구온난화를 제한하려는 노력에서 긍정적인 전환점을 촉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BBC에 따르면, 현재의 전기자동차는 한 번의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제한적이라는 점, 충전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등이 가장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규모 7이 넘는 강진 발생에도 일본의 탄탄한 사전 대처로 피해 규모가 상당히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2024년 새해 첫날 일본에서 최대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6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최대 규모 5.7의 지진을 시작으로 70차례가 넘는 지진이 확인됐다.일본은 많은 지각판이 만나는 곳에 위치에 지구상에서 가장 지진 활동이 활발한 국가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과 도로 파괴와 산사태가 발생했고 사고와 인명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지금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중국의 베이징 시민들이 기상관측이래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에 따르면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12월 들어 대부분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1951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추운 12월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베이징의 기온은 6개월 전 40도를 넘는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던 만큼 시민들이 극심한 온도차이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베이징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의 기온은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가 2주 이상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BBC는 페루 수도 리마의 한 공항에서 세관원들이 인도네시아로 밀반입될 예정이던 살아있는 거북이 4000여 마리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세관원들은 선적 물품에 대한 수출 서류가 임의로 꾸며진 것임을 식별해 내 관계자들을 적발한 것. 결정적으로 서류에 적힌 나이와 거북이들의 실제 나이가 달랐던 것으로 알려진다.4000여 마리의 거북이는 리마에 있는 공인 사육 센터로 옮겨졌는데 안식처를 찾을 때까지 센터에서 보살핌을 받게 된다.거북이 중 대다수는 남아메리카 강거북(Podocnemis expansa)으로 알과 고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두바이에서 끝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합의문 초안에 화석연료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문구가 삭제됐다. 산유국들의 거센 반발로 인한 것인 만큼 알맹이가 빠진 맹탕 회의였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BBC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이번 회담은 석유·석탄·가스 연소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 나아갈 방향성이 주요 안건이 됐다.문제는 COP28 합의문 초안에 제시된 ‘모든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 문구에 대해 유럽연합(EU) 대표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