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세대를 막론하고 자녀를 갖거나 혹은 더 낳고 싶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현실적인 환경에 부딪혀 여전히 저출산의 벽을 허물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2023년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0.72명으로 OECD 평균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출산을 희망하는 사람이 3년 전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7일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녀를 (더)가질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0세 미만이 15.7%로 3년 전(8.9%)에 비해 76% 증가했다. 또, ‘계획이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급격한 기후변화로 서민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 기후 영향을 많이 받는 채소, 과일 등 농산물의 출하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특히 주요 과채류의 출하량이 이달에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달 토마토, 딸기 등 주요 과채류 출하량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파와 건고추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급격히 쪼그라든 출하량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사회에 첫발을 디디는 청년들 중 일부는 당장 학자금 대출 상환부터 해야 한다. 가뜩이나 팍팍한 급여에 삷의 질은 뚝뚝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취업을 해도 적은 소득으로 생활비까지 감당하다보면 또다른 대출을 알아보게 되는데 이는 부채의 악순환을 가져올 뿐이다. 정부는 최근 빛의 굴레에 빠진 청년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대출이 꼭 필요한 청년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이자 감면과 대출 상환 기간을 연장해 줌으로써 청년들 스스로 빚을 갚아 재기할 기회를 주는 것이 결과적으로 국익을 위한 일이라는 것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구직 시장에서 경력직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직장생활 5~7년차 경력자들은 이직 시장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구간에 해당한다.22일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5~7년차 직장인들이 이직 시장에서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설문 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는데 연봉 보다 개인의 관심사를 우선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원티드랩은 우선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5~7년차 직장인을 대상으로 ‘기업 지원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을 물었다.조사 대상은 경력직을 위한 이직 준비 프로그램 ‘프리온보딩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사회 역량지표(BSM, Board Skill Matrix)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이런 가운데 국내 대기업 사외이사들이 법률과 정책, 재무 및 회계 분야 전문가로 편중되어 있어 다양성 측면에서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사회가 회사를 효과적으로 감독하기 위해선 이사진들의 역량과 전문성 및 경험의 다양한 조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의 계열사 중 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37개 기업들의 사외이사 827명의 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조선소는 사업장 특성장 중대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큰 사업장이다.고온, 고압, 위험물질 등과 같이 위험한 작업 환경에 노출되기에 노동자들의 안전 관리와 사고 이후의 생계 관련 지원책이 절실하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가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는 국내 조선업종 가운데 최초의 장학재단이다.HD현대는 재단 설립 배경으로 선박 건조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함이라고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지난해 경기부진과 고금리 속에 직장인들의 삶은 더 팍팍해졌다. 올해는 2%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직장인들이 기대하는 연봉인상률은 어느정도 수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내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연봉을 주제로 한 HR 트렌드 리포트 '리포트 일: 연봉 편'을 6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12월 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했으며 원티드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총응답자는 1300여 명이다.이번 리포트는 원티드랩이 ‘일’을 주제로 직장인들에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세계적인 평가기관으로 부터 극찬을 받았다.삼성전자는 1일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3년 MSCI 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AA 등급은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에 해당해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이번 평가에 주목해야할 부분은 글로벌 3대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E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올해 상반기 일자리 전망에서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30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발표된 2024년 상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에서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업종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섬유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디스플레이·건설·금융 및 보험 업종은 전년 동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 일자리 증가 업종에서 증가율로 보면 조선(6.1%), 철강(2.4%), 반도체(2.4%), 기계(2.0%), 자동차(1.9%) 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타일 제조 업체 삼영산업이 종업원 130명을 모두 해고해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25일 삼영산업과 김해시에 따르면 삼영산업은 지난 15일 자로 전 직원 130명에 대해 해고 통보를 실시 했다.해고의 주된 사유는 경영악화 때문이다.삼영산업은 전반적인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경영 악화로 현재 누적 부채는 160억 가량으로 자본잠식 상태로 알려졌다.지난달부터 회사는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회사의 휴업 등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있는 노동자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 하루 하루를 보내고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중소기업 및 경제단체들 “준비할 시간 더 필요” 유예 촉구사망자 또는 중상자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형 처벌을 내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대재해처벌법’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정부 사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장에서는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으며 경제단체들 역시 유예촉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반면 노동계에서는 더 이상의 유예는 법 도입 취지를 무시하는 일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대여 서비스가 활발한 ‘전동킥보드’의 일부 거래조건이 소비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확인돼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이용자 A씨는 전동킥보드를 대여해 사용한 후 명시된 반납구역에 정상적으로 반납을 진행했다. 하지만 며칠 뒤, A씨는 전동킥보드 업체로부터 견인비 명목으로 금액을 청구 당해 사업자와 이용자 간의 분쟁이 발생됐다.서울시는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점자블록·횡단보도 전후 3m 등의 구역을 즉시견인구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위치에 주차된 전동킥보드를 신고시간으로부터 1시간의 유예시간을 부여한 후 견인하고 있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새해부터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부터 이어져온 글로벌 경영 위기를 타파하고 새로운 미래 전략을 실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들 총수들은 현장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올해 경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6G 점검 및 명장 격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지난 10일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R&D 허브로서 ▲차세대 네트워크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시즌이 돌아왔다. 성공적인 연말정산을 위해서는 올해부터 신설되는 공제 항목과 변경되는 공제율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연말정산이란 국세청에서 1년 동안 간이세액표에 따라 거둬들인 근로소득세를 연말에 다시 따져보고, 실소득보다 많은 세금을 냈으면 그만큼을 돌려주고 적게 거뒀으면 더 징수하는 절차를 말한다.대부분 증빙 서류는 국세청이 제공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처리가 가능하다.국세청은 15일 연말정산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2·4·5·7·8·10·11월에 이어 올해 다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벌써 8차례 연속 동결로, 1년간 동결 기조가 이어져온 셈이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3%p 올린 뒤, 지난해 2월부터 지금까지 약 1년간 동결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날은 올해 첫번째 기준금리 결정일로, 다음번 기준금리 결정 회의는 2월22일이다.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우리은행 노동조합이 새해를 맞아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3천만을 쾌척했다. 대한적십자사는 10일 우리은행 노동조합이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돕기 위하여 기부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우리은행 노동조합이 전달한 기부금은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생계, 교육, 주거 안정 등 맞춤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이로써 충분한 준비 없이 보호가 종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 자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은행 노동조합 박봉수 위원장은“사회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태영건설 사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태영그룹이 추가 자구안을 마련하고 기존 자구안도 모두 이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태영건설 주가도 급반등하며 환호하고 있다.채권단과 금융당국뿐만 아니라 대통령실까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라”며 압박에 나서면서 결국 백기 투항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부는 8일 "태영그룹 측이 4가지 자구 계획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채권단은 이를 기초로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와 금융당국, 한국은행 등은 이날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가맹본부가 가맹점(프렌차이즈)에 의무적으로 판매하도록 규정하는 필수품목 항목이 가맹점주의 경영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혀져 공정거래위원회가 발벗고 나섰다.2023년 공정위가 21개 업종 내 가맹본부 200곳과 가맹점 12,000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맹분야 정책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가맹점주의 비율은 전년 대비 1.5%p 하락했다. 이는 고물가·고금리·소비부진 등 3중고로 인한 가맹점주의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 분쟁이 늘어났고, 가맹점주의 매출과 수익이 감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국내외 주요 경제연구기관과 국제 기구, 민간연구소들이 새해 한국 경제의 연간 성장률로 평균 2.0%를 제시했다. 지난 2023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1%대 저성장 흐름은 탈피했으나, 극적인 반등을 이루지 못한 채 2% 안팎의 ‘잠재 성장률’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다만, 지난 2022년(5.1%)과 지난해(3.6%) 크게 뛰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완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정부는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을 2.3%대로 내다봤으며,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기관들은 대부분 2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경제전문가들은 2024년이 우리 경제의 중장기 미래가 좌우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도 있지만, 선택에 따라 중장기 저상장 등 침체 늪에 빠질 수도 있다고 봤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2024년 경제키워드와 기업환경 전망에 대한 전문가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를 표현하는 키워드로 ‘용문점액(龍門點額, 용문에 이마를 부딪힌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것)’, ‘기로(岐路)’, ‘살얼음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