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프랑스 정부가 병원 진료를 예약하고 예고 없이 나타나지 않는 일명 ‘노쇼(no show)’ 환자에게 징벌성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벌금은 5유로(한화 7천원)으로 책정되고 있다.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신문 르피가로는 가브리엘 아탈(Gabriel Attal) 총리가 내년 1월부터 노쇼 환자에게 금전적 책임을 물릴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벌금 부과에는 최소 24시간 전 예약 취소를 통지하지 않는 환자도 포함된다.벌금 부과 방법으로는 처음 진료를 예약할 당시 은행 계좌번호를 입력하도록 한 뒤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총선을 9일 앞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의료개혁과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된 대국민 담화(이하 ‘담화’)를 진행했다. 대통령이 직접 담화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11월 2030엑스포(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불발 이후인 4개월 만이다.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담화는 의대 증원과 관련 지속된 의료파업 등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심화되고 장기화함에 따라 국민의 불편과 우려가 커지자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대통령이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담화 시작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계속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도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미국이 낙태 허용 법안 폐기 이후 의료시시템을 통한 낙태는 감소했지만 ‘자가낙태’의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태를 금지당한 여성들이 낙태약을 구매하는 빈도가 늘었고 한 달에 약 1400명에게 제공됐던 약품이 5900명으로 늘었다.27일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따르면, 미국은 1973년부터 임신 약 24주까지는 낙태를 헌법상의 권리로 인정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고 2022년 6월 보수 우위의 연방대법원이 낙태 제한 여부를 주 별로 정하게 한 이후 14개 주는 낙태를 금지했고,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전 세계 해양이 지난 한 해 전례 없는 더위를 경험했으며 매일 새로운 온도 기록이 갱신됐다는 새로운 결과가 확인됐다.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NOAA(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와 메인대학교 기후 분석기(Climate Reanalyzer)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해양 표면 온도가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일일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온난화로 인한 해양 생물과 지구 전역에 대한 우려를 촉발한다.NOAA 해양학자인 그레고리 C. 존슨(Gregory C. Johnson)은 “2023년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제주도에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가 설립된다.정부와 유네스코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설립에 관한 협정에 서명한다.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는 지난 2019년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설립을 승인한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이며, 제주도 제주돌문화공원 내 시설을 이용하여 설립될 예정이다.이번 협정식에는 박상미 주유네스코대사와 유네스코측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사무총장이 협정에 서명한다.양측의 서명 이후 협정 발효를 위한 내부 절차 등을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올해는 ESG 투자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글로벌 10위권 자산운용사인 아문디가 26일(현지 시간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전망을 발표했다.아문디는 국내 NH-Amundi자산운용의 2대주주이자 유럽 1위이면서 글로벌 10위권의 초대형 자산운용사이다.아문디는 보고서에서 지난해를 ESG 투자가 빠르게 주류로 자리매김한 해라고 평가하고, 올해는 ESG 투자가 더욱 가속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ESG펀드 규모는 2020년 이래 4배 증가하여 현재 전세계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한국의 2배 이상의 출산율에도 저출산 문제가 거론되면서 프랑스와 영국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지난 17일 프랑스가 파격적인 저출산 대책을 제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 출산율은 전년 대비 0.11명 감소한 1.68명으로 이는 프랑스 출산율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치의 기록이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출산율을 회복해야만 더 강해질 것”이라며 현행 출산 장려 정책이 변화될 것이라 선언했다. 현재 프랑스 여성은 둘째 출산까지 총 16주(산전 6주, 산후 10주)의 출산 휴가를 보장받고
[위클리서울=온라인뉴스팀] 이 책은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러시아, 일본, 한국 등의 주요 도시를 살펴보며 건축과 국가 권력의 관계에 대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 준다.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전 세계 주요 나라들의 건축물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며 세계의 근현대사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파놉티콘, 박물관과 아파트의 기원, 알베르트 슈페어 같은 독재자를 위한 건축가 등 꼭 알아야 할 건축과 관련된 상식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19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대서양 연안서 이뤄지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해상 풍력’ 발전이 브라질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전망됐다.글로벌 해상 풍력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그 규모는 2022년 10GW에서 2030년 최대 46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해상 풍력 발전 생산망 전반에 걸쳐 시설당 1만1000~3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에는 약 26GW 규모의 풍력 발전 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916개 발전소가 설립돼 있다. 브라질의 12개 주에서 풍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브라질에서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분류되는 ‘해상 풍력 발전’이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나 우리기업들의 진출을 고려해 볼 만 하다는 제언이 나왔다.글로벌 해상 풍력 시장이 호황을 누리릴 전망인 데다 이로인한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에는 약 26GW 규모의 풍력 발전 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916개 발전소가 설립돼 있다. 브라질의 12개 주에서 풍력 발전이 이뤄지고 총 1만 개가 넘는 터빈이 가동되고 있으며, 지난 12년간(2012~2021년) 브라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화장품 업종이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네오팜의 실적이 컨센서스(다수의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화장품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4년 네오팜의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비 26% 증가한 1200억 원, 영업이익도 전년비 18% 늘은 30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미국, 일본 등 해외 위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가운데 각 시장의 주요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시도될 전망이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적인 이차전지 열풍으로 인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와 기업들의 경쟁이 거세다. 배터리 발생에 따른 재활용 산업과 함께 기업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해 국내 기업들의 진출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장조사 기관 마켓엔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지난 4년 간(2019~2022년) 유럽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을 견인한 국가는 연평균 8.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독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도 2019년 32억 4000만 달러에서 2022년 41억 8000만 달러로 커져,
[위클리서울=이현아 기자] 프랑스 요리는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최근 패패스트푸가 프랑스 요식업에서 입지가 변화되고 내년 예정된 올림픽으로 인해 K-푸드 진출에 긍정적이라는 조언이 나온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정크푸드로 취급 받았던 패스트푸드가 종류도 다양화되면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2022년 프랑스에서의 푸드서비스 총매출액은 전년비 27% 성장한 219억 유로, 매장 수는 9만 2142개를 기록해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Euromonitor는 코로나 19 제한조치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EU 세제 시장이 성장 중인 가운데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강점으로 하는 업체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세제 업계는 지속 가능성을 핵심 키워드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세제 제조사들도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무해한 세제를 찾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을 출시 중이다. 알러지 유발 방부제를 없애고 포장 과정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으며 천연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헨켈(Henkel)의 브랜드 르샤(Le Chat)는 2022년 고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가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식품기업들이 이를 받아들여 12월부터 예정됐던 가격 인상을 철회하고 있다. 반면, 특급 호텔들은 일제히 지난해 보다 비싸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하고, 12월 연말 특수에 따라 뷔페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상했다. 정부 압박에…인상 계획 ‘멈춤’최근 식품 기업들은 하나둘씩 가격 인상을 철회하고 있다. 오뚜기는 12월 1일부터 분말 카레와 케첩 등 24종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가 이를 취소했다. 회사는 “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한국도 물 관리에 집중해 홍수와 가뭄을 막고 생물다양성 증진을 꾀해야 합니다.”안병철 원광대 교수는 기후위기시대를 맞는 한국의 적응 정책 전략과 방향으로 “지난 9년 간(2012~2020년) 668개 댐이 해체된 상황으로 환경, 경제, 사회적 요인을 고려해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댐 제거 프로젝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기후변화에 취약하고 해수면 상승 및 해일로 인한 범람이 예상되는 미국 보스턴은 지난 2016년 Climate Ready Boston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도시 물관리
[위클리서울=최규재 기자] 잇단 인사 갈등 속에 흔들리던 국가정보원의 수뇌부가 지난 26일 김규현 원장을 포함해 대거 교체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김 원장과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이 모두 물러났고, 3차장과 기조실장만 남았다.김 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수뇌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귀국한 직후 사의를 표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국정원장과 해외 파트를 총괄하는 1차장, 대북 파트를 담당하는 2차장을 한꺼번에 교체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녹색 단체협상’이 건전한 노사관계의 새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언뜻 보면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필연적인 기후위기와 금융산업, 나아가 이에 대한 인식 제고를 강조하는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녹색단협’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녹색 단체협상’이란 노사 간 단체협상과 협약에 기후위기 대응 등 환경적 의제를 포함시키는 것이다. 최근 기업, 산업, 국가 수준 등에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단체교섭 및 협약은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雙十一, 솽스이)가 지난 가운데 K-뷰티가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수년 전까지 ‘후(WHOO)’와 ‘설화수’로 대표되는 국내 브랜드들이 순위권에서 사라진 반면 로컬브랜드 ‘프로야(PROYA)’가 1위를 수성해 중국인들의 애국소비가 여전히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중국 시장분석 기관 칭옌정보(靑眼情報)가 공개한 2023년 알리바바 플랫폼 솽스이 기초화장품 매출액을 살펴보면 중국의 프로야가 전년비 46.1% 증가한 20억 5100만 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솽스이는 1이 가장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지금은 에너지·산업·교통·가정·상업 등 전 부문에서 어떻게 하면 온실가스를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해 비상한 각오로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강찬수 환경신데믹연구소장이 최근 KDI(한국개발연구원) 기고를 통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세계 각국이 도시의 이동 제한과 봉쇄를 강력하게 시행했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7% 정도 줄일 수 있었던 만큼 기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때 이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EU 기후변화 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