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雙十一, 솽스이)가 지난 가운데 K-뷰티가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수년 전까지 ‘후(WHOO)’와 ‘설화수’로 대표되는 국내 브랜드들이 순위권에서 사라진 반면 로컬브랜드 ‘프로야(PROYA)’가 1위를 수성해 중국인들의 애국소비가 여전히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중국 시장분석 기관 칭옌정보(靑眼情報)가 공개한 2023년 알리바바 플랫폼 솽스이 기초화장품 매출액을 살펴보면 중국의 프로야가 전년비 46.1% 증가한 20억 5100만 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솽스이는 1이 가장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공시를 앞두고 탄소배출에 대해 민감해진 미국 기업들이 시멘트 원재료 변경을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없애는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시멘트는 지구상에서 물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로 시멘트 업계가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전 세계 발생량의 8% 정도를 차지한다. 시멘트 업계가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뿜어내는 것은 제조 과정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시멘트 원재료가 되는 석회암이 이산화탄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열처리 과정에
[위클리서울=온라인뉴스팀]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영그룹이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에 올해도 10억 원을 기부한다. ‘나눔 0700’ 프로그램은 장애인, 난치성 환우,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20일 부영그룹 사옥에서 EBS 김유열 사장, 남선숙 방송제작 본부장 등을 만나 1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전액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진다.이 회장은 “‘나눔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국내 빅3 플랫폼 기업으로 꼽히는 토스·카카오·네이버의 해외 결제 분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토스(대표 이승건)는 간편 결제서비스 ‘토스페이'가 해외 42개 국가에서 오프라인결제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토스는 지난 9월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함께 중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10월 말 말레이시아에서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11월 20일 현재 일본, 싱가포르, 미국, 호주, 영국 등 40개 국가가 추가돼 해외 현지에서 토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국가는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엔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로드숍 화장품 업계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 들어 실적이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문을 닫았던 매장들도 다시금 매장을 새 단장하고 있다. 특히 텅 비었던 명동 상권이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의 복귀로 다시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3분기 로드숍 매출 ‘흑자’국내 1세대 로드숍 뷰티 브랜드인 ‘미샤(MISSHA)’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해외 및 국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약진을 지속하고 있다.에이블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대형 건설사들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본지 조사 결과 현재까지 상위 10개 건설사 중 7곳이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를 론칭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 따르면 디엘이앤씨가 1999년 자사 주택 브랜드 '이편한세상'을 고급화한 '아크로(ACRO)'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대우건설이 2014년 '푸르지오'를 고급화한 '푸르지오 써밋(PRUGIO SUMMIT)', 현대건설이 2015년 ‘힐스테이트’를 고급화한 '디에이치(THE H)', 2019년 롯데건설이 ‘롯데캐슬’을 고급화한 '르엘(LE-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식품업계가 제품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기존 인기를 끌었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리뉴얼로 인기 상품 굳히기에 나서는 모양새다.제너시스 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지난달 16일 리뉴얼해 선보인 양념치킨이 출시 1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마리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일별로 환산하면 매일 3만마리 이상이 팔린 것으로 현재까지 출시한 신제품 중 최단 시간만에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한 것.BBQ에 따르면 전체 메뉴 중 양념치킨 판매 비중이 리뉴얼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SK오션플랜트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을 냈지만 수주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키움증권은 SK오션플랜트의 3분기 영업이익이 16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 234억원을 하회했지만 매출액은 2370억원으로 부합했다고 말했다.영업이익 부진 이유는 지난 1일 인도된 호주 바로사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Barossa FPSO)를 위한 일회성의 추가 공사비 집행 영향이다. Barossa FPSP는 SK오션플랜트가 2021년 4월에 3477억 원 규모의 선체(Hull) 건조 계약을 체결한 후 2년 6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녹색 황금으로 불리는 아보카도가 아프리카의 대표 상품 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생산과 수출이 남미 위주였던 만큼 수출량 상위권에 진입 중인 아프리카 국가들의 행보가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탄자니아 원예 협회(TAHA)에 따르면 2021년 탄자니아의 아보카도 수출량은 전년비 12.6% 증가한 1만 1237톤으로 약 3300만 달러에 달했다. 2023년은 1만 5000톤의 아보카도를 수출해 4500만 달러의 외화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인도 및 중국 진출과 수출 협의가 마무리 돼 기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주요 증권사들이 금호건설의 3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공항공사 발주 등 신사업으로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이베스트증권에 따르면 금호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유사한 5191억원 으로 컨센서스(다수의견)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62.9% 감소, 당사 추정치 대비 7.8% 하회했다.지난 분기에 이어 건축, 주택부문 건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원가 상승 압박이 지속됐고 신규수주도 30%가량 감소하면서 신규 현장 유입으로 인한 마진 믹스 효과 역시 누리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위클리서울=온라인뉴스팀] 제너시스 BBQ 그룹(윤홍근 회장)이 미국 현지 케이타운점이 위치한 미국 뉴욕 32번가와 인근 한인타운 발전ㆍ치안 개선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NYPD(뉴욕 경찰국)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최근 BBQ의 글로벌 성장 관련 내용이 현지 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면서 BBQ 미국 현지 점포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난 바 있다.BBQ는 패밀리 매장 치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당 지역 담당 경찰관의 노고에 보답하는 의미로 뉴욕을 비롯해,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콜로라도, 오클라호마, 앨라배마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중소 뷰티업계의 최대 실적 경신이 잇따르고 있다. 유연한 의사 결정과 함께 빠른 시장 동향 파악을 강점으로 업계의 특성을 잘 반영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9%, 277.6% 증가한 1200억 원, 200억 원(영업이익률 17.9%)을 기록, 누적 역대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고 밝혔다.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698억 원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92억 원)과 비교해도 78%나 높다. 4개 분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국내 식품업계의 미국 공장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기존에는 국내에서 만든 제품을 수출하는 형태였다면 늘어나는 현지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장 증설 등을 하며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길로이 공장에 생면 생산라인을 증설, 연 2400만 개 생면 생산능력을 확보해 지난달 초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증설을 통해 두부와 함께 미국 사업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안 누들 매출 고성장을 지속하고 현지 대응 강화를 통한 수익 성장이 기대된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러우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이탈리아도 지속가능한, 신재생 에너지 전환 속도를 늘려 에너지원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또한 중동사태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며 이탈리아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높은 에너지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에너지원 확보로 안정적 에너지 공급망 구축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1년 간 이탈리아 1차 에너지원 구성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BBC는 미국 전기차(EV)들이 낮은 가격경쟁력, 열악한 충전 인프라, 보완재적 성격 등으로 인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자동차 분석 기관 모터 인텔리전스(Mot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미국의 EV 판매는 전년비 51%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71% 성장에 비해 감소세다. 전체 EV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는 최근 2년 만에 가장 낮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만 주가가 1380억 달러(183조) 하락했다.미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제약사들의 화장품 사업 본격화가 이어지고 있다. 제약사의 대표적인 화장품 사업 성공사례로 동국제약이 꼽히는 만큼 또다른 성공 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바이오 제약 기업 아이큐어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코스모팩 아시아’에 참가해 글로벌 화장품 고객사 확보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코스모팩 아시아’는 전 세계 화장품 ODM(제조자 개발생산)·OEM(주문자 상표부착생산) 기업과 브랜드사가 참가하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와 홍콩에서 공동으로 연계 개최되는 세계적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증권사들이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18.2% 하락한 7조 44억 원, 3960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원가 부담이 이어졌지만 영업환경의 바닥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식품은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높은 기저로 매출이 1.6%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국내 판매량이 플러스 전환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량 증가, 비용 효
[위클리서울=온라인뉴스팀] 반려동물(Pet)을 인간화(Humanization)해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인식하는 '펫휴머니제이션' 열풍이 불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와 반려인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양육이 이제는 평범한 일상이 되고 있다.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에 따르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552만 가구로 지난 2020년 말 기준 조사보다 2.8%(16만 가구)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려인은 1262만 명을 기록했다. 아직 기르는 반려동물을 신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의 자체 주택사업 수주잔고가 돋보이고 있어 부진한 증시 속 건설주 톱픽으로 제시됐다.KB증권은 현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6500원을 제시하며 회사에 대한 선제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서울ㆍ수도권 중심 주택시장 개선이 일시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주가가 타 건설사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금년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약화될 것이라 분석했다. 우발채무 리스크 역시 도급사업 관련 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올해 개미들을 웃고 울린 바 있는 이차 전지에 대한 투자를 다시 고려해 볼 만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미국이 2024년 1월 1일부터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보조금 7500달러를 차량 구매 시 즉시 지급할 계획으로 알려진 만큼 할부원금과 이자비용을 낮추는 사실상 보조금 약 10% 인상 효과가 될 것”이라며 “유럽에서도 중국 과잉 보조금에 대한 조사 결과로 자국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지원 정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2024년 리튬 가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