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전년비 감소한 지배순이익을 공개한 가운데 하나증권이 계열사 내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한 모습이다. 강성묵 대표가 올해 초 부진한 실적을 타개하기 위해 소방수로 등판했던 만큼 남은 분기 반등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지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줄은 9570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비 1.7% 증가한 2조 358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전년비 19.4%, 21.5% 줄은 1조 1850억 원, 1조 2420억 원을 시현해 시장 컨센서스(다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대우조선해양에서 이름을 바꾼 한화오션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현대글로비스는 부진한 시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보증권은 한화오션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5.3% 늘어난 1조 9169억 원을 기록, 영업이익도 741억 원(영업이익률 3.9%)을 시현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직전분기 보다도 매출액이 5.3% 증가한 수치인데 여름휴가, 추석 등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집중공정관리로 생산활동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영업이익 흑자전환의 원인은 드릴십 중재 승소로 인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SGC에너지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DS투자증권에 따르면 SGC에너지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 27.2% 증가한 8005억 원, 595억원을 기록했다. 발전소 연차정비 종료에 따른 가동률 회복, 원가 개선 및 SMP(전력도매가격)상한제 보상금 230억 원 등이 반영된 결과다.보상금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87억 원이며 영업이익률 11.4%를 기록했다. 자회사 SGC이테크 건설은 매출액이 전년비 26.7% 증가한 507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자동차 부품 경쟁사 HL만도와 현대 모비스가 컨센서스(다수의견)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4분기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은 한국 및 기타 지역 매출 호조에 따라 HL만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6.4% 증가한 2조 1119억 원, 820억 원(영업이익률 3.8%)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핵심 고객인 현대차그룹 한국 공장의 친환경차 판매가 1년 전 보다 35.1% 급증한 데다 한국 공장 판매에서 친환경차의 비중이 39.4%까지 높아진 것이 매출 호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건설 빅 3로 꼽히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이들 기업이 양호한 실적을 내는데 해외 수주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한 11조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4.2% 증가한 8304억 원으로 컨센셔스(다수의견)를 상회했다.건설 부문은 주요 공정 마무리에 따른 이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사우디 등 해외 프로젝트 공사 본격화 등에 힘입어 견조한 이익규모를 유지했다는 것. 상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중국의 해상풍력 중심지로 꼽히던 장쑤에서 최근 여러 실마리들이 풀려 관련 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국과 EU 등에선 관련 프로젝트들이 줄줄이 취소돼 왔던 만큼 장쑤의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승민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해상풍력 중심지 장쑤성에서 최근 건설 재개, 해역 사용 승인 공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만큼 신규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터빈 입찰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과거 진행된 입찰 중 터빈 규모가 작은 건의 대형 터빈 교체 입찰 건까지 마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올해 4분기 중에는 수출이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저하고(上底下高) 전망은 유효하다”, “상반기에 0.9% 성장했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약 2배 예상된다”,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이다” 3분기 윤석열 정부에서 나온 말들이다. 현 정부의 경제수장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상저하고’ 전망을 꺽지 않았다. 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하지만 정부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여러 지표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현대제철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4분기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50.9% 떨어진 2284 억 억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308억 원을 시현해 컨센서스(다수의견)에 대체로 부합했다.하이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연결 조정 등 1회성 원인이 컸고 전반적인 내용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본사 부문 실적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55.6% 감소했고, 봉형강(가래떡처럼 길게 뽑아낸 철강재), 고로(제철공장에서 철광석으로부터 선철을 만드는 노) 부문 롤마진(냉연제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포스코계열사들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8조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58.2% 증가한 3117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 철강 외형 부진이 전 사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다만 에너지 부문은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증가 및 발전설비 이용률 상승으로 외형이 성장, 영업이익을 견인했다.발전은 전년비 이익이 줄었지만 전력수요 성수기에 따른 이용률 상승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철강은 유럽 쿼터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식량 부족과 환경 보호 등의 대안으로 푸드테크(Food+Technoloyg)가 떠오르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옆나라 일본에서도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풀무원(대표 이효율)은 25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풀무원오픈이노베이션 성과발표회(Demoday)’를 열고 미래 혁신 기술 공유와 격려의 장(場)을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이 행사는 풀무원이 처음 개최한 것으로 이효율 총괄 CEO, 이우봉 전략경영원장,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을 비롯,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협업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미국과 EU가 태양광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전망은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향후 진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은 농지를 활용한 영농형 태양광을 선보이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태양광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왔던 많은 토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농지로 해결함으로써 작물 생산성도 높이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것이다.태양광 패널은 과도한 열, 추위, UV 손상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해 특정 작물의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다. 온도가 높고 강수량이 낮은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탈탄소화라는 국제적 추세에 맞춰 이차전지 시장이 인도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다.이차전지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휴대용 전자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시장은 전기차 시장과 비례하고 있는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저장 및 통합을 위한 전력 그리드(Grid) 구축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21년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 계획을 통해 대규모의 고급 배터리 셀 제조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ACC(Advanced Cell Chemistry) 배터리 국가지원 프로그램’을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정몽규, 정경구)이 공사 중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HDC 현산 하청업체 소속 A 씨는 경북 경산시 압량읍에 있는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23일 달비계(고층 작업용 의자)를 타고 아파트 외벽 방수 작업을 하다 30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 원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고용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 이후 산업안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줄 잇고 있다. 반면 내년부터는 어두울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교보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주가는 수도권 분양시장의 일부 회복에도 불구, 글로벌 매크로 이슈에 따른 시장 금리 급변과 지방 미분양 등 분양시장 부진 우려에 따른 업종 전반 주가 조정으로 다소 부진했다.다만 3분기 실적은 국내 주택 원가율 이슈 지속에도 불구하고 국내•해외 동시 매출액 급증에 힘입어 시장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최대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주요 건설사 대표들이 노동자 사고발생, 부실시공 등으로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가운데 주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다수의 건설 현장 노동자 사고로 분위기가 어두운 DL이앤씨는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이 회사는 최근 공시를 통해 자회사 DL건설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모회사 DL이앤씨와 포괄적 교환이 실행되면 DL건설은 DL이앤씨의 100% 자회사가 되고, 비상장 회사로 전환 된다.교보증권은 이에 대해 해당 회사들의 포괄적 주식 교환 계획의 주식교환 비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4분기에는 수익성을 기대해볼만하단 진단이 나왔다.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23% 감소한 7조 6억 원, 영업이익 3707억 원(영업이익률은 4.9%)을 기록, 컨센서스(다수의견)에 부합할 전망이다.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6.5%, 28% 줄은 4조 81억 원, 2783억 원으로 추정됐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원가 부담이 이어지며 영업환경의 바닥이 확인됐다.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국내 가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중국의 전기차(EV) 전문 제조사 BYD(Build Your Dreams)가 전기차의 대명사로 군림해 오던 테슬라의 생산 및 판매량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BYD의 3분기 실적이 전년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온 이후 회사의 주가가 급등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BYD는 현재 홍콩 및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BYD는 3분기 기준 생산량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으며 판매량에서도 3분기 누적 총 43만 1600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를 근소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이 업계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홈쇼핑이 겹악재를 겪고 있다. 증권가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어 양사 모두 업계 전반의 부진을 떨쳐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8.77%(1조 1000억 원), 18.36%(1조 700억 원)로 업계 2, 3위를 기록 중이다. 매출액 1조 2600억 원의 CJ ENM이 점유율 1위(21.52%)이다.하지만 올해는 2위 권에 변동이 예상된다. 현대홈쇼핑이 겹악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리베이트 처방을 대가로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의료인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원이(민주당) 보건복지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간(2019~2023년 6월) 리베이트 혐의로 적발된 의사·한의사·약사 등 의료인에게 복지부가 내린 처분 건수는 총 224건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면허취소 23건, 자격정지 147건, 경고 54건으로 나타났는데 자격정지 기간은 4개월이 4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2개월(38건), 10개월 (17건), 2개월(16건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주요 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을 해외 사업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3분기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4%, 43.3% 증가한 7조 원, 2204억 원으로 컨센서스(다수의견)를 5% 상회할 전망이다.연중 이어지는 뚜렷한 매출 급증 추세는 2020~2022년 주택 분양 확대 △대형 해외 플랜트 현장 기성 확대 △현대엔지니어링 북미 그룹사 공사 실적 반영 등에 기인한다.영업이익은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