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국민연금 고갈을 막기 위해 개혁을 목적으로 국회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가 두 가지 안을 두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안건은 ‘더 내고 더 받기’와 ‘더 내고 그대로 받기’로 나눠졌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공론화위원회 의제숙의단은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도 40%에서 50%로 늘리는 1안(보장성 강화)’과 ‘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로 유지하는 2안(재정 안정)’을 제시했다. 단일 안건으로는 59세까지였던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64세까지 연장하는 내용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기업들이 환경 경영을 중시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 역시 기후변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이같은 기업의 행보가 국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의 플라스틱 줄이기 아이디어는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원칩의 유심 플레이트를 절반으로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추기로 했다.유심
[위클리서울=김혜영 기자] 만나면 늘 영화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이 있다.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고마운 존재들이다. 그중 두 명이 동거를 시작했다. 동아시아 영화를 전공한 L과 영미팝이 흘러나오면 머리를 흔들어대는 M의 조합이다. 그 집엔 문화예술이 가득할 터였다. 재미있는 소식에 일곱 명이 주전부리를 싸 들고 모였다. 나는 연인과 이른 저녁을 먹고 가장 늦게 참석했다. 신발이 가득한 현관을 지나니 공간에 비해 큰 식탁과 여러 개의 간이 의자들이 반겨주었다. 이런 시간을 오래전부터 예상하고 준비한 것 같았다. 12월 3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제주도가 오는 6월 시행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대비해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특별법 시행에 대비해 제주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지정이 이뤄지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지정될 경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전력 거래 특례가 적용된다.이 경우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국전력과는 독립적으로 직접 전력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제주도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이 개선되다 되레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의 여성 노인에서 빈곤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1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처분가능속도 기준(가처분소득)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노인빈곤율)은 38.1%로 나타났다. ‘처분가능소득’은 개인소득에서 세금 등을 제하고 연금 등 공적 이전소득을 보탠 것으로, 소비·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상대적 빈곤율’은 전체 노인 중 소득수준이 중위소득의 50
[위클리서울=그레이스 홍]다채로운 색과 형의 조화 봄날의 꿈을 꾸는 듯...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지속된 의료파업 속 정부가 “행정처분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복귀하는 전공의에 최대한의 선처를 할 것”이라 발표했다.11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근무지 이탈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 설명을 원하는 질문에 “현재 사전통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행정절차가 완료되기 전 돌아오는 전공의는 적극적인 선처가 이뤄질 것, 전공의들의 빠른 복귀를 기원한다”고 답했다.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초까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집계된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가 의료 파업에 대처하기 위해 간호사의 진료행위를 확대함에 따라, 오늘(8일)부터 전담·전문간호사가 합법적으로 응급환자에 심폐소생술과 약물투여가 가능해졌다. 정부가 많은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간호사단체는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폐기된 간호법 제정을 다시 촉구하는 움직임도 보인다.한편 일각에선 의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간호사, 제약업계 직원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간호사단체를 지지하는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 간호사 측 “정부 의료체계 개편, 적극 환영…의사, 고집·독선 벼려야”최근 윤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면서 신재생에너지 100% 생산 달성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8일 하림에 따르면, 최근 익산에 위치한 삼기부화장에서 '옥상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발전을 시작했다. 하림의 태양광 시설은 지난해 본사 가공식품 공장 옥상에 90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준공한 것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이를 통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국제적 캠페인인 ‘RE100’ 사업에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됐다.준공식에는 정호석 대표이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최근 직장 내 성희롱 관련 피해자 중 절반가량은 직장 내에서 신고한다는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피해자가 오히려 불리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의견도 비중있게 나타나 내부 절차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직장 내 성희롱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피해자에게는 심리적, 정서적, 심지어 신체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8일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세계여성의 날(3월 8일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지구온난화로 바다 수온 또한 올라가면서 산호초에 대규모 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 기온이 지속될 경우 대량 폐사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8일(현지시간) 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의 해양공원 관리청은 “최근 항공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전역에서 대량의 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산호가 하얀 골격을 드러내는 백화 현상은 수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산호에 색상과 에너지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주목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기후·환경’이다. 최근 시대 화두로 떠오른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후·환경을 중요시 하는 이른바 ‘기후 유권자’의 마음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다만 표심 쫓기 공약이 아닌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으로 가야 한다는 점에서 유권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8일 정치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민주당, 녹색정의당 등에서 ‘기후’와 관련된 여러 공약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국민의힘은 ‘기후대응기금’을 2배 확대하는 방안을 내세웠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항의성 민원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무원 A씨(39)가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았다.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 A씨의 유가족은 이날 오전 6시 인천 검단탑병원에서 발인을 진행했다. 발인 이후 고인의 시신은 생전 근무지인 김포시청으로 이동했고, 유가족과 동료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가 진행됐다.동료들은 영정사진이 놓인 추모 공간에서 고인에게 술을 올린 뒤 절을 했고 함께 묵념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같은 부서 동료 직원들은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지켜주지 못해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사회에 첫발을 디디는 청년들 중 일부는 당장 학자금 대출 상환부터 해야 한다. 가뜩이나 팍팍한 급여에 삷의 질은 뚝뚝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취업을 해도 적은 소득으로 생활비까지 감당하다보면 또다른 대출을 알아보게 되는데 이는 부채의 악순환을 가져올 뿐이다. 정부는 최근 빛의 굴레에 빠진 청년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대출이 꼭 필요한 청년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이자 감면과 대출 상환 기간을 연장해 줌으로써 청년들 스스로 빚을 갚아 재기할 기회를 주는 것이 결과적으로 국익을 위한 일이라는 것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버지니아공대 연구원들이 미국 내 24개 해안 도시에 거주하는 50명 중 1명은 2050년 심각한 홍수를 경험할 것이라 예견했다.지난 6일 미국 과학전문지 SD(Science daily)에 따르면 향후 30년 동안 최대 50만 명이 피해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는 가라앉는 땅에 대한 위성 측정값을 해수면 상승 예측 차트와 결합해 포괄적 시각을 활용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2050년 500~700평방마일의 토지가 침수되고, 최대 51억8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또, 최대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전공의 복귀가 전무하고 오히려 사직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의대 신입생 증원에 반발하며 공동 성명을 내거나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7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단은 대학본부가 ‘의대 증원 신청’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정연준 학장은 사퇴서 제출과 함께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1월 대학본부가 제시한 증원 대신 현실적으로 가능한 규모를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적으로 지난번과 같은 증원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하나증권이 ESG경영을 잘하면 투자수익도 증가하는 형태의 직접투자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하나증권은 지난 4일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 5년 만기 ‘ESG연계 채권 선도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해당 계약의 특성상 ESG경영 성과에 따라 가산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ESG 경영 목표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하나증권이 투자한 채권 상품의 구조에는 ESG와 연계된 금리 조건이 있다.조건을 살펴보면, 하나증권이 목표한 ESG수치를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가 전공의 이탈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설정한 예비비 1285억 원의 사용 계획을 발표했다. 주로 전공의 공백을 대체할 의료 인력 채용 비용과 비상 당직 인건비로 사용될 것이라 밝혔다.7일 오전 이한경 중앙재난안전관리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회의에서 “정부는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국민 여러분께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조정관은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설정한 1285억 원의 예비비 지출을 의결해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예비비는 주로 의료 인력의
[위클리서울=김은진 기자] 결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승낙했을 때만 해도 그냥 막연히 ‘나 이제 결혼하는구나..’라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양쪽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려고 보니 적어도 결혼식을 언제쯤 할지 정도는 결정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부모님들께는 일단 그냥 적당히 올해 안에 결혼하기로 했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가족들에게 결혼을 발표한 이후로는 모든 것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마치 폭풍에 휩쓸린 것 같이 말이다. 일단 결혼을 올해 안에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으니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기후 변화로 인한 빙하 감소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베네수엘라가 산악 지대에 남은 ‘최후의 빙하’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생태사회주의부 소셜미디어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환경 당국은 최근 안데스 산악지역 메리다주(州)의 시에라 네바다 국립공원 내 홈볼트 빙하(라 코로나)를 지키기 위해 특수 섬유 고분가 소재(지오텍스타일)로 만든 덮개를 고산 지대로 옮겼다.이 덮개는 강한 태양 광선에 빙하가 노출되지 않도록 만든 것으로, 35개의 조각으로 구성돼 있다. 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