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가 의료 파업에 대처하기 위해 간호사의 진료행위를 확대함에 따라, 오늘(8일)부터 전담·전문간호사가 합법적으로 응급환자에 심폐소생술과 약물투여가 가능해졌다. 정부가 많은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간호사단체는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폐기된 간호법 제정을 다시 촉구하는 움직임도 보인다.한편 일각에선 의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간호사, 제약업계 직원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간호사단체를 지지하는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 간호사 측 “정부 의료체계 개편, 적극 환영…의사, 고집·독선 벼려야”최근 윤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면서 신재생에너지 100% 생산 달성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8일 하림에 따르면, 최근 익산에 위치한 삼기부화장에서 '옥상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발전을 시작했다. 하림의 태양광 시설은 지난해 본사 가공식품 공장 옥상에 90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준공한 것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이를 통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국제적 캠페인인 ‘RE100’ 사업에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됐다.준공식에는 정호석 대표이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최근 직장 내 성희롱 관련 피해자 중 절반가량은 직장 내에서 신고한다는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피해자가 오히려 불리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의견도 비중있게 나타나 내부 절차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직장 내 성희롱은 매우 심각한 문제로 피해자에게는 심리적, 정서적, 심지어 신체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8일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세계여성의 날(3월 8일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지구온난화로 바다 수온 또한 올라가면서 산호초에 대규모 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 기온이 지속될 경우 대량 폐사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8일(현지시간) 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의 해양공원 관리청은 “최근 항공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전역에서 대량의 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산호가 하얀 골격을 드러내는 백화 현상은 수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산호에 색상과 에너지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주목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기후·환경’이다. 최근 시대 화두로 떠오른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후·환경을 중요시 하는 이른바 ‘기후 유권자’의 마음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다만 표심 쫓기 공약이 아닌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으로 가야 한다는 점에서 유권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8일 정치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민주당, 녹색정의당 등에서 ‘기후’와 관련된 여러 공약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국민의힘은 ‘기후대응기금’을 2배 확대하는 방안을 내세웠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항의성 민원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무원 A씨(39)가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았다.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 A씨의 유가족은 이날 오전 6시 인천 검단탑병원에서 발인을 진행했다. 발인 이후 고인의 시신은 생전 근무지인 김포시청으로 이동했고, 유가족과 동료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가 진행됐다.동료들은 영정사진이 놓인 추모 공간에서 고인에게 술을 올린 뒤 절을 했고 함께 묵념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같은 부서 동료 직원들은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지켜주지 못해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사회에 첫발을 디디는 청년들 중 일부는 당장 학자금 대출 상환부터 해야 한다. 가뜩이나 팍팍한 급여에 삷의 질은 뚝뚝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취업을 해도 적은 소득으로 생활비까지 감당하다보면 또다른 대출을 알아보게 되는데 이는 부채의 악순환을 가져올 뿐이다. 정부는 최근 빛의 굴레에 빠진 청년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대출이 꼭 필요한 청년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이자 감면과 대출 상환 기간을 연장해 줌으로써 청년들 스스로 빚을 갚아 재기할 기회를 주는 것이 결과적으로 국익을 위한 일이라는 것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버지니아공대 연구원들이 미국 내 24개 해안 도시에 거주하는 50명 중 1명은 2050년 심각한 홍수를 경험할 것이라 예견했다.지난 6일 미국 과학전문지 SD(Science daily)에 따르면 향후 30년 동안 최대 50만 명이 피해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는 가라앉는 땅에 대한 위성 측정값을 해수면 상승 예측 차트와 결합해 포괄적 시각을 활용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2050년 500~700평방마일의 토지가 침수되고, 최대 51억8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또, 최대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전공의 복귀가 전무하고 오히려 사직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의대 신입생 증원에 반발하며 공동 성명을 내거나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7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단은 대학본부가 ‘의대 증원 신청’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정연준 학장은 사퇴서 제출과 함께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1월 대학본부가 제시한 증원 대신 현실적으로 가능한 규모를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적으로 지난번과 같은 증원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하나증권이 ESG경영을 잘하면 투자수익도 증가하는 형태의 직접투자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하나증권은 지난 4일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 5년 만기 ‘ESG연계 채권 선도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해당 계약의 특성상 ESG경영 성과에 따라 가산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ESG 경영 목표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하나증권이 투자한 채권 상품의 구조에는 ESG와 연계된 금리 조건이 있다.조건을 살펴보면, 하나증권이 목표한 ESG수치를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가 전공의 이탈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설정한 예비비 1285억 원의 사용 계획을 발표했다. 주로 전공의 공백을 대체할 의료 인력 채용 비용과 비상 당직 인건비로 사용될 것이라 밝혔다.7일 오전 이한경 중앙재난안전관리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회의에서 “정부는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국민 여러분께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조정관은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설정한 1285억 원의 예비비 지출을 의결해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예비비는 주로 의료 인력의
[위클리서울=김은진 기자] 결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승낙했을 때만 해도 그냥 막연히 ‘나 이제 결혼하는구나..’라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양쪽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려고 보니 적어도 결혼식을 언제쯤 할지 정도는 결정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부모님들께는 일단 그냥 적당히 올해 안에 결혼하기로 했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가족들에게 결혼을 발표한 이후로는 모든 것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마치 폭풍에 휩쓸린 것 같이 말이다. 일단 결혼을 올해 안에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으니
[위클리서울=선초롱 기자] 기후 변화로 인한 빙하 감소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베네수엘라가 산악 지대에 남은 ‘최후의 빙하’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생태사회주의부 소셜미디어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환경 당국은 최근 안데스 산악지역 메리다주(州)의 시에라 네바다 국립공원 내 홈볼트 빙하(라 코로나)를 지키기 위해 특수 섬유 고분가 소재(지오텍스타일)로 만든 덮개를 고산 지대로 옮겼다.이 덮개는 강한 태양 광선에 빙하가 노출되지 않도록 만든 것으로, 35개의 조각으로 구성돼 있다. 덮
[위클리서울=그레이스 홍]봄봄봄을 기다리는 나목 (쉼표, http://cafe.daum.net/comma-photo 회원)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값싼 중국산 전기차 수입 급증에 자국 업체들의 피해가 잇따른다며 제지에 나섰다.미국 현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중국산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입 관세를 2만 달러(한화 2600만 원)를 인상하자고 제안했다. 값싼 중국산 전기차 수입 급증으로 자국의 생산업체와 근로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게 그 이유다.특히 중국 자동차업체가 멕시코 등 다른 나라에서 생산한 차량에도 똑같이 관세를 물리고, 북미 자유무역 규정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보름 이상 지속 된 의료파업에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이 국민 생명권을 침해하는 불법적 행동에 대해 법·원칙에 따라 엄중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같은 정부의 경고는 전날 대한의사협회가 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 사회의 관심을 호소한데 대한 답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6일 세종시에서 열린 제1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지속된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들의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지난해 10개월간 개발기관과 테스트를 거친 ‘국제인권 정보시스템’ 서비스가 컨텐츠 등재를 마치고 6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국제인권 규범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국가인권위원회는 국제인권규범의 국내 이행을 촉진하고, 국내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국제인권 정보시스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국제인권규범은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보장하고 지키기 위한 중요한 원칙과 규칙들의 집합으로 그간 시민사회, 학계, 입법·행정·사법부 등 여러 분야에서 규범에 대한 접근성을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지속적인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돼 경찰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공무원은 온라인 카페에서 신상정보가 공개되고 비난성 댓글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 인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김포시 9급 공무원인 3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범죄 혐의점은 없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숨진 A씨는 도로 보수공사와 관련해 지속적인
[위클리서울=김은영 기자] 경의중앙선 중랑역에서 하차해 빠른 걸음으로 걸어본다. 얼추 5분 걸어가니 대로변에 거대한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중랑 동부시장이다. 코로나19 전 시장과는 다른 모습이다. LCD 광고판이 번쩍거리는 시장 입구 조형물이 설치됐다. 중랑 동부시장임을 알리는 넓은 시장 입구 조형물을 통과해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시끌시끌한 시장의 살아있는 활기가 느껴진다. 활기찬 분위기는 코로나19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전통시장마다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다지만 중랑 동부시장이야말로 군침 도는 수많은 맛집과 볼거리로 가
[위클리서울=이수경 기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분석결과 환경 경영에 대한 점수가 100점 만점에 유일하게 60점대를 기록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경기연구원은 2023년 10월 6일부터~23일까지 경기도 공공기관 28개의 경영평가와 ESG 경영 담당자 34명을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에 대한 인식조사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공기관의 ESG 경영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ESG 경영 3개 분야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성과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