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타워크레인 노조지난 1970년대 국내에 도입돼 큰 규모의 건설 현장에서는 빠짐없이 사용되는 괴력의 타워크레인이 `살인기계`로 전락하고 있다. 타워크레인 기사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일하던 다른 노동자들까지 사고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안전한 타워크레인 고정 방식이 있지만, 타워크레인 업주 등 건설업계가 이익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불안전한 고정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이를 감독 관리해야 하는 노동부도 이같은 사정을 알면서도 행정지도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반면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건설사들의 이익 때문에
고건 전 총리가 떠난 자리를 과연 누가 메울 것인가. 중도 세력의 통합을 주장했던 고 전 총리가 충격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이후 그 깃발이 누구에게 넘어갈지를 놓고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호남 민심은 한동안 `무주공산`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전북 출신의 정동영 전 의장이 일정 부분 수혜자로 평가받는다.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손학규 전 지사를 주목하는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고 전 총리 후폭풍 이후 전체 넘버3로 떠 오른 그가 `손풍`을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손 전 지사에 대한 범여
열린우리당 내에서 독특한 `개혁 목소리`로 튀던 임종인 의원이 탈당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이계안 최재천 의원이 이었다. 탈당 쓰나미는 여기서 그칠 것 같지 않다. 원내 대표를 지낸 천정배 의원도 29일 탈당했다. 이미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호남의 좌장격인 염동연 의원이 `마음 떠났음`을 선언했고 정동영 전 의장 등도 `결단`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들이 모두 한 배를 탈 경우 탈당 인사는 50여명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사태가 심각해져서일까. 그 동안 통합신당과 탈당론에 회의적이었던 노 대통령이 "(당을 나가는 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12월 22일 규칙위원회를 열고 마운드 높이, 스트라이크존, 공인구를 올해부터 변경하기로 했다.올해를 `국제화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국제 규정에 맞춘다는 취지다. 규칙위원회의 결정대로라면 올해 프로야구는 지난해 투고타저(投高打低)에서 타고투저(打高投低)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타고투저를 가로막는 요인들도 있다. 올해 프로야구의 타고투저 가능성에 대해 그 플러스와 마이너스 요인을 살펴본다. 미·일본프로야구 마운드와 동일하게 낮춰올해부터 마운드 높이는 13인치(33cm)에서 10인치(25.4cm
지난 주에는 왜이리 태어나신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우리 큰 고모, 아빠, 큰 엄마까지…. 일주일 사이에 생일이 세 분이나 되는 것이다. #자료사진이랍니다.^^이번엔 가족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세분의 생일잔치를 동시에 치르기로 했다. 굉장히 경제적인 방법^^. 아빠 생일이 16일, 큰엄마가 19일, 큰고모가 20일인데, 생일잔치 날짜는 아빠의 생일과 가까운 13일로 잡았다. 장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광릉수목원 인근에 있는 큰 고모네집. 이야기 하나: 일주일에 세 분의 생일이엄마와 나는 다른 식구들보다 먼저 큰 고모네 가서 음식 준비를
대망의 2007년도도 벌써 한달이 다되어간다. 2006년을 마무리하던 어느날 가족들과 마무리하는 가족회의를 하였다. 2006년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 가장 아쉬웠던 일, 2007년도에 가장 이루고 싶은 일, 꼭 하고 싶은 활동 등을 적었는데 그 중 서로에 대한 생각이었다. 예를 들면 큰 아들이 아빠, 엄마, 그리고 둘째 딸에게 바라는 일 또는 엄마가 아빠, 아들, 그리고 딸에게 바라는 생각을 써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이렇게 서로의 생각을 써보니 필자에게 돌아온 대답은 대부분이 금연과 건강 관리에 대한 바람이었다. 필자의 자녀에
수(隋)나라 때 전씨(田氏) 삼형제는 우애가 매우 깊었으나 재산을 분배하면서 사이가 틀어져 집앞 뜰에 있는 나무까지 악착같이 나눠 갖기로 하였습니다. 그러자 바로 이튿날 아침에 나무가 말라 죽어버렸는데, 이를 보고 형제들이 뉘우치자 나무는 다시 살아 무성한 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전씨분재(田氏分財)’라는 말은 이때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고사성어에 兄友弟恭(형우제공)이라는 말은“형은 동생을 사랑하고 동생은 형을 섬긴다”는 뜻이며, 天下難得者兄弟 易求者田也(천하난득자형제 이구자전야)라는 말은“천하에 얻기 어려운 것은 형제요, 쉽게 구
야당 의원이 여당행을 택하기란 어렵지 않다. 같은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어도 이른바 `여권 프리미엄`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대선 정국에서는 여야를 떠나 승리 가능성이 많은 쪽으로 배를 갈아나기도 한다.하지만 최근 여권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선도탈당론`은 이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몇몇 의원들이 한나라당 문을 노크했다는 이야기가 없지 않지만 주된 흐름은 `제3지대 신당`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이들의 주장은 고건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으로 더욱 큰 벽에 부딪히게 됐지만 정동영 전 의장 등 당내 몇몇
바야흐로 대선 정국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연말 있을 `결전`을 앞두고 여야를 비롯한 잠룡들의 발걸음은 날로 분주해지고 있다. 각 캠프들의 움직임도 마찬가지다. 특히 대언론, 홍보 전략을 준비하는 팀은 일명 `마크맨`들을 내세워 벌써부터 묘안짜기에 들어갔다는 전언이다.지난 2002년 대선은 이전 어느 대통령 선거보다도 선거운동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노무현 후보의 승리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미디어와 인터넷의 승리였다"고 평가했다.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와 관련 "한나라당의 것은 마치 60년대 반공포스터를
`Weekly서울`이 연재하고 있는 `쉼표 찾기`는 오랜 학교생활과 사회활동 후 안식년을 가졌던 전북대 농공학과 고홍석 교수가 전북 진안군 성수면 산내마을에 들어가 살면서 보고 느낀 점들을 일기 형식으로 적은 것이다. 고 교수는 2004년 3월 전북 전주시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이 한적한 산내마을로 부인과 함께 이사를 갔다. 고 교수의 블로그에도 게재된 이 글들은 각박한 삶을 살아내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아주 좋은 `쉼표` 찾기가 될 것이다. 고 교수는 `Weekly서울`의 연재 요청에 처음엔 "이런 글을 무슨…"이라고 거절하다가 결국
#`그분들`은 항상 이렇듯 위험한 상황에서 일을 해야 합니다. 12월 19일이었습니다. 11월 25일 부천역 청소 용역 미화원으로 입사했으니 갓 25일여가 지난 다음 맞이한 전용숙씨의 쉰 세 번째 생일. 게다가 세 살 때 헤어진 이후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딸과도 만나는 날이었으니 그보다 더 특별할 수는 없었겠죠. 특별휴무를 신청한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생일은 발인식 날로 바뀌었습니다. 그로부터 4일전인 15일 오전 8시경 부천역 선로 옆 수풀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던 것입니다. 전씨가 입사한 지 20일만의 일이었습니다.
지난해 6월 직원들과 술자리를 함께 하다가 서울 성동구청 지적과 직원들끼리 한 달에 한 번씩 만이라도 같이 등산을 다니는 것이 어떻겠냐는 과장님의 제안에 시작된 산행. 처음 시작할 당시만 해도 `길게 잡아 두세 번이면 흐지부지될 걸?` 하는 뭇사람들의 못미더움을 불식시키고자 다들 열심히 노력한 결과 매번 7~8명씩은 모여 아직까지 최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맑은 공기 마시며 잠시나마 속세를 벗어날 수 있었다.이번에는 지난해 가을 준비했다가 실행에 옮기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소요산 산행을 준비했다.전날 밤 늦게까지 놀아달라 칭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양국 입장 차이를 전혀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협상 시한인 3월에 8차 협상을 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양국은 지난 19일 끝난 6차 협상에서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함으로써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7차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7차 협상은 다음달 11일부터 나흘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다. 한미FTA의 몸통에 해당하는 무역구제, 농산물, 자동차, 의약, 섬유 등은 물론 양국의 통상 마찰로 부상한 쇠고기 뼈 문제 등 풀어야할 난제가 하나 둘이 아니다. 6차 협상에서 수석대표들
중학교 때인가? 같은 반 아이 중 한명에 대한 기억이다. 그 친구는 성적도 반에서 5등 안에 들었고, 부반장을 맡았으며 교내 특별활동에도 적극적인 친구였다. 그가 반에서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학업 성적 보다도 더 탁월한 박학다식함이 첫 번째였다. 당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을 훨씬 뛰어넘는 그 친구의 상식은 지금으로 따지면 반 내 ‘인터넷 검색창’이었다. 또 하나 그 친구의 장점은 탁월한 리더십이었다. 비록 반 1등에게 반장 자리를 뺏겨 부반장이었지만 오히려 그 친구는 반장보다 더 인기가 많았고,
올해 2000가구 이상 대형단지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재건축 및 재개발 규제 강화로 마땅한 개발부지를 찾기 힘들어진 건설사들이 문어발식 군소단지 분양을 지양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매머드급 단지들은 주거 여건이 뛰어나고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가치가 높은 편이어서 택지지구 못잖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공급되는 2000가구이상 대단지는 21개 단지로, 총 5만644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5개 단지, 1
2009년에는 인천 검단, 경기 파주, 서울 송파, 분당급 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만 20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1일 “지난해 말 신도시로 지정된 검단지구와 파주신도시에 추가된 파주3지구에 대해 올해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것”이라면서 “이들 2개 지구는 내년 상반기 개발계획 승인을 거쳐 2009년 6월쯤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단지구는 6만6000가구, 파주3지구는 3만4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난해 7월 지구 지정을 마친 송파신도시(4만9000가구)도 2009년
1.11대책으로 주택경기가 급랭 조짐을 보이자 주택업체들이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이자 대납, 정액 계약제, 최저 프리미엄 보장제 등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벽산건설은 지난 3월 입주한 부산 사상구 덕포동의 신덕포 벽산 블루밍아파트 350가구 중 계약 해지 물량 계약자에 한해 집값의 절반을 4년 뒤에 내도록 했다. 이에 따라 34평형 계약자는 분양가 1억8000만원 가운데 계약시에 9000만원만 내고 입주하고 나머지 9000만원은 4년 뒤에 내면 된다. 9000만원에 대한 4년간의 이자 2000만원은 회사로부터 받는다. 회사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얻고 있다. 정부가 리모델링 가능 연한을 20년에서 15년으로 단축시키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올 3월께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사업 대상 단지가 늘어난 반면 오는 9월부터 재건축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키로 하면서 재건축 환경은 더욱 나빠진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건설회사 리모델링 사업부에는 연초부터 리모델링 가능여부를 타진하려는 입주자들의 전화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방배 궁전 지하 주차장 설치로 주목=지난 23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올들어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 실종상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분양시장은 저렴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2월에는 용인 구성지구에서 30평대 아파트가 평당 800만원대에 공급되며, 서울에서도 평당 1000만원을 조금 넘는 20-30평대 재개발 지구 물량이 풀려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이 예상된다. ▲800만원대 용인 구성지구 수요자 몰릴듯=대한주택공사는 용인시 구성지구에서 7일부터 33평형 367가구와 34평형 398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이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820만-836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어서 흥덕지
"아나운서가 비정규직이라구요?" 방송국 아나운서 직에도 비정규직이 있다는 것은 낯설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일방적인 해고의 살얼음판에 놓여 있는 비정규직이 이만큼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TV 뉴스 화면을 통해 봐왔던 아나운서가 `해고당한 비정규직 아나운서`로 길거리에 내몰렸다. MBC 전주방송에서 3년 10개월 간 일해온 이진영 전 아나운서는 회사와 계약이 만료돼 지난 12월 31일 자로 재계약을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이진영 전 아나운서는 2003년 4월에 전주MBC에 공채로 입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