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가까스로 극복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지난해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이 각각 3차례와 4차례에 걸쳐 인상된 데 이어 올해 들어 2차례, 1차례 더 인상됐다.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1811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80.4%가 난방비용이 매우 부담된다고 응답했고 올해 하절기에 들어서면서 소상공인의 냉방비 부담도 이전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여 만에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 전면허용에 나선다.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 만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遊客)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관련 업계가 벌써부터 들썩이는 모양새다. 10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한국‧일본‧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일본 외교부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세계 청소년들의 야영 축제인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우리나라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진행된다. 25회를 맞은 해당 축제는 올해 세계 159개국에서 4만 3000여 명이 참여했다. 만 14세에서 17세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성인들은 운영요원 및 지도자로만 참가가 가능하다.전북 새만금에 조성된 잼버리 야영지는 267만㎡로 여의도에 3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청소년들의 개별 텐트는 2만 2000여 개가 설치됐다. 한국 민속놀이 체험, K-POP 공연,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최근 무인매장이 급증하는 가운데 매장의 식품 위생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무인매장 특성상 관리자 부재로 식품안전 관리가 소홀하기 쉬어 소비자 불안감과 피해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3일 한국소비자원이 무인매장 29곳에서 판매하는 밀키트·과자·생선회·육회 등 35개 식품의 안전성과 표시사항 등을 조사한 결과, 육회 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무인밀키트판매점의 불고기 제품 10개 중 1개 제품은 버섯·파·양파 등의 재료가 변질돼 있었다.무인과자점 12개 매장 조사 결과 소비기한이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3.5%인 한국 기준금리와의 격차가 최대 2%p까지 벌어지게 됐다. 4차례 동결을 택했던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미국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미국 기준 금리는 기존 5~5.25%에서 5.25~5.50%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 2001년 3월 이후 약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최근 몇달간 일자리 증가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인플루엔자‧간염‧결핵‧자궁경부암 등 정부의 예산으로 지원되는 예방접종 백신 구매 입찰에서 32개 사업자들이 담합행위를 했다가 과징금 409억원 철퇴를 맞았다.해당 업체들은 170개에 달하는 입찰에서 낙찰예정자를 미리 정해놓고 들러리를 세우는 방식으로 사업을 낙찰 받았으며, 이를 통해 정부에 더 비싼 값으로 백신을 팔아 이득을 챙겼다. 담합에는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 같은 다국적 제약사부터 국내 제약사들과 도매상들이 줄줄이 들어갔다. 특히 녹십자‧보령바이오파마‧SK디스커버리(구 SK케미칼) 세 업체는 1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뜸해진 외국인들의 발길과 비례해 상권 위축을 겪었던 명동이 공실률을 대폭 줄이며 부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촌으로 부상한 한남·이태원 상권은 가장 낮은 공실률을 보이며 견조함을 유지했다. 공실률은 빌딩이 그 건물 전체의 면적이나 사무실 수를 기준으로 비어있는 비율을 말하는데 공실률이 높으면 해당 부동산 임대료가 현 시세에 맞지 않다는 의미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글로벌 상업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자료를 통해 “서울 주요 6대 상권 가운데 명동의 공실률이 전 분기
[위클리서울=정상훈 기자] 정부가 올 하반기 경제 상황을 안정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역전세 해결 방안으로 전세금 반환 목적에 대해 대출규제를 1년간 한시 완화하고, 수출과 투자를 촉진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방침이다.정부는 지난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이 회의에서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당초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으나, 하반기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2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2년 연속 실질임금이 하락하면서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수준 저하, 분배지표 악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로 귀결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실질임금은 물가상승 효과를 반영한 실질적인 임금, 즉 실질적인 구매력으로 나타낸 임금을 말하며 '명목임금'은 물가의 상승을 고려하지 않고 받은 돈을 기준으로 표시한 임금이다.지난 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노동부 ‘사업체 노동력조사’가 1인 이상 사업체 월 임금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실질임금 인상률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실제로 지난해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경기 침체로 나라 곳간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는 세수결손이 올해 5월에도 이어진 것. 지난 4월까지 약 34조원이 지난해 대비 덜 걷혔는데, 5월에는 강도가 더 세졌다. 국세 체납액도 상당하다.여기에 지난해 걷지 못한 세금은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정부는 악의적 체납을 징수하기 위한 고액 체납자들의 재산 추적 조사를 강화한다. 국세수입 36조원 ‘펑크’기획재정부가 6월 30일 발표한 ‘5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5월 누계 국세수입은 160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6조400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라면은 대표적인 서민음식 중 하나다. 라면값 변동은 곧바로 밥상머리 물가 상승으로 직결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그 때문일까. 최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KBS일요진단에 출연해 “국제 밀 가격이 1년 전보다 약 50% 내려갔다”며 “기업들이 밀 가격 하락에 맞춰 적정하게 판매가를 내렸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그러면서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부가 업체에 공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탈탄소화 등을 위한 그린에너지 확대 압박에 직면해 있는 동아프리카의 그린에너지 정책 환경 개선을 위해 우리나라가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아프리카는 국내외로부터 에너지 접근성 개선을 통한 경제성장과 탈탄소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환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뤄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아프리카 국가들은 에너지 및 전력 협력을 위한 협의체인 동아프리카 전력풀(EAPP Eastern Africa Power Pool) 등을 통해 회원국간 전력 송배전을 통한 전력 공급, 초국경 전력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오는 7월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예고된 가운데 국민들의 불안심리로 인해 소금사재기가 횡행하면서 소금값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이러한 소금사재기는 시작일 뿐 수산업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정부와 학계, 관련기관 등에선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해 소금이 오염된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괴담이라며 사태를 수습하려는 모양새다. 하지만 국민들의 우려는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이에 정부가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정부가 기업의 ESG 정보 공시나 ESG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제도적 인프라를 정비하는데 방점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최근 주요국은 ESG 정보 공시 제도, 분류 체계 등을 통해 ESG 확산을 도모하고 있으며, ESG 논의의 주요 쟁점으로는 △공시 기준 통합 및 표준화 △ 중소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 △ESG 정보 품질 개선 △특정 영역에 대한 편중 개선 등이 있다.EU는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대침(CSRD)을 통해 2024년부터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 대상 기업과 보고 범위를 확대하고 제3자 검증을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내집마련을 꿈꾸던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을 벼랑 끝까지 몰아넣었던 ‘전세사기’의 실체가 드러났다. 약 10개월 간의 단속 결과 피의자만 3000여명에 달했고 피해금액만 4599억원에 육박했다.특히 이들 중 절반 가량이 공인중개사 또는 부동산 감정사들로, 부동산 거래에 대해 잘 모르는 청년들을 도와줘야할 전문가들이 되려 이들을 범죄타깃으로 보고 전세사기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8일 검찰‧경찰과 합동으로 브리핑을 진행하고 지난해 7월25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약 10개월 동안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한국은행이 2월과 4월에 이어 25일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는 3.5%,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1.75%p로 최고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과 금융 불안을 우려한 결정인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떨어져 전망치가 3.5%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도 한은이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은 ‘3연속’ 동결인 셈이다. 한은이 금리인상 행진을 멈춘 배
[위클리서울=박영신 기자] EU가 탄소중립 전략산업 관련 원자재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핵심원자재법 입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의 원자재 산업 협력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EU는 러-우사태 이후 에너지 조달 리스크 경험에 따라 에너지·원자재 공급망을 안보 문제로 인식하고 그린전환 산업 지원을 가속화하고 있다.또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세계적인 친환경산업 확대정책에 따라 관련 원자재 조달 확보에 더욱 집중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이에 따라 EU는 탄소중립 전략산업 관련 원자재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핵심원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정부가 지난 1년간 1000여 건의 규제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무조정실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약 70조 원의 경제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 불편 해소와 중소기업 부담경감, 특히 신산업 활성화를 방해하는 규제를 집중적으로 개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경영계는 1년 간의 규제혁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반면, 노동계와 환경계에서는 이와 대비되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과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한 반대 여론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한국전력 누적 적자가 38조원을 넘긴 가운데 정부여당이 전기요금 추가인상의 조건으로 자구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한전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했다.오는 2026년까지 5년간 25조원+α 수준의 경비를 절감하기로 한 것인데, 이를 위해 한전은 임원급 직원의 급여인상분 및 성과급 반납 외에도 서울 여의도 사옥 매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자구안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한국전력이 1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정승일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 대회’를 열고,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1.75%포인트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14개월 만에 3%로 하락했다.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올해 상반기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나아가 연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3.50%다. 美, 기준금리 0.25%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