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를 신은 발이 푹푹 빠졌다. 악취가 코끝을 찔러왔다. 뒤돌아 밟은 발자국을 보니 그 안에 이상한 것들이 꿈틀대고 있다. 아주 작은 붉은 색 실 같은 생물체다. 가늘고 붉은 실 같은 것들이 일제히 춤을 춘다. 오 마이 갓, 바로 실지렁이 무리였다.국가하천인 금호강의 한 지류인 팔거천의 하천바닥은 악취 풍기는 썩은 펄로 뒤덮여 있었고, 그곳에서 수질 최악의 지표종 실지렁이가 무더기로 목격된 것이었다. 충격이었다. 거대한 4대강 보로 막혀 죽어가는 낙동강의 썩은 펄에서 본 것을 도심하천 한가운데에 그것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간
- 식물교잡이 생태계에 미칠 문제는.▲ GMO 꽃들은 서로 교잡을 하며 열매를 맺는다. 꿀벌은 꽃의 화분을 찾아 먹는다. 여기서 GMO 꿀이 나온다. 맹독성 농약인 글리포세이트로 인한 생태계 교란도 우려된다. 우리나라도 안전하지 못하다. GMO라는 게 다른 작물은 모두 죽이고 오직 한 작물만 살리는 것이다. 몇 년 전에 전남 영암에 콩을 재배하는 농가지역을 지나가다가 밭 주변의 명아주가 하얗게 변해서 죽은 것을 봤다. 농가가 이미 GMO화 되었다고 본다. GMO 유채만 해도 전국 53군데에 숨겨져 재배되는
- 보관 중 변이(變異)는 없나.▲ 종자보관은 안전한 보존기술이 관건이다. 저장된 종자의 수명은 온도와 습도에 달려있다. 일반적 종자는 영하 10℃∼영하 20℃에서 보관하고 습도는 25∼30%가 적당하다. 저장된 종자라도 한계수명에 도달하면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식물유전자원보존 국제조직인 국제식물유전자원위원회(IBPGR)가 종자별 저장온도 매뉴얼을 만들었다. 종자를 수십 년에서 100년 이상 장기 또는 영구보존을 위해 저장할 경우, 영하 10℃∼영하 20℃에서 하도록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전국 지자체 및 시민단체와 1회용 컵 사용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20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집중 점검은 5월 24일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업체의 협약 이행 여부를 평가하고 현장에서 개별 업소의 계도를 통해 1회용 컵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우선 서울시 등 전국 지자체에서는 6월 20일부터 7월 말까지 각 지자체별 관할 구역 내의 커피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 계도 및 홍보 활동을 펼친다. 각 지자체에서는 매장 내 1회용 컵(플라스틱) 사용 시 계고장을 발부하여 1회용 컵 사용 금지를
토종 씨앗이 사라지고 있다. 정부의 영농정책은 농부가 갖는 권리, 즉 ‘농부권’과는 거리가 멀다. 국제생물다양성협약에 가입했지만 농부종자권(農夫種子權. 농부가 갖는 종자에 대한 권리)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다. 친환경 전통농업을 통해 생산한 농산물은 찾아보기도 힘든 실정이다. ‘씨앗과 유통’을 장악한 종자회사들은 1회만 재배가 가능한 ‘터미네이터’ 종자, 개량종자로 국민 입맛을 바꿔 놓았다. 전통 감자와 고구마, 고추, 배추, 밀, 옥수수 등 식품들은 유전자변형작물로 대체된 지 오래다. 토종은 사라지고 외래종이 판을 치는 현실이다.
한국이 GMO를 수입하기 시작한 90년대 중반부터 여러 가지 질병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폐증 발병률 세계 1위,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 자살률 10년 넘게 세계 1위, 당뇨병 사망률 OECD 국가중 1위, 유방암 증가율 세계 1위, 치매 증가율 세계 1위, 선천 기형아 6.92%, 성조숙증 여아 7년간 27배 증가, 만 1살 영아 빈혈 12년 사이 7배 증가, 말기 신부전환자 20년간 15배 증가, 비타민 D 결핍증 5년 사이 9배 증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 600만명, 4명중 1명이 정서·행동 장애 아동 등. 한국이
- 음용수는 문제가 없나.▲ 땅 속에 있는 라돈은 지하수로 스며들어 간다. 라돈뿐만 아니라 다른 방사성 물질들도 들어 있을 수 있다. 특히 라돈은 화강암 지대에 많다. 강원도와 충청도에 화강암이 많이 발달돼있다. 과거 국내 여러 지역을 측정한 결과, 자연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세계 평균보다 훨씬 더 높은 입방미터 당 127베크렐로 나왔다. 체코에 이어서 세계 2위다. 그 가운데서도 강원도 지역에서 많은 라돈이 나왔다. 강원도를 비롯해 대한민국은 라돈을 잘 관리해야하는 세계적으로도 위험한 국가라 말할 수 있다.
- ‘라돈 침대’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문제가 됐던 대진침대가 그동안 몸에 좋은 음이온이라고 강조하면서 건강침대라고 홍보를 해왔다. 숙면을 취하게 해주는 친환경 침대로 선전해 비싸게 팔았다. 침대의 대명사 대진침대는 60년 역사의 기업이다. 한때 에이스침대와 쌍벽을 이루는 굴지의 회사였다. 지금은 직원이 30명 정도로 소기업으로 축소됐다. 대진침대 창업주가 아들이 29세 됐을 때 갑자기 세상을 떴다. 젊은 나이로 졸지에 가업을 이어받은 아들은 에이스침대와 버거운 경쟁을 해야 했다. 거기다 회사를 상속
초미세먼지가 1년에 1만 2000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뇌졸증의 원인으로도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초미세먼지는 WHO(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물질이다. 국내 연평균 미세먼지농도는 국제기준 10마이크로그램의 두 배가 넘는다. ‘라돈 침대’ 파문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기보다 9배 무거운 라돈(Radon)은 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먼지와 라돈 등 잇따른 환경 문제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불안하다. 잇따른 환경 문제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당국의 속 시원한
한국이 GMO를 수입하기 시작한 90년도 중반부터 여러 가지 질병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폐증 발병률 세계 1위,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 자살률 10년 넘게 세계 1위, 당뇨병 사망률 OECD 국가중 1위, 유방암 증가율 세계 1위, 치매 증가율 세계 1위, 선천 기형아 6.92%, 성조숙증 여아 7년간 27배 증가, 만 1살 영아 빈혈 12년 사이 7배 증가, 말기 신부전환자 20년간 15배 증가, 비타민 D 결핍증 5년 사이 9배 증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 600만명, 4명중 1명이 정서·행동 장애 아동 등. 한국이
서울시가 6월 1일부터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당일 06시부터 21시까지 서울시 전 지역에 공해유발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한다. 시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다.2016년 서울연구원의 연구결과 서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중 교통 부분은 난방(3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37%의 기여도를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WHO는 최근 경유차 연소 배출 대기오염물질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며 연료별 발암 위해도 역시 경유가 98.878%로 휘발유(0.991%)보다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16개 커피전문점, 5개 패스트푸드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1회용품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자발적 협약식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며 김은경 환경부 장관, 21개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사업자 대표 및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4월 이후 관련 업계와 5차례 간담회를 통해 자발적 협약 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했다. 협의 결과 기존 자발적 협약(2013년)의 이행 사항을 한층 강화하고 참여 업체도 17개에서 21개로
2차 서울시도시건축포럼이 5월 24일 돈의문박물관마을 도시건축센터에서 개최된다. 마실와이드가 주관한다. 이번 포럼에 주제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로 건축 전문가뿐 아니라 입법가, 행정가, 건축 실무자, 시민 대표로 포럼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제언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제2차 포럼은 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미세먼지와 급격한 기후변화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도시적인 관점에서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배출 문제의 해법
수문개방 6개월 금강의 놀라운 변화강물은 세차게 흐르고 있었다. 강물 속엔 주먹만 한 것에서부터 밤송이만 한 동그란 자갈돌까지 훤하게 보였다. 졸졸졸 흐르는 세차게 흐르는 강물 소리가 이곳이 강이었음을 웅변해주는 것 같았다. 순간 계곡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인근에서는 "빼~액 빼~액" 물새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반가운 꼬마물떼새 두 마리가 드넓게 펼쳐진 조약돌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금강이 되살아난 것이다. 지난 4일 대한하천학회와 환경운동연합이 함께 마련한 '2018, 4대강 수문개방 현장조사'차 찾은 금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