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중국의 베이징 시민들이 기상관측이래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BC에 따르면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12월 들어 대부분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1951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추운 12월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베이징의 기온은 6개월 전 40도를 넘는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던 만큼 시민들이 극심한 온도차이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베이징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의 기온은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가 2주 이상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한국도 물 관리에 집중해 홍수와 가뭄을 막고 생물다양성 증진을 꾀해야 합니다.”안병철 원광대 교수는 기후위기시대를 맞는 한국의 적응 정책 전략과 방향으로 “지난 9년 간(2012~2020년) 668개 댐이 해체된 상황으로 환경, 경제, 사회적 요인을 고려해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댐 제거 프로젝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기후변화에 취약하고 해수면 상승 및 해일로 인한 범람이 예상되는 미국 보스턴은 지난 2016년 Climate Ready Boston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도시 물관리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지난 8월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전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결정한 이후 세 번째 방류가 최근 마무리 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 3차 약 7800톤을 합친 세차레 방류로 모두 2만 3400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유입됐다. 하지만 해당 장소에서 오염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다 일본 정부가 기존에 밝힌 삼중수소 농도 기준조차 어긴 채 방류가 진행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의 방류 결정 당시에도 많은 일본인들이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는 만큼 이제는 일본인들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생명과 평화를 위한 탈핵 활동가들의 투신일본 동북대학교 국제문화학 박사인 이선희 씨는 일본 동북 지방의 이주 여성들의 현황과 일본의 이민 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학자입니다. 이선희 씨는 “동북 지방은 일본 안에서도 식민지입니다. 만약, 후쿠시마와 같은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핵사고가 동북 지방이 아니라 큐슈와 같은 다른 지역에서 발생했다면 지금과 같이 침묵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항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북 지방은 오랜 식민지로서의 트라우마로 항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동북 지방 사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일본에서 개최된 “제9차 한일 탈핵 평화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일본 나고야 교구와 센다이 교구의 핵발전소를 방문하고, 그 지역에서 탈핵 운동을 펼치고 있는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핵발전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절규를 들었습니다.후쿠이현의 와카사만에 밀집되어 있는 쓰루가 핵발전소와 미하마 핵발전소, 오이 핵발전소와 다카하마 핵발전소를 방문했습니다. 일본이 꿈의 원자로라고 말하며 1조 엔 넘게 엄청난 돈을 투입했던 몬주도 방문했습니다. 몬주는 운영도 해 보지 못하고 폐로가 되었습니다. 몬주는 문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지 10년차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앞으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6일 국회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노웅래·이학영 의원 주재로 열린 '음식물쓰레기종량제 10년, 진단과 향후 방향 토론회'에서 "건강한 수자원 확보,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음식물쓰레기의 건전한 자원화, 에너지원으로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배 교수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배출원에서 처리 가능한 음식물감량기 보급과 언제 어디서나 배출할 수 있는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전 세계의 기후위기 대응이 미비한 상황이며 이로 인해 사람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의 소리(VOA)는 세계기상기구(WMO)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후 위기가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초래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국가들이 이로 인한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기후 변화로 인해 역사상 그 어느 시점보다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라는 부정적인 추세를 없애는 데 성공하지 못한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 아프리카와 남아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국내 하천에서 수중생물의 집단 폐사 등을 초래하는 녹조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이를 기술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최신 지견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3년 간(2020~2022년) 국내 하천 녹조경보 발령은 총 1991건으로 2020년 459건에서 2021년 754건, 2022년 77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이 기간 사태의 심각도를 나타내는 경보·경계 단계도 35건에서 206건으로 대폭 늘었는데 그만큼 국내 하천의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낙동강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식량안보 위기를 겪은 중동에서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의 스마트팜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농업기술 현지화 등을 통해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코로나 19로 인한 물류 위기속 자국내 농산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에 직면한 바 있어 정부 주도로 혁신적인 스마트팜 기술과 솔루션이 꿈틀대고 있다.해외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현지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데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가개발계획(Kuwait Vision 2035)도 발표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 8월 14일 서울에서 한 ‘월요시국기도회’에 이어 10월 9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월요시국기도회’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부산은 월요시국기도회가 열리기로 했던 바로 전날에 갑작스럽게 연기된 적도 있었지만, 다시 시작한 월요시국기도회의 출발지가 됐습니다.항일거리로 알려진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 부산 월요시국기도회에는 사제단 60여 명을 포함해서 신자와 시민 7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도회에 참석한 수도자들과 신자들 그리고 시민들은 손에 손자보를 들고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대만과 일본에 소비재 수출 계획이 있다면 현지의 탈 플라스틱 트렌드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계속해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플라스틱 제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제품 사용 전면 금지를 목표로 세운 상태로 기업 또한 소비자들의 환경보호 참여를 유도할 마케팅 방안을 마련 중으로 알려진다. 현재 대만 전역에는 일회용 포장지를 일절 제공하지 않는 무포장상점(無包裝商店)이 총 32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미국과 영국에서 젊은 직장인들이 회사의 환경 정책이 자신의 가치관과 상충할 시 퇴사하는 일명 '기후 퇴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운동가이자 유니레버 전 CEO 폴 폴먼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근로자들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기후를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회사는 몇 가지 좋은 사업 계획 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 등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폴먼이 영국과 미국 전역 40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 중 3분의 2가
[위클리서울=이호재 기자] 호주 관광 업계가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관광 산업은 호주 경제 성장의 핵심으로,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수익과 고용 기회를 창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국경을 폐쇄하면서 산업에 큰 타격을 받았던 만큼 관광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호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호주는 국경 개방 이후 해외 관광객의 여행 증가로 올해 관광 산업 수익이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 말까지 연 평균 5.7%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물 부족이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수 담수화 작업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IBK 경제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중소기업 CEO Report’를 통해 “올해 발생한 기록적인 폭염이 물부족을 초래함에 따라 반도체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반도체는 대표적인 물 사용 민감 업종으로 대만 TSMC가 가뭄에 따른 공업용수 부족으로 생산량을 맞추지 못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공장이 있는 미국 텍사스 주 오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올해 발생한 엘니뇨(해수 고온 현상)가 따뜻한 겨울과 함께 내년 여름 극심한 더위 이후 라니냐(해수 저온 현상)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 기온 현상이 앞으로 더 잦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18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통상 엘니뇨에 따른 평균 기온 상승 현상은 겨울이 지나고 다음 해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2024년 봄과 여름은 올해보다 더 더울 가능성이 높다”며 “엘니뇨의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라니냐 현
[위클리서울=가톨릭뉴스지금여기 장영식] 제20차 반핵아시아포럼은 서울과 부산, 울산 일정에 이어 경주와 울진, 삼척으로 이어졌습니다. 반핵아시아포럼 참가자들은 9월 22일 경주 나아리에 있는 공공연대노동조합 강당에 빼곡히 모여 2시간 동안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 사무국장이 월성 핵발전 단지의 현황과 이주대책위원회의 활동 그리고 환경부의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법무법인 민심의 서은경 변호사가 갑상선암 공동소송의 쟁점과 판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해외 참가자들은 수많은 질문으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가 우리 해안을 뒤덮고 있으며 그 수와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정훈(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쓰레기 중 플라스틱은 84만 895개(92%)로 2014년 3만 4030개(69%)에 비해 24.7 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매년 약 14만5000톤으로 65%(9만4000톤)가 육지에서 떠내려온 것이며, 바다에서 발생한 것은 35%(5만 톤)로 추정하고 있다.지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1회용 컵 보증금제의 올바른 운영을 위한 대상 컵 한정과 지자체의 책임 및 권한 부여가 필요합니다.” 김경민 국회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 입법조사관이 10일 1회용 컵 보증금제도 운영실태와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보증금제도를 통해 1회용 컵을 분리해 배출하는 목적은 경제적 유인책을 통해 회수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단일재질의 컵을 배출하도록 해 고품질로 재활용하기 위함”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현재 1회용 컵 보증금제는 다른 재질과 분리해 배출돼야 하는데 대상 보증금컵이 종이컵과 플라스틱으로 혼용돼 있어 배출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식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대기 오염을 악화시키는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싸이언스데일리는 미시간 주립 대학 연구팀이 참나무, 포플러 나무와 같은 콩과식물이 지구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이소프렌이라는 화합물을 더 많이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화석연료의 질소 산화물과 반응해 대기 오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콩과식물은 온도가 10도 높아질 때 방출량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프렌
[위클리서울=방석현 기자] 올해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환경보호단체 어쓰(EARTH.ORG)는 올 여름이 지구상 가장 더운 해를 기록한 가운데 9월에도 세계 곳곳이 무더위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미국에선 텍사스, 미네소타 등에서 9월 평균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서 연례 행사인 트윈 시티 마라톤이 취소된 상태라는 것.유럽의 스페인과 프랑스 등도 35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며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상태라는 설명이다.세계 기상기구(WMO)는 이러한 추세가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