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 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차 본협상에 앞서 `한미 FTA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3일 안영배 국정홍보처 차장은 이날 오전 한명숙 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정책 조정회의에서 한미 FTA 협상에 대한 각 분야별 준비 상황과 홍보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회의에서 한 총리는 “관련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한편, 본격협상 전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청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안영배 국정홍보처 차장이 전했다.정부는 지난 2월 FTA협상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한농연을 비롯한 농업계와 보건의료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달 26일 미국산 광우병 감염소에 대한 치아감별 끝에 8세 이상인 것으로 판정해 수입재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고, 조만간 수입재개 절차를 진행해 6월경에 시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이와 같은 판단과 진행과정에 대해 한농연과 보건의료계 등은 감염소의 나이를 치아감별로만 판정한 것은 충분한 과학적인 근거가 되지 못하며,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반추동물사료 금지조치의
어제 오후 3시 전국의 노동자들이 서울시청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조금씩 모이기 시작한 인파가 1만 명은 족히 넘어 보였다. 1년에 단 한번 열리는 노동자들의 생일 잔치 `노동절 기념행사` 전경이다.`세상을 바꾸자`는 구호가 적힌 본 무대 곁에는 민주노총 4대 요구인 `비정규직 철폐`, `무상의료-무상교육`, `민주적노사관계 쟁취`, `한미 FTA 저지`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행사 개회사와 함께 이어진 양경규 공공연맹위원장의 투쟁사가 기자의 머리와 가슴을 때리는 듯 했다. 양 위원장은 서울시청 잔디광장을 가득 매운 1만 노동
"전태일 그 친구도 분명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어제 오전 11시 세계 116주년 노동절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던 청계천 전태일 다리(버들다리)에서 만난 한 50대 상인.전태일 열사와 직접적인 친분은 없었지만, 꼭 평생지기 친구의 단상을 기억해 내듯 그를 추억했다.굽이쳐 흐르는 청계천의 물결을 말없이 응시하고 있는 전태일 동상에는 `비정규직 철폐` 머리띠가 둘러져 있었다. 오전 10시 이곳 행사에 참석한 전태일 열사의 친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손수 묶어 놓았단다.청계천을 처음 찾는 듯 아니면 전태일이라는 한 청년에 대한
지난 26일 저녁 평택 대추리 마을회관 2층으로 초록색의 예쁜 편지가 한통 배달 되었다. 편지봉투 안에는 편지 한 통과 돈 2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편지에는 자신을 광주 사는 고3 여학생으로 밝히면서 "대추리에 사시는 분들께"라고 쓰여져 있었다.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대추리 상황을 알게되었고,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편지를 썼으며, 가지고 있던 돈을 보낸다는게 편지의 요지. 범대위측은 편지를 받자 마자 촛불행사장에서 시험준비로 한창 바쁠 고3 여학생이 보내온 편지를 낭독했다. 이 편지 한통은 군부대로 투입과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예정
군 투입 계획 발표 이후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시민들의 극렬한 반발에 국방부가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을 추진 중인 국방부는 지난 27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대한 군과 주민간의 마찰을 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이날 인터뷰에 응한 국방부 대미사업부장인 경창호 준장은 "평택 미군기지 이전부지에 철조망을 설치해 진지를 구축한 뒤 보병이 경계를 서고 군과 주민간 마찰이 없도록 외곽 경비는 경찰이 맡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 준장은 주한 미군 이전 지역에 철
결국 정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선택하고 말았다. 미군기지 확장 이전을 추진중인 국방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결사항전을 부르짖고 있는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주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군 병력 투입까지 고려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반감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방부가 검토하고 있는 군부대 투입이 기정사실화 될 경우 지난 80년대 광주민주화 항쟁이후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팽성읍 일대로 집결하고 있는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범국민대책위`(이하 범대위)산하 소속단
지난해 12월1일 출범 직후 파리만 날린 채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오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위). 지난 4월25일 오후 12시경 진실위가 위치한 충무로 매경 미디어 센터가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였다. 4년 간의 본업이 시작되는 첫 조사개시 결정 기자회견이 있었다. 수많은 기자들이 진실위 발표를 듣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들었다.얼룩진 우리내 역사의 원상 복귀를 위해 출범한 진실위의 첫 기자회견은 기자회견 그 이상의 가치와 의미를 둘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철권통치로 대변되던 지난 70∼80년대 불안정한 공안정
정부는 단 한 사람이라도 괴롭힐 수 없다. 정부가 공권력을 총동원하여 팽성 주민을 국민을 괴롭힌다. 국방부는 힘을 믿고 4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행정대집행을 강행한다.용납할 수 없다.군부대까지 배치한다 하니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힘으로 밀어붙일 태세다.급하면 일을 그르치는 법, 앞으로 벌어질 일이 눈에 선하다.밤잠을 설치기 일수다."쿠데타적 발상이다." "틀림없는 자충수다."초조와 긴장으로 그 날을 기다린다. 그리고 이전과 강도가 다를 것도 잘 안다.주민 모두 힘에 밀릴 것도 잘 안다.주민은 격앙되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울분
민족의 정통성 확립과 과거와의 화해를 목표로 지난해 12월1일 출범한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위·위원장 송기인)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4년간의 본격적인 조사 착수를 선언했다. 진실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진실규명을 요청한 2886건의 사건 가운데 16개 사건 388건을 우선 조사대상으로 선정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착수 선언이 있기까지 진실위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질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념 논쟁의 용광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일부 보수세력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기 때문이
한미 상호방위조약은 북한을 적대시하는 조약입니다. 6.15선언과 배치됩니다. 한미 상호방위조약은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폐기되어야 합니다. SOFA라 이르는 주둔군지위협정, 한미행정협정은 불평등한 협약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주성을 위하여 폐기되어야 합니다.미국의 해외주둔군재배치(Global Posture Review)는 미국의 정책입니다. 전략적 유연성(Strategic Flexibility)은 미국의 전략입니다. 미국의 패권을 위한 정책과 전략을 전국민적 논의 없이 인정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평택미군기지확장은 그 일환이기에 맨 몸으
미군기지 확장 이전을 추진중인 국방부와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주민간의 무력 대치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국방부는 지난 23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대추분교의 강제철거를 골자로 한 `대추분교 행정대집행`을 김지태(47) 대추리 이장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이번 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용역동원비 1억8천만원을 대추리 주민들에게 부담할 것도 통보해 또 한차례 무력충돌에 대한 전운을 예감케 하고 있다.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4차례에 걸쳐 대추분교에 대한 철거를 주민들에게 계고했지만 (주민들의)무력 저지로 이뤄지지
"나라 망한다…한미 FTA 협상 중단하라."`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19일 오전 비가 내리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과 미국과의 전략적 유연성 합의에 반대하는 각계 인사 419인의 공동 시국선언 발표가 있었다. 19일은 4.19 46돌을 맞은 날. 이날 시국선언에는 문화침략저지 및 스크린쿼터사수 영화인대책위, 한미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 시청각미디어 공대위, 문화예술 공대위, 교수학술단체공대위, 보건의료 공대위, 학생대책위, 교육공대위, 금융대책위, 공공서비스 공대위
화물연대와 두산테크팩 협상이 난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경찰과 충돌이 발생, 파문이 그치지 않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4일로 거슬러올라간다.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톨게이트 입구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는 와중에 화물연대 소속차량 30여대가 경찰과 충돌하여 조합원중 일부가 부상당하고 트럭 4대가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날 오후 화물연대는 두산테크팩 본사로 향하던 중 군산IC입구에서 경찰이 저지하며 화물연대 조합원이 탑승하고 있는 트럭 옆 유리와 앞 유리를 가격, 4대의
민주노동당은 한미FTA 저지와 농업의 근본적 회생을 위해 농민들과 함께 할 것이다 -세계 농민의 날을 맞이하여 국제농민조직인 비아캄페시나(Via Campesina, 농민의 길)가 정한 ‘세계농민의 날’이 10주년을 맞이하였다. 세계 농민들은 1996년 4월 17일 브라질에서 토지개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들의 발포로 19명의 농민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농업과 농민공동체에 대한 신자유주의 수탈에 맞서 전 세계 농민들의 투쟁을 촉구하기 위해 4월 17일을 ‘세계농민의 날’로 정하고 매년 전 세계적인 투쟁을 벌여왔다. 94년 U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에 반대해 싸우고 있는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이 올해 제17회 사월혁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사월혁명회(상임의장 노중선)은 올해 `제17회 사월혁명상` 수상자로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지태)를 선정하고, 18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열리는 에서 이 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화물연대와 두산테크팩 협상이 난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경찰과 충돌이 발생했다.화물연대 소속 노동자들은 14일 오후 5시 30분경 서해안고속도로 군산 ic 톨게이트 입구 진입을 시도하자 화물연대 소속차량 30여대가 경찰과 충돌하여 조합원중 일부가 부상당하고 트럭 4대가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날 오후 화물연대는 두산테크팩 본사로 향하던 중 군산IC입구에서 경찰이 저지하며 화물연대 조합원이 탑승하고 있는 트럭 옆 유리와 앞 유리를 가격 하여 4대의 차량을 파손시키고 이때 유리 파편으로 인해 부상이 발생했으나 연행되는 과정에서
한미 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농대위)가 오늘(4월 12일) 농수산물유통공사를 상대로 미국쌀 공매와 관련한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는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지난 5일 밥쌀용 미국산 수입쌀의 첫 공매입찰을 실시해 1,372톤의 1차 도입분 중 40톤을 입찰했으나 낙찰가격은 물론 공매에 참여한 업체까지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전농 문경식 의장농수산물유통공사는 ‘낙찰가가 알려지면 수입쌀 유통이 교란되고 국산 쌀 가격까지 악영향이 미친다.’고 하고, ‘참여업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밝히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농대위는 ‘△
대법원이 17대 총선을 앞두고 시국선언을 발표한 전교조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은 국민의 정치활동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아닐 수 없다.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강요가 기실 기득권에 침묵하게 함으로써 보수ㆍ부패세력들의 하수인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세상이 다 알고 있다. 특히 공무원의 최고 수장격인 국무총리의 당적보유에 대해 허용하는 분위기까지 존재하는 시대임에도 일선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지지하는 당명을 적시하지도 않은 시국선언까지 문제 삼는 것은 상상력까지 동원한 부당한 처사일 뿐이다.한 사회의 정치적 균형은
이른바 `안기부 X파일` 보도로 기소된 MBC 이상호 기자가 현행 통신비밀보호법(통비법)에 언론 보도의 자유를 보장하는 면책조항이 없다는 사유로 이 법률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법원에 신청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득환 부장판사)에 따르면 이 기자는 이날 열린 자신의 속행공판에서 "통비법에 위법성 조각 사유가 없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이 기자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 등 공익 목적의 언론 보도인 경우 취재 과정에서 통비법을 위반했더라도 위법성을 인정하지 않도록 면책 규정을 둬야 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