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확장저지 활동을 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문정현 신부가 6일 오후 연대를 요청하는 긴급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문자의 내용은 "긴급합니다. 7일 오전 7시 국방부 작전개시. 저희는 역부족, 문정현"이라고 적혀 있다.
4.3 전야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다. 전야제 장소인 신선공원에는 동백꽃이 붉게 피어 있었다. 탐스럽게 핀 동백꽃, 그 꽃들처럼 죽창과 총칼에 쓰러진 꽃들. 산 자들은 죽은 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촛불을 손에 쥐고 4.3위령탑에 봉헌하며 소원을 빌고 있었다. 엄마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바쳐지는 여린 촛불 하나가 순백의 기도로 타올랐다. 초청된 일행들은 신선공원 행사장을 한 바퀴 돈 뒤 4.3전시장으로 향했다. 평택 미공군기지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뜨고 내리는 전투기를 찍은 사진들이 전시관 입구 한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
"다른 화물차나 시내버스까지 유가 보조를 해주면서 왜 우리 덤프만 안 해줍니까?"덤프연대 정읍지회 김종길 회장의 말이다. 덤프연대 정읍지회가 파업을 시작했다. 덤프연대는 5일 오전 10시 시청앞에서 파업을 알리는 출정식을 가졌다. 덤프연대가 파업을 통해 관철하고자 내용은 "생존권 보장 및 운반비의 현실화". 덤프연대는 시청앞 출정식 이후 시청-> 중앙극장-> 잔다리목-> 정읍역-> 공설운동장에 이르는 시가행진을 펼쳤다.이날 덤프연대의 집회현장에는 정읍 덤프연대 조합원들과 함께, 조훈 민주노동당 정읍시위원회 고문, 전희배 정읍시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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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3일 민주노총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비정규법안을 오는 14일 법사위에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오전 11시경 열린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 등 지도부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양 당에 "현재의 법안은 노동계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비정규법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말고 재논의에 부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이미 충분히 의견 수렴을 했고, 현재의 안이 노동계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마침내 4.3영전에 헌화와 분향을 했다. 제주4.3이 일어난지 58년만에 국가의 최고 통치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를 대표해 4.3영령들을 공식적으로 추모했다. #사진=제주의 소리노무현 대통령은 3일 오전11시 4.3 58주기 위령제가 열리고 있는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 도착, 위령제 행사장을 가득 메운 1만여명의 4,3유족과 도민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노 대통령은 봉행제가 시작된 직후 국가를 대표해 국가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한 1만3501기의 희생자 위패가 진설된 위령제단 앞
GM대우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측은 정문을 봉쇄하고, 취재기자들의 취재 활동까지 방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런가운데 민주노총 등 지역 노조 상급단체가 이에 대해 ‘노조 자체를 부정하는 사용자의 명백한 노동탄압’이라며 조직적인 연대 투쟁을 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GM대우 비정규직노조 권순만 지회장, 노조원 오성범씨 등 2명이 50m 높이의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 및 단식투쟁에 들어간 건 지난 22일. 24일엔 사측 관계자들이 노조 사무실을 폐쇄하고 농성장을 해체하
광주 삼성전자 공단 내 화물지입차주들의 계약해지 철회 및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는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지부장단 밤샘회의와, 27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조합원총회를 통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오늘 새벽 5시 총파업에 들어갔다. 광주광역시 하남산업단지내 삼성 광주공장 인근의 운동장에서 천막농성을 진행중인 화물연대는 27일 김종인 의장을 포함한 지도부와 조합원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삼성 자본에 맞선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화물연대는 조합원 비상총회를
정부는 평택시 팽성 땅 285만 평을 빼앗아 미군에게 주겠다는, 미국을 위한 법을 만들었습니다. 그 법에 따라 강제수용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 나라를 위한 처사가 아닙니다. #지난 15일 구속된 박래군, 조백기씨사람을 칼로 찔러 죽여야만 살인인가요? 사람이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살인입니다. 주민들의 가슴이 타 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주는 재앙이요, 주민들은 희생자입니다. 비극입니다. 정부 뒤에 미국이 있음은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팽성읍 도두2리 대추리 주민들은 시민과 함께 570일 넘도록 밤마
광주 삼성전자 공단 내 화물지입차주들의 계약해지 철회 및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는 화물연대가 총파업 돌입을 결정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지부장단 밤샘회의와, 27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조합원총회를 통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곧바로 총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화물연대는 “총파업을 포함한 고강도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투쟁지침을 조합원들에게 내렸다. 지침을 보면 화물연대는 △최단시일 내에 승부를 낼 것 △총회에 참가한 조합원 전원은 구속을 각오하고 투쟁을
"가족이 어느 날 갑자기 택시를 태워 시설로 데리고 왔다." "2년에 한번씩 집에 갔었는데, 요즘 연락이 두절되었다." "하루 종일 누워서 자다 깨다 한다." "이 벽 보고 누워 있다가 저 벽 보고 누워 있다가, 앉아 있다가 한다." "그냥 주는 대로 먹는다. 먹여 주는데 뭐 더 할 말이 있겠느냐?" "빵, 음료수 나오는데 음료수는 오줌 싼다며 나한테는 주지 않는다." "15년 동안 이곳에 있었고 이젠 너무 익숙해서 나가기가 겁이 난다." "나가면 동냥하고 먹고 살아야 한다."지난해 시설생활인 238명에 대한 인권단체 무작위 설문조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탑골공원 앞 보도블럭 위에 낯설은 사진들이 깔렸다. 사진 위엔 저마다 이름들이 쓰여져 있다. 강태운…임재성…김성호…엄기준…조백기…박래군…이승규…조정의민…구재보…. 머리에 똑같은 모양의 두건을 쓴 할머니들과 참석자들이 저마다 사진을 들고 일렬로 늘어섰다. 그 앞엔 "양심수를 석방하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는 플래카드가 놓여졌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이하 민가협) 주최로 열린 제610회 목요집회 현장. 이날 집회는 지난 15일 평택 대추리 논을 갈아엎으려는 포크레인 지붕에 올라가 항의하다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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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비정규직법 개정안에 대한 반발로 파생됐던 총파업 당시 18만여명의 조합원들이 참가, 96년 이후 가장 많은 조합원들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던 민주노총이 비정규법 무효화 및 권리보장 등을 위해 4월3일부터 14일까지 연맹별 순환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노총은 7일 중집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으며,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투쟁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국회 개원이 예상되는 4월3일부터 같은달 14일까지 비정규 권리보장입법쟁취, 노사관계로드맵 분쇄, 한미FTA협상저지, 무상의료무상교육쟁취를 내
지난 6일 기륭전자 노동조합의 여성 조합원들이 집회 도중 사측에 의해 감금된 상태에서 폭행과 성추행까지 당했다는 주장이 노조에 의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3일 금속노조 서울남부지역지회 최정우 지회장과 기륭전자분회 김소연 분회장을 비롯한 간부진이 삭발식을 진행한 가운데 6일 기륭전자 사측에서 고용한 용역경비와 직원들이 갑작스런 폭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기륭전자 노조원들에 따르면 6일 오전 출근하는 조합원을 상대로 평소와 다름없는 선전전을 진행했지만 사측이 갑작스럽게 용역경비를 투입, 100여명의 용역경
전북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에 사는 덤프 노동자가 지난 6일 오전 8시 30분경 전북도청 앞에서 차량에 불을 질러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북 지역 인터넷 신문 에 따르면 덤프연대 전북지부 전주지회 부지회장인 이승대(53) 씨는 안면부에 화상을 입어 전북대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주완산소방소 화재조사팀에 따르면, 이날 도청 앞 출근길 시민들이 소방서에 신고, 소방차량에 2분 만에 진화됐다.이번 분신 사건은 이미 예견되어 있던 것이라는 게 이씨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다. 대부분의 덤프노동자들이 하루 10~1
얼마전부터 K-6(Camp Humphrey) 미군부대의 철조망 넘어로 흘러나오는 소리가 달라졌다. 이른 아침 미군병사들의 구보소리가 예전에 비해 크고 자자졌다. 아마도 미군병사의 수가 전에 비해 훨씬 많아졌나보다. 전에 들리지 않던 아침 저녁 나팔 소리가 들린다. 기상나팔, 취침나팔이 아닌가 싶다. 또 일과 끝을 알리는 방송소리가 들리는데 울리는 소리라서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다. 전에 없었던 소리다. 철조망 안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같은 것을 배치하고 철거하고 또 다른 무기인듯한 것들을 설치하고 뜯어가고. 이런 훈련을 자주 목격한다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약값 재평??제도의 개정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 따르면 이는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는 대신 약값 인하를 통한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와 국민부담 완화를 양보한 셈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한겨레 제공는 정부 관계자는 3일 “지난해 7월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약값 재평가 제도 개정안을 추진해 2006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10월 한-미 통상현안 분기별회의에서 미국이 자유무역협정 협상의 걸림돌이 된다며 취소할 것을 요구해
황새울 들녘에서 잡힌 국방부 관계자들과 주민이 대치하였다. 6일, 국방부 황새울 점령예정. 초조 긴장 증폭! 5일 밤 총집결!!! 요즈음 팽성 대추리 도두2리 주민들은 불안과 초조한 가운데 살고 있다. , 이 기사가 나온 후 마치 전투 전야다. 2일 오후 1시 55분 경 국방부는 법원 직원과 경찰을 대동하고 대추 초등학교에 출현했다. 팽택시청으로부터 풍물두레패가 운영되고 있었다. 국방부가 평택교육청으로부터 협의매수를 하고 학교자체의 소유가 국방부로 이전되었다. 두레패 송영민 단장은 내쫓길 판이다. 송 단장은 지금 법의 심판을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