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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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5.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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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대통령 되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직원 가족 초청행사에 참석, 기념촬영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오늘 찍는 이 사진이 10년, 20년이 지나도 두고 두고 기념이 되고, 뿌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에 따라 직무에 복귀한 지 1년이 되는 이날 오후 가정의 달을 맞아 청와대 경내 녹지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직원들이 어느 청와대 시절보다도 열심히 일을 해 ``혹시 고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님들도 있는 줄 안다"면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자랑스러운 아들, 딸을 둔 데 대해 자부심을 갖는 것으로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이 훌륭한 분들과 함께 일하는 대통령으로서 더욱 국정에 전념해서 긍정적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우식 비서실장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직원 및 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5일 불기 2549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메시지를 통해 "신뢰와 관용의 사회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원칙이 반칙에 의해 좌절되고 상식이 특권에 의해 훼손되는 사회는 신뢰가 피어나지 않는다"면서 "원칙이 바로 서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또 "나와 다른 의견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고 서로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상대를 존중하는 관용의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항상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화합과 상생을 실천해 온 우리 불교가 선진한국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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