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7만여가구 줄어든 19만여가구 공급

 

올 하반기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포함) 분양물량은 지난해 하반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1만1000여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주택 분양물량은 전국 383곳, 19만6608가구로 작년 하반기(26만6711가구)에 비해 26.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은 1만1715가구가 분양 예정에 있어 작년 동기(2만2천945가구)에 비해 48.9% 감소하고 인천도 56.0% 줄어든 9481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9731가구, 주상복합 1936가구, 오피스텔 48실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임대 공급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다.

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아파트는 47.8%, 주상복합 53.3%, 오피스텔 96.1% 각각 감소한 물량이다.

한편 지방에서는 총 9만7619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3%가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1만5419가구, 충남 1만3804가구, 부산 1만1799가구, 광주 1만222가구 순으로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대구와 충청권 분양물량이 많이 예정돼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분양물량이 격감하는 것은 개발이익환수제 및 후분양제 적용으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단지중 사업을 포기하거나 분양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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