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7단지 내달 7일 입주 앞두고 프리미엄 상승...DMC 건설 등 성장 가능성 높아 가격 상승요인 풍부

 

마포구 상암지구가 7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차례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암동은 월드컵공원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첨단 디지털 단지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가진 지역이기 때문이다.

3공구에 위치한 상암 7단지는 6월7일 입주를 앞두고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중개업소에 문의가 늘어나는 등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7단지는 13~15층 17개동 733가구 규모로 33, 40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거래가 가능한 33평형 조합원 특별분양권은 분양가가 2억3000~4000만원에 평균 2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층향이 좋은 712, 714, 716동 등의 로얄층은 최고 3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4억3000만원~5억3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매가 제한된 40평형도 다음달 입주와 더불어 거래가 이뤄지면 로열층을 기준으로 단숨에 2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채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단지 내에 있는 중개업소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 등으로 거래가 활성화돼 있지는 않지만 문의는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월17일에는 6단지, 오는 10월에는 5단지가 차례로 입주할 계획임에 따라 연말 쯤이면 상암동 집값이 평당 2000만원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상암 7단지 33평형의 경우 인근의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건설 등 성장가능성이 좋아 가격 상승요인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창문 새시공사 등 마감재 부실 공사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집값의 막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SH공사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입주 예정자들과 대책을 논의중이며, 예정대로 다음달 7일 입주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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