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용인 1만여가구 공급, 성남 미분양물량 주목

 

판교 신도시 공급물량이 확정됨에 따라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경기 용인.성남지역 등의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중대형 위주 아파트가 많아 큰 평형을 선호하는 수요자에게는 적당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건설업체들은 연내 용인지역에만 약 1만여 가구의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판교 인근 지역인 성남도 일부 미분양분이 남아 있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미분양분은 청약통장을 안써도 되기 때문에 판교를 염두에 둔 수요자들도 노릴만하다. 미분양분은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 다양한 금융혜택도 있다.

▲용인 성복지구 올 하반기 5000여 가구 분양=올 하반기 용인 성복동에는 7개 사업장에서 5172가구가 청약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GS건설은 올 하반기에 성복지구내 3개 사업장에서 2434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이달 36평형에서 58평형까지 중대형평형 만으로 구성된 수지 자이2차 534가구를 공급하며 오는 9월에는 성복자이 1차와 4차를 각각 966가구와 934가구를 내놓는다.

벽산건설도 지난해 입주한 성복동 벽산첼시빌아파트 인근에 오는 9월부터 33∼48평형 476가구를 공급한다. 또 경남아너스빌도 지난해 연말에 성복1차를 분양한데 이어 이달중 성복2차 33평형, 56평형 249가구를 분양한다.

성복동 남측 상현동에도 동문건설이 오는 8월쯤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가구 32평형 단일평형으로 규모는 660가구다.

이외에도 판교 신도시가 가까운 신봉동에서는 동부건설이 32∼48평형 1145가구 전체를 일반에게 분양할 예정이며, 풍덕천동에서는 성원건설이 12월께 30∼40평형대 432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각종 금융지원 성남 미분양 관심 높아=성남지역 미분양 아파트도 관심 대상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 각종 금융지원으로 초기 비용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GS건설이 하대원동 성원OPC아파트를 재건축한 GS성남자이는 일부 평형이 주인을 찾고 있다. 46평형 일부가 남아 있다.

신동아건설의 신동아파밀리에도 금융혜택을 내세워 미분양 떨이에 나섰다. 36평형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으며 계약금을 분양가의 5%로 낮췄고 잔금의 60%까지 무이자 융자해 준다.

성남동 올림픽 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성남 금호어울림도 24평형 일부가 남아 있다. 중도금 40%를 무이자로 빌려준다.

이밖에 성남 시흥동 일대의 고급형 빌라도 판교 수혜가 예상된다. 코오롱건설은 시흥동 세종연구소 인근에 ‘린든그로브’를 분양중이다. 4층 3개 동으로 지어질 린든그로브는 65∼87평형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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