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김대중 전대통령 생가 방문에 즈음하여"
정의화 "김대중 전대통령 생가 방문에 즈음하여"
  • 승인 2005.05.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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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26일 한나라당 지역화합발전특위위원들이 김대중 전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것과 많은 소회를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보도자료에서 "오늘 방문이 처음이자 시작으로 적지 않은 의미가 있가고 보고 새로운 감회를 갖는다"며 "김 전대통령 생가는 일반 뱃길로 목포에서도 3시간이나 가야하는 지리적인 거리감 외에 솔직히 정치적인 거리감 때문에도 그동안 선뜻 방문에 나서지 못했음을 고백한다"고 전했다.
한나라당 지역화합발전 특위 위원들의 김 전대통령 생가 방문은 최근 일고 있는 한나라당의 호남민심 끌어안기, 그리고 당내에 불고 있는 민주당과의 통합 기류의 일환인 셈.
정 의원은 "김 전대통령은 정치일선에서 은퇴한 자연인이다"라며 "우리 모두는 이제 김 전대통령의 정치적 공로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인정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본다"고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정의화 의원이 기자들에게 배부한 보도자료 전문이다. 
 
 
김대중 전대통령 생가 방문에 즈음하여

한나라당 지역화합발전특위는 김대중 전대통령 생가를 방문함에 있어 많은 소회를 느끼게 된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김 전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것은 오늘(2005. 5. 26) 지역화합발전특위위원들의 방문이 처음이자 시작으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보고 새로운 감회를 갖는다.
김 전 대통령 생가는 일반 뱃길로 목포에서도 3시간이나 가야하는 지리적인 거리감 외에 솔직히 정치적인 거리감 때문에도 그동안 선뜻 방문에 나서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마침 한나라당 지역화합발전특위는 그동안 꾸준히 추구해온 남해안 관광 개발을 위한 현장 조사 차원에서 일명 다이아몬드 군도를 방문하는 길에 기꺼이 김 전대통령 생가를 방문키로 결정하고 기쁜 마음으로 큰 정치인의 고향을 찾게 되었다.
돌이켜 보면 정치인으로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많은 정치적 역경과 고난을 걸어왔고 그 과정에서 한나라당과는 때로는 국익을 위해 의기투합하기도 했지만 많은 경우 정치적 이해가 틀려 대립과 갈등의 관계를 유지 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김 전대통령은 정치일선에서 은퇴한 자연인이다. 우리 모두는 이제 김 전대통령의 정치적 공로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인정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본다.
김 전대통령은 정치적 견해에 따라 과가 없다고 평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김 전대통령은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은 거인으로 국가 미래를 위해 늘 현명한 방향을 제시하고 업적 또한 출중했던 분으로 칭송 받아 마땅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남북간의 화해와 평화정착을 위해 분명한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일관 되게 소신을 피력해 결국 남북정상회담과 금강산 관광 그리고 개성공단 참여 등 남북 관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룩해 내셨다.
많은 사람들이 민주화를 위해 기여하고 공헌해 왔지만 김 전대통령은 수차례에 걸친 목숨 건 투쟁으로 결국 이 땅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는데 절대적인 공헌을 하셨다.
김 전대통령의 업적 가운데 특히 평가를 받을 것은 근대화 초기단계에서부터 소외 계층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배려를 해왔다는 점이다.
중소기업인들과 지방민, 장애인, 노인, 노동자, 농민들을 위한 김 전대통령의 정치적 지원과 배려는 매우 의미 있고 중대한 업적이다.
김 전대통령은 나라가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세계적인 지명도를 앞세워 차질 없는 협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조기에 극복 할 수 있었다는 점 또한 매우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이다.
그 외에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영광은 곧 국민의 영광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본다.
김 전대통령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때, 혹은 정치적 이득을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면 할 때 남북화해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민주화의 요구와 그리고 대기업의 투명성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일관 되게 주장해 결국 대부분을 당대에 완성 시켰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되어야 한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정치적 공과에 대해 얼마든지 견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그 분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수없이 해왔고 또 그 잘못만 찾아 부각시키는데 매달려 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참으로 큰 공헌과 업적도 적지 않은 만큼 과는 과대로 평가되어야 하겠지만 공 또한 있는 그대로 평가받아야 한다.
한나라당 지역화합발전특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 공을 잇는 그대로 평가하는 작업을 계속 해 나갈 것이다.
그래서 역사가 어두운 부분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 나갈 것이고 우리의 이런 노력이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국민의 힘을 한데 모으는데 기여 할 것으로 믿는다.
한나라당이 추구하는 나라 선진화는 화합이 그 지름길임을 확신한다. 처음 찾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이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계속 이어지길 바래고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지역 화합과 국민 통합에 초석이 되길 감히 간절히 염원해 마지않는다.
 정서룡 기자 sljung99@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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