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추천 금주의 어린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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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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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자공부 세계명작 소공녀(小公女) (사진 어린이책)

이 책은 명작을 읽으면서 한자를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 본문의 내용에서 한자 능력 검정 시험 5급(8·7·6급 포함)에 해당하는 한자어를 골라 훈과 음을 달아 주어, 평소에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어떤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는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소공녀>를 읽으며 180여 개의 한자 단어도 익히고, 꿈과 용기를 잃는 소공녀 세라를 통해 교훈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이다.
(김숙희 엮음/ 김경숙 그림/ 144페이지/ 188×238mm/ 6,500원/ 지경사/ 고학년)

제목: 배빗 콜의 `내 멋대로 공주` (사진 내멋대로 공주)

전형적인 공주 이야기에 넌더리를 내는, 딸을 씩씩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가 딸에게 골라 줄 법한 책. ‘부모가 아이를 고를 수 있다면’이라는 재미있는 설정이 돋보였던 그림책 ‘좋은 꼬맹이 고르기’의 저자이기도 한 배빗 콜은 이 책에서도 특유의 기발한 발상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주인공 ‘내 멋대로 공주’는 기존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들과는 영 딴판이다. 기존 동화 속의 공주는 왕자님이 나타나 ‘구해 줘야 할 대상’으로 그려졌지만 ‘내 멋대로 공주’는 왕자 따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평생 혼자 사는 것이 공주의 꿈.
하지만 아무리 ‘내 멋대로 공주’라도 엄마 아빠 말은 듣는다.(어린이 책이니까)남편감을 찾으라는 부모의 성화에 공주는 아주 어려운 시험을 내거는데…. (배빗 콜 글 그림/ 노은정 옮김/32쪽 /9000원/ 비룡소/ 4∼7세)
 
제목: `아빠는 꽃보다 아름답다`

아버지에서 아빠로. 시대 변화에 따라 저 높은 곳에 있던 ‘아버지’는 이제 아이들 곁으로 내려와 ‘아빠’가 됐다. 참 정겨운 이름이다. 언제라도 ‘아빠’하고 부르면 웃으며 돌아볼 것 같은 환한 얼굴.
경북 영양의 열일곱 소녀 원미에게도 그런 아빠가 있다. 자신보다는 아들딸과 아내, 그리고 가정을 위해 더 많이 살았던 아빠. 그러나 원미 아빠는 여느 아빠들과는 다르다. 돈을 벌지도 못하고, 같이 놀아주지도 못한다. 더구나 맛있는 외식을 같이 할 수도 없고, 여행은 생각도 못한다. 아빠는 아프다. 그냥 아픈 게 아니다. 엄마와 원미가, 민철이가 돌봐주지 않으면 금방 죽을지도 모른다. 아빠는 루게릭 병에 걸려 있다. 매일 누워 있는 아빠. 엄지발가락만 쓸 수 있을 뿐 모든 것을 잃었다. 처음엔 원미도 그런 아빠가 싫었다. 잘 걷지도 못하는 아빠에 실망하고 짜증냈다. 하지만 아빠의 목가래를 청소하고, 다리를 만져주면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다’는 것을 알아간다. 이런 아빠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사랑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을지도 모르는데…. 원미는 매일 아빠에게 뽀뽀를 선물한다. 이유는 다른 게 아니다. “예쁜 딸내미가 뽀뽀를 해주면 기운이 왕창 날 것 같으니까.” 원미의 뽀뽀에 아빠는 보답한다. 한때 품었던 좌절을 딛고 “희망을 갖고 투병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자”고 다짐하는데…. (조은미 글/ 명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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