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와의 경기서 6회 솔로포 작렬



한 번 불붙은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의 홈런포가 연일 폭발하고 있다.

최희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2번 타자로 출장, 3번째 타석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끝내기 홈런 등 2홈런을 날린데 이은 2게임 연속 홈런포이다. 시즌 9호 홈런으로 타율은 2할5푼을 기록. 그러나 다저스는 3-5로 패했다.

미네소타의 제구력이 뛰어난 선발 투수 카를로스 실바와 대결해 1회 첫 타석 삼진과 3회 병살타로 물러난 최희섭은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3에서 4구째 몸쪽 직구를 그대로 통타, 라이너로 우측 관중석으로 날려보냈다. 1-5로 뒤진 상황에서 추격의 불씨를 제공한 홈런이었다. 최희섭의 홈런포에 이어 다저스는 계속된 6회 1사후 4번 제프 켄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최희섭은 3-5로 뒤진 8회말 4번째 타석에선 미네소타 좌완 구원투수인 J.C.로메로와 맞대결을 벌였으나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의 연속게임홈런 최다 기록은 지난 해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인 4월 27일 콜로라도전서부터 5월 1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기록한 4게임 연속 홈런이다. 시카고 컵스때는 2003년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신시내티전서 3게임 연속 홈런포를 터트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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