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MOU체결...철강석 부족난 해결될듯

 

POSCO의 인도에 대한 120억달러 투자가 임박했다.

유력외신인 블룸버그와 인터내셔널헤럴드 트리뷴등이 보도한바에 의하면, POSCO는 인도에 120억달러(한화 약 12조원)의 투자를 위해 인도정부와 이달 22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Weekly서울이 외신을 통해 긴급입수한 바에 의하면, POSCO는 인도 동부 오리사주에 120억달러 규모의 철강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22일 인도측과 MOU를 체결한다.
 
POSCO의 한 관계자도 전화인터뷰를 통해 "22일 MOU를 체결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국철강업체가 이처럼 대규모로 해외에 투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POSCO로서도 단일투자로는 사상최대 규모다.

인도는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경제국가로, 연평균 경제성장율이 6.9%에 달하고 있다.

POSCO는 이번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철강석 공급은 물론, 인도를 거점으로 세계화 전략을 더욱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인도와의 협력강화에 주력, 원자재충당의 어려움을 없애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올 들어 원자재난으로 어려움에 직면했던 철강업체들은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 중국 다음으로 철강 수요 잠재력이 큰 인도에의 투자는 합리적인 것이라는게 분석가들의시각이다.

POSCO의 인도시장 대규모 투자로 라이벌업체들의 인도시장 진출이 뒤따를 전망이다. 어찌됐건 POSCO로선 안정적인 철강석 공급선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인도는 대규모 외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한국과 인도는 서로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朴貞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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