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들, 연예인 끌어안고 주가 띄우기


 

연예인들이 주식을 매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투자가 투자자체 목적보다는 ‘인기를 노린 주가띄우기’란 비난도 일고 있어 개인투자가들의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최근엔 인기 짱인 배우 김희선이 서울 압구정동의 모 증권사 객장에 모습을 드러내, 연예인들의 주식투자 붐이 절정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김희선이 증권사에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소속사측은 “일반적인 증권투자 목적“이라며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연예인들의 투자는 바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진출로 이어지면서 이들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코스닥기업들이 대부분인데 대표적인 예는 바른손. 이 회사는 많이 알려진 문구업체다. 하지만 지난 3월 연예인 박지윤, 송강호, 송일국 등과 전속계약을 체결, 연예사업계획을 밝히면서 주가는 폭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20억원을 출자해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를 차리겠다고 공시한 통신장비업체 케이앤컴퍼니 주가도 강세를 보인바 있다. 영화 ‘실미도’를 제작한 한맥영화사 지분 51%를 보유한 업체로 자회사와 영화사를 적극 연계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사료 바이오업체인 EBT네트웍스도 ‘엔터테인먼트’진출을 선언하면서 유명기획사인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다고 발표했다.


발표당일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보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 진출기업들이 시장테마를 형성하며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상당한 거품이 있다”면서 "개인투자가들은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