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간부 여직원 성희롱" 파문


 
광주시립미술관 간부가 여직원을 성희롱 했다는 주장이 나와 미술관측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일동은 27일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 미술관 간부 A씨는 지난 10일 모 여직원이 몸이 아프다고 하자 ‘옷 벗고 잤어’라고 말해 이 여직원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퇴사의사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시립미술관과 미국 뉴욕 퀸스미술관의 교류전시회와 관련해 지난 16일 모기업 초청으로 여류작가 등과 가진 2차 술자리에서 A씨는 이 여직원에게 블루스를 강요했으나 거절당하자 방울토마토를 던졌다”며 “당시 퀸스미술관장이 A씨에 게 항의하는 등 국제적 망신을 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시장은 시에 오명을 남긴 A씨에 대해 인사조치하고, 시립미술관장 역시 지휘.관리 책임을 물어 중징계 조치하라”고 요구하며 “시의 즉각적인 조치가 없을땐 부방위와 감사원, 여성부 등에 알리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립미술관측은 “현재 관장이 학예연구사들의 주장에 대한 진상조사 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