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특종.....스위스 바젤서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남한의 금융관리로는 처음으로 북한중앙은행 총재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이 27일 바젤발로 보도한 내용을 본지가 긴급 입수했다.

박 총재는 북한의 김완수 중앙은행 총재를 면담했으며, 남북간 금융분야 교류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재는 이어 김 총재를 일본은행의 도시히코 푸쿠이 총재에게 소개했다.

3국 중앙은행 총재는 바젤에서 열린 BIS(국제결제은행) 총회에 참석중이었다.

북한은 옵서버(참관인)자격이었으며, BIS 가입을 강력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재와 함께 바젤을 방문중인 한국은행의 한 고위관리는 "북한이 경제개혁을 희망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승총재와 북한 김총재간에 어떤얘기가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이 금융분야의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측과 구체적인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박 총재와 김총재간의 회동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여부가 결정되는 시점이어서 주목되고있다. 박 총재는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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