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원동서 우유 마시고 복통증세


여름철에 우유 마시기가 겁난다?

유통기한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봉하자마자 상한채로 남아있는 우유들이 많아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우유를 마신 20대 여자 2명이 갑자기 복통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잠원동 29살 윤 모 씨는 모 우유회사의 딸기우유를 마신 뒤 갑자기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며 "유통기한이 남아있었고 냉장보관해 온 우유가 상해있었다"고 말했다.
 
윤 씨는 "직장 동료 8명이 편의점에서 구입한 우유를 마셨는데 이 중 딸기우유를 마신 두 명만 배가 아팠다"고 밝혔다.

그는 "우유에선 이미 덩어리같은게 보였다"며 "이물질이 함유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함께 지난달 초엔 서울 중랑구 묵동에 사는 한 어린이도 유통기한이 한참이나 남은 우유를 마시고 구토와 복통증세를 보여 피해를 입은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우유회사들이 여름철엔 유통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공장에서의 위생관리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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