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은 5일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7가지 `오해와 진실`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CBS는 인터뷰 전에 서울시내 대학생 303명을 대상으로 `이명박 서울시장의 이미지`에 대해 직접 면접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중 `이 시장의 콤플렉스`를 묻는 질문에 `외모(36.6%)`라는 답변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눈이 작아서 외모를 가장 많이 뽑았을 것"이라며 "대권 가도에서 이미지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주변에서 권한다"고 털어놓았다.
2위는 `대중성 부족(15.2%)`이 차지했다. 반면 이 시장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추진력(60.1%)`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퇴폐공연팀 단속` 의지를 밝혀 논란을 일으켰던 이 시장에 대해 조사대상 대학생 중 62.4%가 `이 시장은 인디밴드 음악을 들어본 적 없을 것이다`고 답한 반면 35.6%가 `들어본 적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잘못된 오해"라고 극구 부인했다. 이 시장은 "서울시장이 되기 전 신촌에서 공연을 직접 본 적도 있다"고 얘기했다.
이 시장은 "공중파나 광장처럼 공개된 장소에서 성기노출 공연을 하는 것은 분명 잘못이지만, 밀폐된 장소에서 문화공연을 하는 도중 이뤄지는 것까지 금지하는 것은 지나치며 이는 단속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 대학생들은 이 시장에 대해 `토익을 보면 700점대(만점 990점) 점수를 얻을 것이다` `고스톱을 치면 항상 이길 것 같다`는 등의 추측을 던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