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가결...19일 구체 계획 논의
화물연대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파업이 결의됐다. 이로써 이미 파업중인 덤프연대와 파업결의를 앞둔 건설운송노조와 결합돼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화물연대는 17, 18일 양일간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 조합원 90% 이상이 참여해 63%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고 김동윤 열사의 사망 이후 화물노동자 생존권 쟁취, 제도개선 등을 요구하며 정부에 대책을 제시할 것을 거듭 요구했고 지난 6일 건설교통부 장관과의 회동에서 정부의 최종안을 듣고 지난 11일 파업찬반투표를 공고했다.
화물연대는 이에 따라 19일 충남 공주 유스호스텔에서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계획을 논의한다. 애초 화물연대는 파업이 가결될 경우 정부가 제시한 안을 거부하고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며 시기와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물연대는 파업이 가결되면 이번 파업 찬반투표 안건에서 제외된 면세유 지급 등의 요구안을 포함시킨다는 입장이다.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미 파업을 진행중인 덤프연대와의 결합돼 물류대란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덤프연대는 18일까지 74명의 조합원이 연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파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