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의원이 위험하다!!
강기갑 의원이 위험하다!!
  • 승인 2005.11.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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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 16일째 맞아 몸무게 8kg줄고 혈당지수 위험 마지노선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의 쌀 비준안 본회의 의결저지 단식농성이 11월 11일로 16일째가 됐다.

지난 10월 27일 국회 통외통위에서 상임위 초유로 질서유지권을 발동하여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만이 참가한 채 쌀협상 비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강기갑 의원은 근본적 대책 없는 쌀협상 비준안의 국회 본회의 의결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내 세종대왕상 앞에서 곧바로(10월 27일 13:00) 단식농성에 들어갔었다.

현재 강기갑 의원의 건강상태는 대단히 위험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는게 의원실 관계자의 얘기다.

혈당지수 64로 위험 마지노선인 60을 약간 선회하고 있으며 혈압 역시 정상수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몸무게도 약 8kg이 빠졌다. 기력이 약해져 인터뷰를 하는데도 힘이 부치고 지지 방문객들과도 오랜 시간 이야기를 못 나누는 상태다.

매일 국회의무진이 대기하며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나 날씨가 추워지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농민단체 대표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에서 매일 수 십 명의 지지 방문자가 이어져 현재 지지방문자가 200명이 훌쩍 넘었다.

강기갑 의원의 단식 소식을 듣고 전농, 한농연은 물론 멀리 경남 사천, 충북 청원, 충남 예산 등에서도 농민들이 올라와 강의원의 투쟁을 지지했다. 쌀 비준안 처리를 반대하며 자전거 상경시위를 펼친 한농연 소속 충북 청원군 미원면의 농민들은 강기갑 의원을 방문하여 ‘정치권에 보내는 건의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또 민주노총을 비롯하여 비정규직 노동조합에서도 지지 방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도 속속 지지방문 일정을 잡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원기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이해찬 총리, 김근태 장관, 정동영 장관, 전청배 장관 등 각 부처의 장관이 방문을 했다.

지난 2주간 많은 국회의원들이 농성장을 방문하였고, 그 중 가장 단식 농성장을 많이 방문한 의원은 민주노동당 의원을 제외한다면 장영달 의원이 단연 선두이다. 장영달 의원은 농성장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강기갑의원의 손을 잡고 옆에 앉아 강 의원의 건강을 걱정해 주었다.

특히 강기갑 의원은 여성 국회의원들의 지지방문을 많이 받았다.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국회운영위에서 강기갑 의원 단식해제 촉구 결의안이라도 제출해야 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기갑 의원은 단식과 함께 “쌀협상 비준동의안 관련 전원위원회 개회요구서”를 제출하기 위한 75명의 의원들 서명을 받았다.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의원들이 전원위원회 개회 요구서에 참여했다. 정명은 기자 sljung99@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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