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안정세 분양가 상승세 여전
집값 안정세 분양가 상승세 여전
  • 승인 2007.05.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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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침체 이어져 분양실적 목표 못미쳐

9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집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국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국 일부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시장 침체로 이어져 올들어 아파트 분양실적이 건설사의 당초 목표치의 3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분양된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평당 평균 1020만원을 기록, 지난해 4.4분기의 평당 891만원에 비해 평당 129만원 올랐다.

전국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2006년 1.4분기 737만원에서 2.4분기 802만원으로 오른 뒤 3.4분기 768만원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 11.15대책을 통해 분양가상한제 도입 발표에도 불구하고 4.4분기와 올해까지 계속 상승세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1.4분기 평당 1511만원에서 작년 4.4분기에는 평당 1966만원으로 올랐고, 올해 1.4분기는 서초구 서초아트자이 등 고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 따라 평당 2053만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경기도의 평당 분양가는 작년 4.4분기 984만원에서 올해 999만원으로 소폭 상승했고, 같은 기간 인천시도 평당 978만원에서 평당 1093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는 기본적으로 개별 아파트의 입지여건이나 품질, 브랜드가 서로 달라 가격차가 나긴 하지만 업체들이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에 분양을 서두르면서도 가격은 크게 낮추지 않는 것이 한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분양가 상승과 반비례해 업체의 분양 실제 물량은 계획대비 27%에 그쳐 매우 저조했다.

닥터아파트가 올 1-4월에 분양된 아파트 물량을 조사한 결과 당초 계획했던 9만7755가구의 28%선인 총 2만7200여가구가 공급되는데 그쳤다.

수도권의 경우 연초 분양계획은 총 3만2446가구였으나 실제 분양된 물량은 30% 선인 9635가구가 공급됐다.

지방은 상황이 더욱 나빠 부산 등 6대 광역시는 계획대비 분양 물량이 16%에 그쳤다.

이는 업체들이 상한제 시행전까지 분양을 서두르려는 이면에 인허가 지연과 주택시장 위축 등으로 선뜻 분양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이 미분양 부담이 적은 호재 지역이나 금융비용 부담이 큰 사업지 위주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미루는 추세"라며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 공급 위축이 가시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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