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집값 ‘북고남저’ 현상 지속
지난달 서울 집값 ‘북고남저’ 현상 지속
  • 승인 2008.05.08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원.도봉.강북구 3월 상승률 크게 웃돌아

정부가 강북 집값 안정대책을 내놓기 전에 강북지역의 집값이 더 큰 폭으로 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집값은 전국 0.9%, 서울 1.6%, 인천 1.9% 등으로 전달 상승률(각각 0.8%, 1.4%, 1.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강북지역이 2.4%, 강남지역이 0.9%로 여전히 북고남저 현상이 계속됐다.

특히 노원구는 한달새 5.9%나 올라 전월(5.7%)보다 상승률이 높았으며 도봉구도 4.6%, 강북구도 3.5% 각각 올라 3월의 상승률(각각 2.2%, 0.7%)을 크게 웃돌았다.

인천에서는 계양구가 4.0%오른 것을 비롯해 동구 3.4%, 남구 2.3% 올랐다. 이들 지역도 일제히 전달보다 상승률이 확대된 것이다.

4월 조사는 정부가 강북 집값 안정대책을 내놓기 이틀전인 14일을 기준으로 이뤄졌던 것을 고려하면 대책이 나오기 이전에 이미 집값이 많이 올랐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는 강북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지난달 16일 강북구와 노원구.도봉구.중랑구.동대문구.성북구.금천구, 인천 동구.남구.남동구 등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투기수요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세무조사 계획도 밝혔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책이 발표된 이후 주간 상승률을 보면 강북지역의 집값상승률이 많이 둔화된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강남권의 집값은 더 안정됐다. 강남구가 0.5%, 서초구와 송파구, 양천구는 각각 0.1%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지난달 전세가격은 전국 0.6%, 서울 0.9%, 인천 0.7%, 경기 0.7%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 뉴텍미디어 그룹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7108 (등록일자 : 2005년 5월 6일)
  • 인터넷 : 서울, 아 52650 (등록일·발행일 : 2019-10-14)
  •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영필
  • 편집국장 : 선초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목로 72(신정동)
  • 전화 : 02-2232-1114
  • 팩스 : 02-2234-8114
  • 전무이사 : 황석용
  • 고문변호사 : 윤서용(법무법인 이안 대표변호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리
  • 위클리서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05 위클리서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weeklyseoul.net
저작권안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