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개발 기대감 높고 업무.상업기능 갖춰 편리, 합정균촉지구.한강로2가 역세권개발지구 등 유망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구도심이 새로운 ‘미니 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변모하면서 주변 분양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분양한 용산 리첸시아 1순위 평균 17.8대 1, 올해 4월 분양한 용산 용문동 브라운스톤도 13.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남구 도화동 `신동아 파밀리에`도 분양에 돌입한지 열흘 만에 계약률 70%를 달성했다.

이같은 인기는 도심재생사업이 새정부 들어 도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고급 주거지와 업무, 상업기능을 골고루 갖추기 때문이다.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합정역 사거리에 지하7층∼지상 39층 초고층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163∼322㎡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총 617가구 중 538가구를 6월쯤 일반에 분양한다.

마포구 합정동 419번지 일대 29만8000㎡를 개발하는 합정균촉지구내에 위치하는 이 아파트에는 오피스, 상가, 문화집회 시설 등이 들어선다.

서희건설도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미아시장을 재건축한 주상복합 아파트 198가구 중 86∼112㎡ 16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미아로변에 있어 4호선 길음역도 4∼5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고, 맞은편에 있는 현대백화점 미아점 이용도 편리하다.

삼성물산,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용산구의 중심지 한강로2가 역세권개발 사업지구에서 161∼300㎡ 규모의 40층 초고층주상복합아파트 409가구가 오는 11월쯤 분양된다.

사업지주변에는 KTX용산역이 가까이 있으며 4호선 신용산역도 도보 5분거리다. 이마트, CGV용산, 용산전자상가, 아이파크몰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용산가족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공원도 많아 여가활동을 즐기기 쉽다.

최근 대표적인 도심재생사업지역으로 알려진 세운상가 4구역 주변인 을지로2가 일대에 두산중공업이 149∼295㎡로 구성된 최고 31층 아파트 2개동 규모(오피스텔 제외) 주상복합아파트 228가구를 올 하반기 분양한다.

세운상가 4구역은 서울 종로구 예지동 85번지 일대 대지면적 13만2000㎡를 2009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12년까지 문화시설 및 판매시설등이 복합적으로 개발된다.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구도심 재생사업지구인 도화지구 인근에 신동아건설이 109∼112㎡까지 중소형으로 구성된 총 4개동 최고 33층 규모의 초고층아파트 397가구를 분양중이다.

도화지구는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는 남구 도화동 인천대 부지와 주변지역을 재개발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만 2조6000억원에 달한다. 2011년까지 6000여 가구의 주택단지와 업무,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 재개발사업이다.

인천지하철 제물포역과 도화역, 주안역(2호선 환승예정)이 인접해 있다. 또 경인고속도로, 가좌IC, 도화IC, 제2경인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도심 재생사업이 수도권 위주로 본격화되면서 사업지내 또는 주변 분양예정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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