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판교신도시.황해경제구역 등 유망물량 풍부,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개통 앞두고 기대감 높아

광교와 판교 신도시 청약전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이 집값 침체에서 벗어나 2006년 판교 후폭풍을 재연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집값 하락과 분양가 규제로 속앓이를 해오던 건설사들도 하반기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낼 계획이다.

지난 30일 현재 경기도 연초대비 변동률은 3.21%. 하지만 경기 남부에 속하는 용인시는 -1.06%, 수원 0.22%, 성남 0.39, 화성시 -0.23%, 오산 2.63%, 평택 1.46%로 집값이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2기신도시 중 최고 입지여건을 갖춘 광교신도시와 판교신도시가 분양에 돌입한다. 용인 흥덕지구에서 광교~판교 등 경기 남부 핵심지역을 관통해 양재까지 이어지는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개통도 내년으로 다가왔다. 또, 올 지난달 6일 경기 평택시와 화성시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분양물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축을 기준으로한 수도권 남부의 분양 물량은 총 5만2290가구. 지역별로는 평택시에서 가장 많은 1만6664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다음으로 용인시(1만1447가구), 수원시(9358가구), 오산시(4923가구), 안성시(1867가구), 성남시(1308가구)에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 남부에서 공급되는 유망물량을 살펴본다.

▲성남 판교신도시 대우·서해종합건설=9월쯤 122~339㎡ 규모로 948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A20-2블록은 2008년 판교에서 분양하는 곳 중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 각종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수원 광교신도시 울트라건설=9월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1188가구 대단지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10개동 최고 34층 규모로 건립된다. 공급면적은 110, 145㎡로 구성된다.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쉽고 수원IC까지도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내년 용인~서울간고속도로와 분당선연장구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크게 개선된다. 또 2014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2개 역사가 광교신도시 내에 신설된다.

▲오산 원동 성원건설·성원산업개발=하반기쯤 경기도 오산시 원동에서 112~185㎡규모로 2254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총 23개동 최고 26층 규모로 건립된다. 단지 주변에는 산으로 뒤덮여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 편리하다. 또 경부고속도로 오산IC가 인접해 서울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용인 마북동 STX건설=8월쯤 용인시 마북동에서 112~175㎡규모로 246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마북동 일대에 용인경전철이 개통 예정이며, 주변 이마트와 구성 하나로 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평택 청북지구 우림건설=이달에 평택 청북지구에서 7블록과 9블록에서 각각 430가구와 621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의 공급면적은 126~162㎡로 구성된다.

7블록 서측에는 공원이 조성되며 조금만 남측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상업지역이 나온다. 9블록 남측으로는 체육시설용지(골프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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