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입지에도 분양가 저렴 인기끌 듯


#고양지구
 
수도권 최대 규모의 국민임대주택단지인 고양시 삼송 택지개발지구가 내년 9월 첫 분양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한국토지공사는 삼송 택지개발지구의 보상절차가 80% 가량 마무리돼 오는 20일부터 착공한 뒤 2009년 9월 첫 분양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고양시 삼송동 일대 510만㎡에 들어서는 삼송지구에는 아파트 1만9692가구를 포함해 모두 2만1597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59%인 1만2725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일반 분양되는 아파트는 1만600가구 규모다. 오는 2009년 9월에 국민임대주택 1372가구와 분양주택 2237가구가 첫 분양되고 2011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삼송신도시는 서울시계와 맞붙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에는 29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방송통신대 분교,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33만여㎡에 미디어 클러스트도 구축된다. 미디어맥스에는 미디어 교육서비스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인 ‘삼송 미디어 파크’가 들어선다. 미디어 파크에는 농수산물센터와 연구개발센터, 방송영상 스튜디오 체험센터, e스포츠와 게임전용 테마파크, 전문 유통상가, 입주지원센터 등이 자리잡는다.
또 북한산과 노고산, 창릉천, 곡릉천 등 주변을 활용한 생태주거환경과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와 문화·복지시설 등을 한 곳에 모아 놓는 ‘코뮤니티 코리도’ 개념이 처음 도입된다.
지구 중심을 가로 질러 흐르는 창릉천은 최대 너비 200m, 길이 1.5㎞의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하고, 하천과 공원을 따라 마라톤 코스(20㎞)와 자전거도로(25㎞)도 건설된다.
입주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국도 1호선 통일로의 8차로 확장 등 18개 도로노선 29.5㎞가 확장 및 신설된다. 또 서울시와 연계해 2개 BRT(버스중앙차로) 노선 9.6㎞가 만들어지고, 일산선 전철 원흥역이 새로 들어선다.  김성철 기자 steel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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